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통시장’과 ‘성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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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주지역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임성훈 나주시장의 소통부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온다.
임 시장은 시장후보 시절 ‘시장에 당선되면 장군(將軍) 역할보다는 사선을 넘나드는 장수(將帥)역할을 하겠다’며 장수론을 폈다.
하지만 임 시장은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노력했나? 현 정부들어 회자되고 있는 ‘소통’문제는 진정 나주에서 필요한데도 귀를 막고 있는 듯 ‘나를 따르라’는 식의 임 시장 마인드는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
특히 나주시 인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 단행한 인사에서도 고스톱을 치다 적발된 공무원이 사무관으로 승진하는 등 어김없이 ‘내 사람 챙기기’라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CEO 출신인 임 시장은 취임 후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바탕이 돼야 나주가 희망이 있다’고 강조하며 일자리 만들기에 올인해 왔다. 현재까지 50개 기업과 투자액 9300억여원의 MOU를 체결했지만 실제 성사된 것 극소수라는 평이 다.
임 시장은 지난해 말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일자리 만들기가 어느 정도 이뤄졌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과민한 반응을 보였다. 언론과 주민을 대표하는 의회, 시민과의 ‘소통 부재’라는 말이 피부에 와 닿는 순간이었다.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은 어느 한 부분이 아닌 모두를 아우르고 포용해야 할 것이다. 부디 ‘소통 행정’으로 성공한 시장이 되어주길 바란다.
/정칠현 중부취재본부 기자 chjung@
임 시장은 시장후보 시절 ‘시장에 당선되면 장군(將軍) 역할보다는 사선을 넘나드는 장수(將帥)역할을 하겠다’며 장수론을 폈다.
하지만 임 시장은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노력했나? 현 정부들어 회자되고 있는 ‘소통’문제는 진정 나주에서 필요한데도 귀를 막고 있는 듯 ‘나를 따르라’는 식의 임 시장 마인드는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
CEO 출신인 임 시장은 취임 후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바탕이 돼야 나주가 희망이 있다’고 강조하며 일자리 만들기에 올인해 왔다. 현재까지 50개 기업과 투자액 9300억여원의 MOU를 체결했지만 실제 성사된 것 극소수라는 평이 다.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은 어느 한 부분이 아닌 모두를 아우르고 포용해야 할 것이다. 부디 ‘소통 행정’으로 성공한 시장이 되어주길 바란다.
/정칠현 중부취재본부 기자 ch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