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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잡힌 무안 낙지, 금어기·낙지목장 효과
지난해 15만접 생산…전년 대비 41% 증가
군 “자체 예산 편성 낙지목장사업 지속 추진”
2019년 04월 28일(일) 00:00
무안의 대표적 수산물인 낙지의 연간 생산량이 금어기 시행과 낙지목장 조성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무안낙지 생산량은 448어가에서 15만2971접(접당 20마리)을 잡아 122억3700여 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17년 10만8296접을 잡아 75억8072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에 비해 생산량은 41% 증가했다.

맨손어업과 주낙, 횃불, 통발 등으로 잡고 있는 무안지역 낙지생산량은 남획과 이상기온 등이 겹치면서 수년째 감소추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2006년 30만접에 이르던 무안지역의 낙지 연간 생산량은 2007년 29만접, 2012년 22만5000접, 2013년 11만6000접으로 급락했다.

2014년 이후에도 13~16만접을 오르내렸으나 2017년 10만8296접으로 급격히 즐어들면서 가격도 폭등, 1마리에 1만원을 넘기도 했다. 당시 일조량이 많은 반면 강우량이 적어 수온이 급상승, 산란한 새끼 낙지가 적응을 하지 못해 폐사하면서 낙지가 귀한 몸이 됐다.

무안지역에서는 낙지자원 보호를 위해 일부 어촌계에서 자체적으로 금어기(6월21일부터 7월20일)를 설정해 시행했으며, 2016년부터는 정부에서 전국적으로 낙지 금어기를 확대했다.

또 낙지목장사업은 물론 탄도만 일대 4개소를 보호수면으로 지정해 5월1일부터 3개월간 모든 어로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낙지목장사업은 포란 시기 어미낙지를 방류해 갯벌에서 2개월간 산란토록 하고, 그 어린 낙지를 3개월간 어미낙지의 보호로 생존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무안군 관계자는 “낙지는 남획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자원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도비지원이 끊겼으나 자체 예산을 편성해 낙지목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임동현 기자 id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