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상교육 확대 …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2학기부터 전체 고등학생들에 수업료·학교운영비 제공
농어촌 학생 교통편 제공·사립유치원 급식비도 지원
농어촌 학생 교통편 제공·사립유치원 급식비도 지원
2학기부터 전남지역 교육현장에 무상교육이 대폭 확대된다. 전국 최초로 지역 내 전 고교생들이 무상교육을 받고, 통학이 어려운 농어촌지역 학생을 위한 교통편이 지원된다. 사립유치원 급식비도 지원되는 등 보편적인 교육복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2학기부터 전남지역 전체 고등학생들에게 수업료와 학교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도교육청은 지난 1학기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을 실현한 것에 이어 2학기 고 2·3학년까지 확대한다. 이는 전국 최초로 오는 2021년 고교 전면 무상교육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부계획보다 2년 앞선 것이다.
당장 2학기부터 전남지역 전체 고고생들이 수업료 전액과 학교운영지원비 등 무상교육 혜택을 받는 것으로, 도교육청은 지난 6월 도의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에 관련 예산 121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농어촌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에듀택시 운영도 확대된다.
지난 5월부터 전남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중인 에듀택시는 9월 개학과 함께 전남 21개 전체 시·군으로 확대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4개월간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최근 ‘에듀택시 확대운영 추진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에듀택시는 농어촌(읍·면) 소재 초·중학교 재학생 중 통학거리가 2㎞를 초과한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21개 시·군 131개 학교 709명이 에듀택시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투입되는 에듀택시는 총 276대로, 7억18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1억3200만 원은 해당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지역사회 협력사업으로 추진된다.
또 9월부터 전남지역 사립유치원 만 5세 원아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한다. 전액 누리과정 지원금으로 급식비를 충당하는 공립유치원에 비해 사립유치원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전남지역 93개 사립유치원 만 5세 원아 2822명으로, 원아 1명의 한 끼당 2200원의 급식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고교 신입생 입학금 면제와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했으며, 올해 1학기부터는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고교 신입생 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대금, 다자녀가정의 학생교육비 지원 등 무상교육을 펼치고 있다.
장석웅 도교육감은 “학교는 세상에서 가장 평등한 곳이어야 하기 때문에 한 아이도 소외되는 않도록 보편적인 복지를 이뤄가겠다”며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공평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무상교육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2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2학기부터 전남지역 전체 고등학생들에게 수업료와 학교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당장 2학기부터 전남지역 전체 고고생들이 수업료 전액과 학교운영지원비 등 무상교육 혜택을 받는 것으로, 도교육청은 지난 6월 도의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에 관련 예산 121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농어촌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에듀택시 운영도 확대된다.
에듀택시는 농어촌(읍·면) 소재 초·중학교 재학생 중 통학거리가 2㎞를 초과한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21개 시·군 131개 학교 709명이 에듀택시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투입되는 에듀택시는 총 276대로, 7억18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1억3200만 원은 해당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지역사회 협력사업으로 추진된다.
또 9월부터 전남지역 사립유치원 만 5세 원아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한다. 전액 누리과정 지원금으로 급식비를 충당하는 공립유치원에 비해 사립유치원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전남지역 93개 사립유치원 만 5세 원아 2822명으로, 원아 1명의 한 끼당 2200원의 급식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고교 신입생 입학금 면제와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했으며, 올해 1학기부터는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고교 신입생 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대금, 다자녀가정의 학생교육비 지원 등 무상교육을 펼치고 있다.
장석웅 도교육감은 “학교는 세상에서 가장 평등한 곳이어야 하기 때문에 한 아이도 소외되는 않도록 보편적인 복지를 이뤄가겠다”며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공평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무상교육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