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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 클래식 선율로 물든다
제3회 여수음악제 8월 29일~9월 1일
바이올린 거장 강동석·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등 감미로운 무대
KBS교향악단과 음악 꿈나무들 감동의 협연 등 다채로운 공연
2019년 08월 28일(수) 04:50












래식 선율이 여수 밤바다를 물들인다.

세계적인 지휘자 요엘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과 지역 음악 꿈나무들이 함께 펼치는 합주는 아름다운 ‘신세계’를 선보인다.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3회 여수음악제’가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나흘 동안 예울마루와 이순신 광장 등에서 개최된다.

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 예술 발전과 음악 꿈나무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개막공연은 오는 29일 저녁 7시 30분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시작되며, 2017년 반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지역 학생으로 구성된 음악학교 수료생과 KBS교향악단 단원이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을 협연, 감동을 안겨준다.

행사 2일 차에는 여수시청 로비에서 KBS교향악단이 실내악을 연주하고, 선우예권은 여수애양병원을 찾아 무료 공연을 펼친다. 오후 7시 30분 예울마루 대극장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Lake Louise, Romance 등 베스트 자작곡이 울려 퍼진다.

3일 차에는 예술의 섬 장도에서 타악기 앙상블이 개최된다. 이순신광장에서는 개그맨 송준근의 사회로 팬텀싱어 권서경과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 무대를 선보인다.

행사 마지막 날인 9월 1일에는 바이올린 거장 강동석이 오후 5시부터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베토벤과 브루흐 작품을 연주하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음악제는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와 KBS교향악단이 지역 문화·예술·관광과 클래식이 결합한 음악축제를 통해 노사화합을 이루자는데 공감해 지난 2016년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이처럼 클래식의 향연인 여수음악제의 첫 시작은 상의를 중심으로 논의돼 왔다.

여수 지역 문화 수준을 높이고, 더불어 해양 관광도시로서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데 클래식 축제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지역 청소년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자와 협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박용하 회장이 KBS 교향악단 관계자들과 교류를 이어온 점도 음악회 개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눈에 띄는 점은 지역 청소년들의 참여다. 여수음악제 사무국은 교향악단과의 협연을 위해 지난 4월 여수지역 음악 꿈나무를 대상으로 음악학교 오디션을 거쳐 26명을 선발했다.

5월부터는 KBS교향악단 전·현직 단원들로부터 매주 개인 지도와 합주 연습을 해왔다.

음악학교는 여수 지역 음악 인재들이 KBS교향악단 단원들과 함께 연습하고 전.현직 단원들로부터 직접 레슨도 받을 수 있도록 여수상공회의소가 마련한 여수음악제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여수상의와 여수시는 앞으로 여수음악제를 100년 전통의 통영국제음악제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평창대관령음악제처럼 ‘지역’ 거점의 대표 클래식 축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예울마루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은 유료고, 나머지 공연은 무료다.

음악제 티켓은 예울마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R석 2만 원, S석 1만원, 청소년 5000원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역민과 경제계,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한 국내 최초 음악제인 만큼 여수음악제가 평창 대관령국제음악제 등을 잇는 국내 대표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며 “ 특히 우리지역 음악인재들이 KBS교향악단 단원들에게 직접 레슨을 받고 함께 무대에 오르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