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형 이장“당제 앞 제실 만들어 대대손손 물려줄 것”
![]() 김세형 이장(왼쪽)과 김현채 계장. |
“주민 모두가 관심이 높아 어렵게 조성한만큼 잘 가꾸겠습니다.”
이장 김세형(70) 할아버지는 숲 설계부터 군청 관계자와 3차례 협의를 하고나서야 공사를 허락했다. 대대손손 전해내려왔고, 앞으로도 수백년 이어질 당산나무 숲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이 나무 덕분에 마을에 좋은 일들이 생기고, 나쁜 일들은 피해간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의식도 높아 같이 조성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죠.”
나무 종류도 오랜 논의 끝에 결정했다. 같은 팽나무 50그루, 삼나무, 동백나무 100그루, 초화류 500그루로 한 것은 전체적인 조경과 미래세대까지 당산나무가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고향을 떠난 뒤 25년만인 지난 1988년 다시 돌아온 그는 “당산나무 앞에 제실을 만들어 당제를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장 김세형(70) 할아버지는 숲 설계부터 군청 관계자와 3차례 협의를 하고나서야 공사를 허락했다. 대대손손 전해내려왔고, 앞으로도 수백년 이어질 당산나무 숲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이 나무 덕분에 마을에 좋은 일들이 생기고, 나쁜 일들은 피해간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의식도 높아 같이 조성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죠.”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고향을 떠난 뒤 25년만인 지난 1988년 다시 돌아온 그는 “당산나무 앞에 제실을 만들어 당제를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