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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잡아야 중위권 도약 ” … 이번주 하위팀 격돌
지난주 3승 3패…저조한 승률에 하위권만 맴맴
이적생 이우성 역전타…앞으로 활약 기대감 상승
삼성·한화전 맞춤형 선발 작전…터너, 마지막 테스트
2019년 07월 09일(화) 04:50
양현종
윌랜드






터너






KIA 타이거즈가 ‘위기의 팀’들과 대결에 나선다.

안방에서 한 주를 보냈던 KIA는 3승 3패를 수확했다. 주중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터너, 차명진의 조기 강판 속에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 KIA는 주말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양현종 ·윌랜드의 역투로 연승을 만들었다.

그리고 7일 극적인 역전극도 연출했다. 0-7로 뒤진 5회말 대거 6점을 뽑아내는 데 성공한 KIA는 6회말 대졸 루키 오선우의 데뷔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7회말 ‘이적생’ 이우성의 역전 적시타 등으로 9-7리드를 잡았다.

LG의 에이스 윌슨과 불펜의 핵심 정우영을 상대로 한 역전이었기에 더 짜릿했다.

그러나 불펜 난조 속 KIA가 마무리 문경찬을 8회 2사 만루에서 조기 출격시켰다. 결과는 정주현의 싹쓸이 2루타였다. 벤치는 시프트를 가동해 야수진을 전진 배치했지만 정주현의 타구가 중견수 키를 넘어갔다.

여기에서 승부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9회말 1사에서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마지막 기회를 살렸다. KIA가 대주자 김민식을 투입했고, 상대의 패스트볼과 김선빈의 적시타까지 나왔지만 결과는 허무한 9-10 패배였다.

2사 1·3루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오선우의 방망이가 헛돌았지만 포수 유강남을 맞은 공이 3루 쪽으로 튀면서 낫아웃 상황이 됐다.

이때 경기의 승패를 바꾼 결정적인 주루가 나왔다. 3루주자 김민식이 멈칫하다가 귀루를 했고, 투수 고우석이 1루로 악송구를 하자 뒤늦게 다시 홈에 쇄도했다. 그러나 착실하게 백업을 들어간 2루수 정주현이 공을 잡아 홈으로 송구했고 김민식은 아웃됐다.

상대의 실수로 기분 좋게 스윕까지 노려볼 수 있던 상황이었지만 벤치의 판단 미스와 김민식의 황당한 주루로 3승 3패로 한 주를 마감했다.

아쉽게 한 주를 마무리한 KIA는 주중 대구로 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하고 주말에는 안방에서 한화 이글스와 만난다. 마음 같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7위 삼성, 8위 KIA 그리고 9위 한화다.

KIA는 1경기 차로 삼성을 쫓고 있고, 한화는 2.5경기 차 밖에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IA가 두 팀에 각각 6승 3패로 앞서 있다.

하위권 경쟁을 하면서 최근 10경기 성적도 좋지 못하다. KIA가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에 그쳤고, 삼성이 3승 1무 6패, 한화가 2승 8패다.

KIA는 ‘맞춤형 선발’로 승률 극대화에 나선다.

앞선 NC전에서 3.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터너가 9일 선발 마지막 테스트를 받는다. 그나마 터너에게는 반가운 상대다. 올 시즌 터너는 NC전 세 경기에서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 11.1이닝만 겨우 소화했고, 평균자책점은 11.12에 이른다.

삼성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KIA는 11일 선발 로테이션에도 변화를 준다. 앞선 삼성 원정에서 2이닝 7실점을 기록하는 등 유독 대구에서 좋지 못했던 양현종의 등판을 12일로 하루 미루고, 대신 윌랜드를 앞당겨 11일에 출격시킨다.

KIA가 선발진 조정으로 전력을 극대화하고 승률 높이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