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이 일제히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사고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재민에 대한 위로에 나섰다. 18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화재로 대피한 이재민들이 대피해 있는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를 찾았다. 이 후보는 박병규 광주시 광산구청장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은 후 체육관에 설치된 텐트 안에 머무르는 이재민을 만나고 자원봉사자와 공무원도 격려했다. 이 후보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주민들이 불편이 큰데, 화재가 신속히 진화되고 부상자들도 빠르게 쾌유하길 바란다”면서 “중앙과 지방이 협력하여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이 이뤄지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광주지역 집중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금호타이어 화재 때문에 집중유세를 고민했다”면서도 “많은 유권자와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 집중유세를 하게 됐다. 물적 피해가 크지만 조속한 진화로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도 “화재로 발생한 다량의 유해 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주민 건강 문제와 주변 지역 피해에 대해서도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피해 복구와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동행한 양부남 광주시당 선대위원장은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주민 피해 복구와 보상, 재난지역 선포 건의,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도 같은날 광주를 찾아 “빨리 진화되고, 부상자도 반드시 완치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선거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화재, 특히 노동 현장 화재는 앞으로 철저히 막고 이런 산업재해와 산업현장 화재가 없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서도 “조속한 진화와 함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 당국과 관계기관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주기를 당부한다”며 “유해가스 피해 등 각종 안전사고가 없도록 관계 당국의 빈틈없는 조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께 화재로 대피한 이재민들이 모여있는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내 대피소를 찾았다. 김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재민들의 긴급 생활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최선을 다해달라”며 “완전 진화까지는 길게는 7일까지 걸릴 수 있다고 한다. 행안부 장관 대행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5·18민주화운동 유족들과 광주시민 등에 가로막혀 제45주년 5·18 정부기념식에 불참했다. 안 위원장은 18일 오전 9시 30분께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했으나,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10여분만에 퇴장했다. 안 위원장은 국립5·18민주묘지 도착 직후 항의하는 시민단체 등에 둘러싸였으나, 20여명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민주의문까지 통과했다. 하지만 기념식장 내 보안검색대에서 5·18 유족들과 부상자 등에 가로막히자 결국 발길을 돌렸다. 안 위원장은 국립5·18민주묘지를 떠나면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오월단체들은 안 위원장이 이번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을 냈다. 오월단체들은 “12·3 비상계엄에 침묵하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보호한 안 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 영령에 대해 참배할 자격이 없다”고 참배를 막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오전부터 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는 ‘내란 부역자 안창호 위원장 사퇴하라’는 등 내용의 피켓을 든 시민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기념식 전날인 17일 경찰청 본청에 구두로 신변보호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이번 신변보호요청은 역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중 최초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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