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生을 말하다 <11> <제2부> 인생 2막 여는 사람들⑧ (사)전남드론교육산업진흥원 이동헌·허진숙 씨
일자리·자격증…일상으로 들어온 드론서 길 찾다
전남도 거주 구직자 대상 국가자격증 무료교육
항공방제·촬영·설계 등 직무역량 강화 실무체험
22~62세 다양한 연령층 1~3기 교육 22명 수료
전남도 거주 구직자 대상 국가자격증 무료교육
항공방제·촬영·설계 등 직무역량 강화 실무체험
22~62세 다양한 연령층 1~3기 교육 22명 수료
![]() (사)전남드론교육산업진흥원이 드론 교육원생을 상대로 취·창업교육의 일환으로 ‘좋은 일자리창출 프로젝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남드론교육산업진흥원 제공> |
![]() 영광군 불갑면 (사)전남드론교육산업진흥원 연습장에서 한 교육생이 조종하는 드론이 비행중이다. |
“드론 방재작업은 일반적으로 3.3㎡(1평)당 30원으로 정해져있습니다. 드론을 6~7분 날리면 9900㎡(3000평) 9만원을 벌수 있습니다. 하루 평균 20번을 할 수 있다고 가정할 때 180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과거 공중파 한 예능에서 가수 김건모가 “노후 대책으로 드론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드론이 화제가 됐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서 펼쳐진 ‘드론 오륜기 퍼포먼스’는 국민들은 물론 전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며 드론 인기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최근 영광군 불갑면 (사)전남드론교육산업진흥원에 들어서자 드론의 윙 하는 소리가 방문객을 반겼다. 하늘에서 묘기도 부리고, 전혀 다른 각도의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드론은 촬영은 물론 요즘에는 축구, 레이싱 까지 가능하다.
(사)전남드론교육산업진흥원은 전남도 3대 주력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신 성장 4차산업 드론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부터 정부·전남도에서 주관하는 일자리 창출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전남드론교육산업진흥원은 800만원 상당의 드론(12㎏)을 임차해 전남도에 거주하고 있는 구직자를 상대로 드론 국가자격증 교육및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무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부터,항공촬영, 드론설계 및 코딩, 드론제작 및 정비, 항공행정 등이 있으며, 자체 직무역량강화 교육및 실무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적성에 맞는 업종 선택이 가능하다.
전체 지원자 140명 중 최종 60명을 선정해 지난달까지 1~3기까지 교육을 완료했다. 연령은 22세부터 62세까지 다양했다. 1기 10명, 2기 9명, 3기 3명이 정규 드론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이들은 한달 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20시간 총 160시간의 교육을 수료했다.
특히 정규 드론교육 을 처음 시작 1기의 경우 실기시험을 100% 통과했다.
(사)전남드론교육산업진흥원 관계자는 “ 단순 반복 학습으로 합격이 보장되진 않는다”면서 “1기 수강생들의 경우 보기 드물게 전원 실기를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끝>
/영광=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