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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
정부가 지방 전문체육 육성 나서라 |2013. 11.13

#사이클 윤진규(광주체고 3년)는 지난 10월 인천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고부 경륜에서 10년 만에 광주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하지만 광주에 사이클 실업팀이 없어 결국 타지역 직장 팀으로 진로를 모색해야 했다. 인천 전국체전 69㎏ 급 용상에서 171㎏을 들어올리며 대회신기록을 세웠던 역도 이인우(완도수산고 3년) 역시 완도수산고의 마이스터교 전환에 따라…

‘각자도생’ 광주·전남 정치권 |2013. 11.06

바람 끝이 시리더니 어느새 입동(立冬)이다. 올 겨울엔 동장군이 일찍 찾아오고, 눈도 잦으리라는 예보다. 겨울의 문턱에서 마음자리가 스산해지는 건 비단 날씨 탓만은 아니다. 갈수록 움츠러드는 광주·전남의 정치적 위상과 현실 정세가 또 다시 ‘겨울공화국’을 예감하게 하기 때문이다. ‘호남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던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지 8개월이 지났건만 …

이제 ‘지역차별’을 말하자 |2013. 10.30

개인이 어떤 지역과 연결될 때 흔히 편견을 경험하게 된다. 전라북도 사람이 어떻고, 광주는, 목포사람은, 광양사람은 어떻고 하는 것은 좋든, 나쁘든 선입견일 뿐이다. 그러나 지역차별로 범위가 커지면 사정은 달라진다. 거기엔 부정적 이미지인 편견이 난무하게 된다. 전라도를 상정해 보자. 적어도 1997년 12월 호남 출신의 김대중이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까…

광주은행 민영화의 고민 |2013. 10.23

350만 광주·전남지역민의 사랑을 받아온 광주은행의 새 주인은 누가 될까? 광주은행 인수전 예비입찰에 참여한 7곳 중 지구촌영농조합이 숏리스트(입찰 적격자)에서 제외돼 본입찰에서 광주전남상공인연합,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 신한금융지주, JB금융지주(전북은행), DGB금융(대구은행), BS금융지주(부산은행)등 6곳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를 재구성…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2013. 10.16

지난해 가을. 모철민(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서울 예술의 전당 사장을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다. 1988년 문화부 산하 비영리 재단으로 출범한 예술의 전당은 오페라 하우스, 음악당, IBK챔버홀, 한가람 미술관, 국립예술자료원 등 10여 개의 시설을 거느린 국내 제1의 복합문화센터다. 기자에게는 오는 2015년 개관하는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하 전당) 운영…

‘편견의 그늘’에 갇힌 지적장애인들 |2013. 10.02

광주지역 지적장애인은 대략 6500여 명 정도. 하지만 이는 조사된 수치일 뿐 드러나지 않는 지적장애인은 그 두 배가 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21세기 최첨단시대에 이런 터무니없는 통계가 또 어디에 있을까마는 지적장애인들에게는 엄연한 현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내 가족 중에 지적장애인이 있다 해도 드러내기가 쉽지 않다. 아직도 지적장애인들…

“조선대 이사님들, ‘쿨’하게 하시죠” |2013. 09.25

‘주인 없는 대학’. 20여 년 전부터 호남 최대 사학인 조선대에 따라붙는 별칭이다. 그래서일까? 최근 조선대 문제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으로 떠올랐다. 이사들의 임기가 끝난지 수 개월이 지난 상태에서 후임 이사진을 선임하지 못해 교육부로부터 최후 통첩을 받아 놓고 있다. 교육부는 오는 30일까지 대학 스스로 이사 교체안을 내놓지 않으면 …

축제의 계절, 광주는 우울하다 |2013. 09.11

땀을 뻘뻘 흘리며 목이 터져라 환호하는 아이들은 행복해 보였다. 지난 8월 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청소년페스티벌 현장. 또래 그룹사운드와 댄싱팀들 공연에 열광하며 춤추는 아이들은 그 순간만큼은 온 세상을 다 가진 듯 했다. 며칠 후 열린 얼쑤의 ‘판+굿’ 축제 현장. 털털거리는 오토바이에 뻥튀기 기계가 실려 들어오고, 개막을 알리는 ‘뻥’이요 소리…

그들만의 리그가 아름다운 이유는? |2013. 09.04

# 장면 1: 지난 1일 광주 서석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일보 주최 제3회 무등기 광주·전남 사회인야구대회 천황리그 유한킴벌리와 로즈스나이퍼의 16강 경기. 유한킴벌리 4번 타자인 최형필(43·자영업) 선수는 7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러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는 유한킴벌리의 5-0 승. 그는 “경기 전에 동료에게 …

여론과 민심, 그리고 표심 |2013. 08.28

민선 지방자치 5기가 저물어간다. 10개월 후면 임기 만료다. 내년 6·4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개시까지는 5개월 남짓 남았다. 자치단체장들은 취임 이후 행정을 되돌아보며 내실 있게 갈무리해야 할 때다. 한편으론 초조하고 조바심내기 쉬운 시기다. 다가올 선거 걱정이 앞서는 경우다. 현역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여론과 민심의 동향에 일희일비하며 예민하게 반응…

물지도 못하는 개라면… |2013. 08.21

옛말에 ‘물지도 못하는 개라면 짖지도 말라’고 했다. 경계 차원에서 짓다가도 위급 시에는 물어버리는 것이 개의 본능이다. 본능을 상실한 개는 더 이상 개가 아니라는 얘기다. 인간은 본능보다는 이성이 더 크게 작용한다. 목소리를 높이고, 물더라도 이성이 전제가 된다. 그 이성은 강하고, 집단이면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지금 서울광장에서는 지난 6월 말…

봉고차는 달리고 싶다 |2013. 08.14

자동차업계는 매년 이맘때면 노사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벌이고, 협상이 결렬될 경우 장기간 ‘하투(夏鬪)’에 들어간다. 자동차업계 노조가 하투를 통해 ‘제 밥그릇 챙기기’에 몰두하는 사이 완성차업계 안팎에서는 낮아지는 생산성에 따라 바짝 긴장하게 된다. 태업과 파업에 따라 직원 1인당 생산효율과 시간당 생산대수가 갈수록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

광주가 문화도시라고? |2013. 08.07

지난 2006년 당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였던 오세훈은 누구도 생각 못한 ‘깜짝 공약’을 내놓았다. 만약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면 든든한 ‘문화부시장’을 곁에 두고 서울을 파리, 뉴욕이 부럽지 않은 고품격 문화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파격적인 제안’ 덕분(?)인지 오세훈은 압도적인 표차로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그의 ‘회심의 카드’는 당시 정치적인 …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해법은 없나 |2013. 07.31

두 달여 전 저널리즘 연수차 미국 뉴욕 JFK 공항에 내린 필자는 한순간 혼돈에 빠졌다. 분명히 데이터 로밍을 해왔는데, 스마트폰을 켜는 순간 3G 인터넷은 물론 와이파이 또한 터지지 않아 당황하게 된 것이다. “경제대국이라는 미국이 이모양이라니…” 푸념하며, 통신강국 대한민국을 깨닫는 그 순간 필자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는 답답함이 점차 불안증세로 바…

‘추장’(酋長), 그리고 전두환 |2013. 07.24

전두환 전 대통령 집과 장남 사무실에 대한 검찰 수색을 TV에서 지켜보는 마음은 착잡했다. 곳곳에서 고가의 미술품과 함께 황동불상까지 쏟아져 나오는 장면은 경악에 가까웠다. 아무리 생각해도 전씨 일가의 행동은 정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한 나라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과 가족이 무엇이 부족해 보관하기에도 버거울 만큼의 작품을 산더미처럼 쌓아놓았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