전상현 “내년 목표는 마무리로 마무리 하는 것”
지난해 퓨쳐스리그 방어율·다승 ‘2관왕’
묵직한 직구·변화구…올 KIA 필승조 맹활약
“중요한 건 마음…할 수 있다 자심감 생겨”
묵직한 직구·변화구…올 KIA 필승조 맹활약
“중요한 건 마음…할 수 있다 자심감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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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채운 KIA 타이거즈의 전상현이 2020시즌 더 높은 자리를 올려본다.
전상현은 올 시즌 박준표와 함께 ‘예비역 듀오’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KIA 마운드의 새 얼굴이자 희망이다.
상무에서 군복무를 했던 지난 시즌 전상현은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3.06), 다승(13승) 부문 2관왕을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팔꿈치가 좋지 않아 복귀 준비에 제동이 걸렸던 전상현은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에 참가하지 못했고, 개막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4월 24일 1군에 처음 합류한 전상현은 이내 자신의 입지를 넓이면서 필승조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반기 막바지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전상현은 다시 위력적인 공을 던지면서 팀의 믿음직한 필승조로 역할을 하고 있다.
자신의 장점인 컨트롤을 바탕으로 상대의 무릎을 파고드는 묵직하고 예리한 직구로 허를 찌르고, 무섭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상대 방망이를 헛돌게 하고 있다.
‘마음’을 바꾼 게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전상현은 “시즌 처음에 잘 됐을 때는 아무 생각 안하고 자신감으로 했는데, 안 됐을 때는 피하려고 하고 스스로 어렵게 만드니까 그랬던 것 같다”며 “두려움이 있었다. 심리적으로 흔들리면서 좋지 못했다. 지금은 자신 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발로 주로 뛰어왔던 전상현에게 올 시즌은 변화와 도전의 시즌이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새로운 야구를 배워가고 있다.
전상현은 “자신 있게 던지자고 마음먹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중간 투수는 멘탈이나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에 앞서 전상현은 ‘스피드’라는 새로운 무기를 더하면서 한 단계 성장했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하체 운동에 신경 쓰면서 노력을 한 게 놀라운 스피드 향상으로 이어졌다. 스피드가 더해지면서 전상현의 꿈도 커졌다. 많은 투수들은 ‘선발’을 목표로 이야기하지만 전상현의 오랜 꿈은 ‘마무리’다. 학창시절 그의 롤모델도 ‘돌부처’ 오승환(삼성)이었다.
“당연히 투수니까 선발 욕심은 있다.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시켜주신다면 감사하다”며 웃은 전상현은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꿈이 마무리였다. 굳이 꼽자면 마무리에 도전하고 싶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예전에는 막연한 꿈이었지만 올 시즌을 통해서 전상현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전상현은 “어렸을 때는 꿈만 마무리였다. 현실은 스피드가 안 나오니까 마무리할 수 있는 구위가 아니었다. 꿈은 마무리였지만 현실적으로 선발을 생각했다”며 “올 시즌 스피드도 많이 늘고 다시 욕심이 생긴다”고 꿈을 밝혔다.
선발로 오랜 시간 뛰어온 전상현은 상무에서 퓨처스리그 2관왕을 이뤘고, 올 시즌에는 KIA 불펜에서 필승조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만큼 전상현의 활용도는 높다.
올 시즌 자신감에 경험이라는 특별한 무기까지 더한 전상현은 남은 시즌과 2020시즌 마운드를 움직이는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전상현은 올 시즌 박준표와 함께 ‘예비역 듀오’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KIA 마운드의 새 얼굴이자 희망이다.
상무에서 군복무를 했던 지난 시즌 전상현은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3.06), 다승(13승) 부문 2관왕을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4월 24일 1군에 처음 합류한 전상현은 이내 자신의 입지를 넓이면서 필승조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반기 막바지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전상현은 다시 위력적인 공을 던지면서 팀의 믿음직한 필승조로 역할을 하고 있다.
자신의 장점인 컨트롤을 바탕으로 상대의 무릎을 파고드는 묵직하고 예리한 직구로 허를 찌르고, 무섭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상대 방망이를 헛돌게 하고 있다.
전상현은 “시즌 처음에 잘 됐을 때는 아무 생각 안하고 자신감으로 했는데, 안 됐을 때는 피하려고 하고 스스로 어렵게 만드니까 그랬던 것 같다”며 “두려움이 있었다. 심리적으로 흔들리면서 좋지 못했다. 지금은 자신 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발로 주로 뛰어왔던 전상현에게 올 시즌은 변화와 도전의 시즌이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새로운 야구를 배워가고 있다.
전상현은 “자신 있게 던지자고 마음먹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중간 투수는 멘탈이나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에 앞서 전상현은 ‘스피드’라는 새로운 무기를 더하면서 한 단계 성장했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하체 운동에 신경 쓰면서 노력을 한 게 놀라운 스피드 향상으로 이어졌다. 스피드가 더해지면서 전상현의 꿈도 커졌다. 많은 투수들은 ‘선발’을 목표로 이야기하지만 전상현의 오랜 꿈은 ‘마무리’다. 학창시절 그의 롤모델도 ‘돌부처’ 오승환(삼성)이었다.
“당연히 투수니까 선발 욕심은 있다.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시켜주신다면 감사하다”며 웃은 전상현은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꿈이 마무리였다. 굳이 꼽자면 마무리에 도전하고 싶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예전에는 막연한 꿈이었지만 올 시즌을 통해서 전상현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전상현은 “어렸을 때는 꿈만 마무리였다. 현실은 스피드가 안 나오니까 마무리할 수 있는 구위가 아니었다. 꿈은 마무리였지만 현실적으로 선발을 생각했다”며 “올 시즌 스피드도 많이 늘고 다시 욕심이 생긴다”고 꿈을 밝혔다.
선발로 오랜 시간 뛰어온 전상현은 상무에서 퓨처스리그 2관왕을 이뤘고, 올 시즌에는 KIA 불펜에서 필승조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만큼 전상현의 활용도는 높다.
올 시즌 자신감에 경험이라는 특별한 무기까지 더한 전상현은 남은 시즌과 2020시즌 마운드를 움직이는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