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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서 소나무재선충병 도, 통제구역 설정 등 방제
2018년 11월 07일(수) 00:00
담양군 창평면 외동리 일대 산림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다. 재선충병은 감염되면 회복이 불가능해 ‘소나무 에이즈’로 불린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 의심증상이 있는 소나무 12그루를 국립산림과학원에 진단 의뢰한 결과, 5그루가 감염목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통제구역을 설정하고, 역학조사 등 방제에 나섰다. 이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서부지방산림관리청,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담양군과 인근 시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열린 ‘소나무재선충병 긴급 중앙방제대책회의’에서 주변 산림 정밀조사 및 방제방안 등을 논의한데 따른 것이다.

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재선충병 발생지역 반경 2㎞ 이내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정하고 직경 2㎝이상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 소나무류의 이동을 전면 제한키로 했다.

또 소나무재선충병의 감염 시기와 감염 원인,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전문가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을 구성, 헬기와 드론 등을 활용해 오는 17일까지 항공예찰과 지상정밀 예찰을 할 계획이다.

전국 117개 시군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전남에서는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무안, 신안 등 7개 시군에 4392그루의 소나무가 피해를 입어 전남도는 피해목 제거와 예방나무주사 등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봉진문 전남 산림보전과장은 “담양지역에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으나 지금은 다행히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옮겨다니는 시기가 아니어서 감염목을 신속하게 제거할 경우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정욱 기자 jw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