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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
4월 보궐선거, 광주 민심은 … |2015. 02.25

설 연휴가 지나자 여야는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번 보선은 내년 총선 이전에 치러지는 유일한 선거여서 민심의 흐름을 진단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박근혜 정부 3년차의 정국 운영 주도권이 걸려 있다는 점에서 여야에게는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보궐선거 결과가 새로이 출범한 여야 지도부의 입지를 뒤흔들 수 …

새정치민주연합, 생사기로에 섰다 |2015. 02.11

“새정치민주연합은 깨져야 한다.” 이제 막 전당대회라는 축제를 통해 대표를 새로 뽑고 재탄생한 정당에 보내는 언사치고는 고약하다. 주변에서는 그보다 더 험한 소리가 오래 전부터 들렸다. 공감한다. 그래서 거듭 강조한다. 지지자들의 여망을 실현하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의 실마리조차 보여주지 못 할 바에는 사라지는 게 낫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도전과 응전 |2015. 02.04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A. Toynbee, 1889∼1975)는 문명의 흥망성쇠를 조망한 역작 ‘역사의 연구(A Study of History)’에서 전세계 26개 문명의 역사를 한 마디로 ‘도전(挑戰)과 응전(應戰)의 과정’으로 규정하고 있다. 무려 27년여에 걸쳐 완성한 이 저서에서 토인비는 “개인이나 조직, 국가는 끊임없이 문제에 봉착한…

정치가, 정치인, 그리고 보스 |2015. 01.28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외면이 심각하다. 우리 정치가 낙제점인 것은 사실 어제오늘이 아니다. 심심찮은 비리, 이전투구로 정치와 정치인은 기피대상이 된지 오래다. 새해도 별다르지 않다. 가장 큰 요인은 붕당(朋黨)과 계파(系派)다. 여당엔 ‘친박’(親朴)과 ‘비박’(非朴)이 있다. 야당엔 ‘친노’(親盧)와 ‘비노’(非盧)가 있다. 조선시대엔 노론(老論)과 …

‘청춘의 꿈’을 응원한다 |2015. 01.14

스물 아홉 안나씨는 지금 남극에 있다. 대한민국 남극 세종과학기지 28차 월동대 생물연구원. 400여 일간 그녀의 이름 뒤에 따라붙을 직함이다. 며칠 전 남극에서 날아온 첫 편지엔 펭귄과 빙하 이야기, 생물 연구에 대한 소식은 없었다. 대신 유류·물자 하역과 기지 설비 보수 작업에 참여해 추위를 느낄 겨를도 없다는 인사를 전했다. 드릴 들고 박스 나르며…

천학(千鶴)의 노래를 들어라 |2015. 01.07

“흑두루미가 깜짝 놀라 갑자기 날갯짓을 하면 볍씨 7000개를 먹은 만큼의 에너지를 소비해야 합니다.” 순천만 생태해설사인 강나루(56) 씨는 순천만에서 겨울을 나는 흑두루미 떼가 외부인의 발길을 싫어한다면서 탐조대로 출발하기 전 특별히 당부했다. “자! 1분만 눈을 감고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어떤 소리가 나는지….” 지난 4일 새벽…

돌이킬 수 없는 그러나 돌이켜야 하는 |2014. 12.17

지난 달 광주일보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강연한 트라우마 전문가 정혜신 대표는 말했다. 세월호의 유가족들은 4월 16일에 시간이 멈춰져 있다고, 하루 또 하루 그날의 악몽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또 우리와는 다른 시간을 살고 있는 그들을 보듬어주라고. 세월호 사고 이후 7개월이 지났다. 벌써 2015년은 턱밑에 다가와 있다. 적지않은 사람들이 이제 세월호 이…

십상시, 찌라시 … 레임덕? |2014. 12.10

요즘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정윤회 문건으로 촉발된 비선실세들의 국정개입 논란일 것이다. 비선(秘線)은 정당한 조직에 몸담지 않은 사람들을 통해 이뤄지는 계통 구조를 말한다. 비선이 살아 움직일 때 조직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청와대에서 유출된 문건은 비선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정윤회씨와 대통령의 남동…

코리안리거의 품격과 FA |2014. 12.03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하며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6일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정한 FA 원소속 구단과의 계약 마지막 날. 이날 하루동안 구단과 선수 사이에 오간 돈 규모만 총 395억5000만 원에 달했으며 1일까지 13명이 계약해 몸값 총액은 555억6000만 원이나 됐다. 지난해 523억5000만 원을 훌쩍…

드라마 ‘미생’과 새정치연합 |2014. 11.26

최근 드라마 ‘미생(未生)’이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케이블채널 드라마로는 드물게 5∼7%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매회 화제를 만들어 내고 있다. 드라마 ‘미생’은 종합상사에 입사한 주인공의 분투를 한 판의 바둑에 빗대어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여기에 계약직과 워킹 맘, 성 차별, 상하관계, 사내 정치 등 고달픈 직장…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을 허(許)하라 |2014. 11.12

37세의 짧은 삶을 살다간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생전 ‘해바라기’를 많이 그렸다. 이글거리는 태양을 연상시키는 ‘해바라기’는 현재 런던 내셔널 갤러리, 뉴욕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 5곳에 소장돼 있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도 붓을 놓지 않았던 고흐를 닮아서인지 이들 미술관에는 ‘해바라기’를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약탈적 대출 |2014. 11.05

요즘 시중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려면 생각보다 많은 이자에 놀라게 된다. 물론 일부 업체의 이야기고, 극단적인 경우이긴 하지만 1000만 원을 빌리면 한 달 이자로만 50만 원을 내야하는 곳도 드물지 않다. 1년에 600만 원의 이자를 물어야 하니 이자율만 연 60%인 셈이다. 물론 원금은 따로 갚아야 한다. 대부업체라지만, 국가에서 연 25% 이상 이…

‘싸가지’ 있어야 표심 얻는다 |2014. 10.29

정치시계가 세밑을 향해 치닫고 있다. 국정감사가 끝나고 여야는 예산국회를 벼르고 있다. 이 와중에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새로운 당내 권력지형 구축을 위한 물밑 싸움이 한창이다. 새정치연합 당권 경쟁을 바라보면서 먼저 떠오른 것은 ‘싸가지론(論)’이다. 지난 8월 강준만 전북대 교수(신문방송학과)가 펴낸 ‘싸가지 없는 진보’는 3개월 가까이 야권의 현주소로…

윤장현호(號)의 경고등 |2014. 10.15

어느 금요일 오후, TV 리모컨을 돌리며 시간을 보냈다. 이날 화제는 김현 의원과 대리기사 폭행사건. 평일 오후 시간 4개의 종편 채널은 쉴 새 없이 기사와 좌담 등을 쏟아냈다. 한 시간 전 저쪽 방송에서 비난을 퍼붓던 사람이, 금세 다른 방송으로 옮겨와 열변을 토했다. 확인되지 않는 ‘설’이 난무하고 인격 모독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사실 여부와 별…

4년 후 지역민의 박수를 받고 싶다면 |2014. 10.08

#“전임 군수 때 안 좋은 일이 많아 지역주민들이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선거 이후 공무원 조직도 안정되고, ‘지역이 살아야 한다’며 힘을 모으자는 분위기이다. 지역이 갖고 있는 관광과 농업자원을 활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오로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먹을거리’ 마련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거 후유증이 아직도 심하다.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