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국제 사회를 누비며 대한민국 대표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30일 HS효성에 따르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지난 23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5 ABAC 2차 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의장을 맡고 있는 조 부회장은 회의에서 5개 분야에 대한 회의를 주재하고 국제 통상 이슈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통상 질서의 불확실성 증대가 아·태지역 경제와 기업 활동에 미칠 영향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조 부회장은 다양한 의견을 모아 21개 회원국 통상 장관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도출했다. 조 부회장은 또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극복을 위해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을 통한 ‘지속적 번영’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개선책 중 하나로 APEC 카드의 적용 대상과 범위 확대를 제안해 호응을 얻었다. 조 부회장은 이번 회의 기간 개·폐막 의장단 회의와 메인 회의 주재, 환영 만찬 등 주요 행사를 진행하며, 전 세계에 한국 경제의 위상을 알렸다. 특히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등 한국의 아젠다를 알리고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 각국 정·재계 리더들의 방한을 독려하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도 성실히 수행했다. 글로벌 경제 이슈에 집중하고 있는 조 부회장은 앞서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에 맞춰 지난해 12월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하고, 지난 2월에는 대미경제사절단으로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기도 했다. 조 부회장은 당시 한미 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한국은 미국의 최대 투자국으로 미국 주요 기간산업의 공급망 빈자리를 한국 기업이 채우고 있다”며 “한미 간 무역수지 산정에 있어 투자로 인한 설비나 원재료 수입은 제외하고 서비스 분야 수지는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오는 7월과 10월 각각 베트남과 부산에서 열리는 ABAC 3·4차 회의서도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조 부회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BAC 의장 외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와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비즈니스·민간 외교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수부는 3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인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와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이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자료 확보 차원이라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난 4일 이후 수사기관의 공식적인 강제수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 혐의와 관련해 한남동 관저와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는 실패했지만, 사저는 경호구역이 아니라는 점에서 영장 집행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통일교 고위직 인사인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전 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뿐 아니라 고가의 가방까지 전달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통일교 계열 선문대를 압수수색하고 윤 전 본부장을 피의자로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윤 전 본부장이 전 씨에게 기도비 명목으로 3000만원의 현금다발을 보낸 정황이 담긴 문자 메시지도 확보한 상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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