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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함평나비축제’ 되려면
2011년 05월 17일(화) 00:00
12일간 열린 ‘제 13회 함평 나비대축제’가 지난 10일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5일정도 일정이 줄었으나 관광객 수는 29만4000여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했고 입장료와 농특산물 매출은 늘어났다.

나비축제는 산업자원이나 특별한 특산품, 먹을거리가 부족한 지역실정에서 ‘나비’와 ‘곤충’을 소재로 한 축제라는 참신한 아이디어 하나로 지난 1999년 시작, 이제는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자 하는 봄철 대표축제로 자리잡았다. 문화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전국적인 축제 명성에 걸맞지 않게 바가지 상혼 등 일부 관광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와 ‘옥에 티’가 됐다.

관광객 A씨는 군청 참여게시판에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기다리는 과정과 비위생적인 식당운영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고, 관광객 B씨는 나비축제 축제장 주변용역을 담당했던 단체의 불친절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또 관광객 C씨는 “지난 5일 함평의 한 수산물 가게에서 수산물을 샀는데 다른 지역 시세가격보다 훨씬 더 비싸게 받아 바가지를 썼다”고 주장했다

올해 축제는 쿠폰발행을 통한 지역주민 소득창출 의지는 돋보인 반면 관광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는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관광객에 대한 배려와 서비스의 질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 군은 또 다른 축제의 시작으로 생각하고 ‘환골탈태’(換骨奪胎) 해야 한다.

무엇보다 관광객들을 배려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명품 서비스’ 제공을 통해 ‘무결점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본다.

/황운학 서부취재본부 기자 hw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