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고향 ‘스트랫포드 어폰 에이번’
다니던 학교·교회 400년전 그대로 … 마을 살리는 ‘문화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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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랫포드 어폰 에이번은 셰익스피어의 출생지이자 생을 마감한 곳이다.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이 든다.
한해 500만 명이 찾는 스트랫포드 어폰 에이번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게 된 데에는 셰익스피어생가재단(Shakespeare Birth place Trust·이하 생가재단)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한때 셰익스피어 생가〈사진〉가 경매에 부쳐지는 등 철거 위기에 직면했지만 1847년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기금 모금 캠페인을 벌여 구입한 뒤 국가기념관으로 지정, 영구 보존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설립된 생가재단은 셰익스피어 관련 문화재들을 통합 관리하면서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키웠다. 특히 일 년 내내 ‘셰익스피어 페스티벌’, ‘셰익스피어 탄생일’ 등 크고 작은 이벤트를 개최해 마을 전체를 역동적인 문화 현장으로 변신시켜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말 그대로 셰익스피어가 마을을 먹여 살린다고 할 수 있다.
/박진현 문화선임기자 jhpark@kwangju.co.kr
한해 500만 명이 찾는 스트랫포드 어폰 에이번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게 된 데에는 셰익스피어생가재단(Shakespeare Birth place Trust·이하 생가재단)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한때 셰익스피어 생가〈사진〉가 경매에 부쳐지는 등 철거 위기에 직면했지만 1847년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기금 모금 캠페인을 벌여 구입한 뒤 국가기념관으로 지정, 영구 보존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설립된 생가재단은 셰익스피어 관련 문화재들을 통합 관리하면서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키웠다. 특히 일 년 내내 ‘셰익스피어 페스티벌’, ‘셰익스피어 탄생일’ 등 크고 작은 이벤트를 개최해 마을 전체를 역동적인 문화 현장으로 변신시켜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말 그대로 셰익스피어가 마을을 먹여 살린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