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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기술직 공무원 채용 일원화를”
현행 시·군별 채용방식으로 선호 지자체에만 몰려
장흥군, 건설행정직 결원 심각 현안사업 진행 차질
2019년 01월 21일(월) 00:00
전남 지역 지자체들이 기술직 공무원의 채용을 일원화 해줄을 요구하고 나섰다.

장흥군 등 일선 지자체에 따르면 건설과 도시행정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토목직을 비롯한 시설 관련 기술직공무원들이 탁없이 부족해 주민현안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장흥군의 경우 건설행정을 담당하는 시설(토목)직이 유아휴직이나 이직으로 현재 7명이나 결원상태에 있어 농업용수로와 저수지관리 등 사후유지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임시책으로 그동안 읍·면별 책임제로 운영해오던 건설행정을 올해부터는 10개 읍·면 가운데 7개면에 근무하는 토목직을 군 본청으로 배치해 설계에서 계약, 감독, 사후관리업무까지 맡게하는 등 도시건설과 통합관리체제로 전환했다.

이 같이 군단위 시설(토목)직 공무원이 부족사태에 빠진 것은 전남도가 행정직을 포함한 모든 직렬을 시·군별로 응시하게하는 공무원채용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무원 응시자들이 선호하는 지자체로 몰리고, 광주권에서 떨어진 군 단위 지역은 기피해 결원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공무원 처우가 개선되면서 육아휴직과 일반휴직 등이 늘어난 것도 결원이 발생하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일부 면장 이하 면 단위 공무원들은 “대부분 민원이 토목이나 건설 현안사업으로 1차로 면사무소를 찾아 해결해 달라고 한다”며 “전문성을 갖춘 시설직 공무원에 대한 충원배치가 필요하다”고 하소연 했다.

한편 장흥군은 전남도에 올해부터 신규 공무원채용 과정에서 기술직분야는 도가 일괄 선발해 각 지자체에 배치하는 신규채용방식을 채택해달라고 건의한 상태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