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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
광주의 진정한 영웅은 누구인가? |2021. 01.18

민주·인권의 도시 광주시 청사 1층에 광주의 ‘영웅’을 기리는 ‘명예의 전당’이 지난 14일 들어섰다. 광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공동체에 헌신한 ‘영웅’을 기리기 위해 명예의 전당을 개관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코로나19 최전선 방역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의료진이나 시민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헌신한 소방관, 민주화를 위해 산화한 이들의 이름이 …

최악 섬진강 수해, 연내 배상 물건너 갔나 |2020. 12.22

구례군이 생긴 이래 올 여름 구례지역에 고위인사가 가장 많이 다녀갔다.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총리, 각 부처 장관, 도지사, 여·야 대표, 국회의원들, 군 장성까지…. 이들의 방문은 사상 유례 없었던 대홍수 때문이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빠른 복구와 보상 및 배상을 약속했다. 구례군민은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런데 5개월이 지나면서 역전됐다. 구례군민이 …

나무 군수 |2020. 12.07

지난 1995년 출범한 민선 자치시대가 벌써 25년이 흘렀다. 각 지자체마다 고유의 상징성과 특색을 살린 ‘치적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장흥군도 예외는 아니다. 1~7기에 이르기까지 역대 군수들은 업적에 따라 저마다 부르는 예명이 있다. 초대 군수(1~2기)를 지낸 김재종 전 군수는 도로 개설에 역점을 남겼다해서 흔히들 ‘길 군수’라고 부른다. 3…

소멸위험지역 ‘특례군’ 빨리 지정해야 |2020. 11.24

13년 전인 2007년 9월 21일 구례군청 상황실에서는 당시 서기동 구례군수를 비롯한 간부들이 모여 인구 3만명 회복을 위한 신규 시책 보고회를 가졌다. 2030년까지 23년 동안 인구정책을 펴 2만8000여명 인구를 3만명으로 2000명 이상 늘린다는 것이 목표였다. 당시 23년간 인구 2000명을 늘리는 것에 대해 대단치 않게 생각했다. 그런데 그…

수익형 호텔, 황금알을 낳는 거위? |2020. 11.23

목포 구도심에 객실수 500개가 넘는 전남 최대 비즈니스호텔이 들어선다. 목포시 상락동1가에 건립하는 R호텔은 ‘수익형 호텔’이다. 10년 임대를 보장해 호텔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고, 연 9%인 최저 월 81만원의 높은 수익금을 얻을 수 있다며 객실 분양자를 모집하고 있다. 수익형 호텔은 분양자를 모집해 호텔을 건립하는 까닭에 ‘분양형 호텔’이라고…

목숨을 건 두 경찰관의 결단 |2020. 10.19

10월 21일은 72돌을 맞는 경찰의 날이다. 기념하고 축하할 날이지만,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 도입이라는 큰 명제 앞에 경찰 내부는 그리 평온하지 만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어떠한 극한의 현실일 지라도 경찰의 제1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다. 한국전쟁 당시 자신의 목숨을 걸고 구례사람들의 생명과 천년 역사의 문화유적을 지켜낸 두 경찰관이…

목포시장은 ‘불통’의 아이콘? |2020. 10.15

요즘 우리 사회의 화두는 ‘소통’이다. 소통은 다른 것들과의 만남이다. 언제 소통이 잘 되냐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랑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만났을 때 소통이 잘된다. 소통이 안 되는 것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인터넷 커뮤니티가 활발한 것도 서로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는 까닭에 소통이 잘 될 것이…

구례 수해복구 지금부터 시작이다 |2020. 10.08

‘줄탁동시’. 병아리가 부화할때 안팎에서 껍질을 쪼아야 알에서 깨어 나온다는 사자성어로 합심을 뜻하는 말일거다 8월초 구례 수해 피해 현장을 취재하며 바라 본 수재민들의 눈은 분노와 절망 그 자체였다. 축사에 누워버린 소를 바라 보고 지붕위의 소를 올려다 보는 농민의 안타까운 눈에는 눈물이 쉴새없이 흘러 내렸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기자의 눈시울도 붉…

장흥군청사 건립 제대로 된 안전진단부터 |2020. 09.24

수년째 찬반 논쟁을 벌이고 있는 장흥군 청사 건립 사업은 건축 전문가의 정밀 안전진단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올해 1월과 7월에 이어 최근 ‘장흥군 청사 신축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 신청’이 의회에서 부결됐다. 이 때문에 장흥군과 장흥군의회의 갈등이 증폭됐다. 청사를 신축하려면 기금 조성(5년)에서 내부 행정 절차(2년)를 거쳐 공사 기간(2년) …

코로나 방역수칙 나몰라라…목포시 방관행정 |2020. 09.10

지난 8일 오후 8시, 출항을 알리는 뱃고동이 목포 삼학도 유람선 선착장에 길게 울려퍼졌다. 때맞춰 출항하는 유람선 ‘삼학도 크루즈호’의 2층 갑판에서는 전남관악(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시작됐다. 유람선 선상 오케스트라의 감성 짙은 선율과 어울린 목포야경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며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마친 김종식 목포시장이 크루즈에 승선했…

구례, 공익사업도 소통 후에 했더라면… |2020. 09.04

행정의 궁극적 목표는 공익의 추구이다. 반면 개인과 기업의 경영 목표는 이윤 추구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행정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민선 지방행정에서는 공익을 추구하면서도 경제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구례군이 최근 새로 지은 교회의 주차장 포장 사업에 군비를 투입해 진행하자 이를 두고 지역민들 사이에 ‘공익인가’, ‘사익인가’ 설왕설래…

장성군, 코로나 확진 사실 감출 일인가 |2020. 09.02

코로나 청정지역 장성의 공든 탑이 무너졌다. 지난 31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다. 감염병의 특성상 완벽한 차단은 쉽지 않은 일이다. 대도시와 인접한 장성에서 지난 6개월동안 ‘철벽 방역’을 이룬 것만도 대단하다. 하지만 결국 터졌다. 첫 확진자 발생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할 지라도 방역당국인 장성군의 대처는 아쉬움을 넘어 안타깝다. SNS 등 정보통신기술이 …

지리산 성삼재 버스 운행에 커지는 분노 |2020. 07.28

구례군민이 분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서울에서 지리산 노고단 아래 성삼재까지 시외버스 운행 노선을 인가해준 때문이다. 지리산은 민족의 영산이요, 어머니같은 산이다. 연일 쏟아지는 언론 보도는 이해 당사자인 구례군과 전남도의 의견은 전혀 반영하지 않고 국토부가 경남도와 버스운송업체의 일방적인 편을 들었다는 지적이다. 주인 모르게 찻길을 낸 행위로 도저히 …

구례군의원 3명 제명…책임은 누구 |2020. 07.20

구례군의회는 의원이 7명뿐인 초미니 기초의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명이었고, 2명은 무소속이었다. 또 6명은 지역구이며 1명은 민주당 여성 비례대표다. 2명은 초선이며, 나머지 5명은 재선 이상이다. 민주당 의원들만 의기투합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의회다. 그런데 지난 15일 구례군의회 민주당 의원 3명이 소속 정당에서 제명되는 구례군의회 초유의 …

목포시 정보공개서비스 제멋대로 |2020. 07.16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유하는 것이 지자체가 할 일이다. 하지만, 목포시 정보공개 서비스는 상식 밖이었다. 정보공개 서비스는 정보가 필요한 신청자에게 공개 가능한 자료를 전달하면 되는 매우 간단한 일이다. 여기에 불필요한 공무원의 생각이 개입되면 불편해진다. 우리나라는 세계 12번째로 정보공개법을 제정한 정보공개 강국이지만 정작 일선 지자체에선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