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공모사업 유치로 재정난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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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공모사업 유치로 재정난 극복한다
민선 7기 공모·평가사업
95개 유치 사업비 420억 확보
하나금융그룹 지원 사업 선정
21억 들여 중흥 어린이집 신축
2019년 05월 13일(월) 00:00
광주시 북구가 올해에만 각종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70억원이 넘는 상사업비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전국 지자체들이 열악한 지방재정을 극복하기 위해 공모사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게 북구의 설명이다.

12일 광주시와 북구청에 따르면 북구는 민선7기 현재까지 총 95개(대외평가 44개, 공모사업 51개)에 이르는 중앙부처 및 민간기업의 평가와 공모 사업을 유치해 총 420여억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다.

지난 9일에는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하나금융그룹과 ‘2019년 하나금융그룹 민관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 협약을 맺고 낙후한 ‘중흥어린이집 ’이전 사업비를 지원받기로 했다. <사진>

‘하나금융그룹 민관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통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것으로, 보건복지부와 하나금융그룹이 2020년까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앞서 북구는 지난 2월 1982년 건축돼 건물과 시설이 낙후한 기존 중흥어린이집을 지원 대상으로 신청해 지난달 최종 선정됐다.

북구는 2021년 3월까지 하나금융그룹 지원금 13억 4000만원과 국·시비 6억 4000여만 원을 포함한 총 2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북구 효죽어린이공원 내 에 있는 중흥어린이집을 중흥3구역 재개발지역 공원 부지로 옮겨 지상 2층(660㎡)으로 신축할 예정이다. 북구는 중흥어린이집이 있던 효죽어린이공원 부지는 주차장 용지로 변경해 공용주차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북구는 또 국가균형위의 새뜰마을 조성사업(사업비 14억여원)에 이어 문체부의 작은도서관 조성지원사업(1억7000만원), 체력인증 센터(1억 3000만원), 광주시 돌봄이웃 맞춤형 취·창업지원사업(1억 7000만원) 등을 연이어 유치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정부 국정과제인 ‘2022년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 달성’에 맞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통한 양질의 공보육 기반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열악한 지방재정을 극복하기 위해 각종 공모·대외평가사업 등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번달에도 우수마을 기업 경진대회와 사회적경제특화 사업공모, 지역보건의료계획 평가 등 각종 공모·평가사업에 도전장을 냈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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