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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 선 광산로 상인들
기 원 태
<중부 취재본부 기자>
2011년 08월 08일(월) 00:00
광주 광산구 송정지구 광산로 인근 상가 점주들이 뿔났다. 상권 위축으로 경기가 침체의 늪에 빠지자 점주들이 활성화 대책을 제시하고 있으나 관계당국은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해서다.

광산로는 광주 송정역∼송정파출소앞까지 1.3㎞ 구간으로 송정지구 중심부를 관통하는 광산 구도심권의 상징적인 지역이다.

그러나 근래들어 상권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점주들은 생계에 위협을 느낀다고 하소연하는 실정이 됐다.

특히 광산로 가운데 백제약국 사거리∼ 송정파출소 방면 구간의 상가 점주들은 2∼3개월을 못 버티고 바뀌는 현상이 빚어지더니 최근에는 임대마저 원활치 못하다고 아우성이다.

셰익스피어의 연극 ‘햄릿’의 대사처럼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의 절박한 갈림길에 서게되면서 점주들은 활로를 모색하고 대안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상가점주들은 상권활성화의 방안으로 ▲일방로 해제 ▲왕복 2차선 조성 ▲버스운행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수년 전부터 관계당국에 건의해오고 있지만 매번 공허한 메아리로 되돌아 왔다.

관계당국은 지난해 ‘왕복 2차선 조성’을 위해 현장실사를 벌였지만 도로 너비가 약간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허했다.

상인 김모(70)씨는 “최근에도 두번이나 일방로 해제를 직소민원실에 건의했다”면서 광산구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아쉬워했다.

법의 잣대도 시대상황에 따라 변하고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점주들의 한결같은 염원이다.

/wtk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