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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
순천대 사태 해법은 |2015. 11.04

순천대학교 안팎이 총장 임명을 놓고 시끄럽다. 정부의 제8대 순천대 총장 2순위 후보자 임명을 놓고, 교수회와 일부 시민단체가 절차를 무시했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면 총학생회와 총동창회 등은 학교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임명안을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맞서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21일 순천대학교 제8대 총장으로 사회체육학과 박진성 …

‘선거 울렁증’ 어수선한 장흥군 |2015. 10.23

“가난하면 살림에 시달리고 번거로운 일이 많아서 바쁘다”란 뜻을 담고 있는 빈즉다사(貧則多事). 꼭 요즘 장흥을 두고 하는 말 같다. 지난해 치러진 6·4 지방선거 이후 현 김성 장흥군수가 선거법 관련으로 대법원의 유·무죄 판단을 기다리면서 군민들의 마음이 어수선하다. 여기에 내년 4월 치러질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아직까지 선거구획정이 …

민선 단체장 부인과 내조 |2015. 07.24

일선 지방자치단체장을 일컬어 ‘소통령’이라고들 한다. 선출직으로 전환되면서 단체장에게 막강한 힘이 쏠리기 때문이다. 더불어 일선 단체장 부인들의 치맛바람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오죽하면 “남편이 면장이면 부인은 군수, 남편이 군수면 부인은 도지사, 남편이 도지사면 부인은 대통령 행세를 한다”는 말이 회자되곤 한다. 지자체마다 단체장 부인들에 …

‘문학을 부탁해’ |2015. 06.25

작가 신경숙은 표절 논란에 대한 사과도 ‘문학적으로’ 했다. 그녀는 “문제가 된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우국’의 문장과 ‘전설’의 문장을 여러 차례 대조해본 결과, 표절이라는 문제 제기를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작품에서나 쓰는 화법을 구사해 다양한 의미 부여를 가능하게 했다. 표절을 했다는 것인가? 안했다는 것인가? 변명 …

시립미술관 마음의 문부터 열자 |2015. 06.12

최근 광주시립미술관을 찾았던 초등학생들이 직원들 불친절 탓에 제대로 감상을 못하고 돌아가야 했던 일이 있었다. 마음의 상처를 입은 한 친구가 미술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 유난히 가슴에 와 닿았다. “나는 미술관에 들어서자 많은 그림이 있다는 걸 알고 엄청 내 마음이 두근거렸습니다. 역시 많은 화가들이 그린 그림은 참으로 환상적이었습니다.” 이 친구는…

시·도 상생, 기득권 내려야 성과 |2015. 03.10

광주와 전남이 상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였다. 정치·경제·문화 등 각 분야에서 호남 소외가 계속되고 그로 인한 세 위축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었으며, 지역민도 이를 절감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과 광주·전남은 과거 기득권에 안주했고, 그것을 내려놓고 함께 하기보다는 서로 배척하고 외면하면서 울타리를…

‘21세기 연금술’ 문화산업, 광주는? |2015. 02.12

정부가 연초부터 국정기치인 ‘문화융성’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대통령이 취임연설에서 밝힌 “문화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콘텐츠 산업 육성을 통해 창조경제를 견인하고, 새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의지가 실현되고 있어 여간 반갑지 않다. 정부가 11일 문화콘텐츠 산업 선순환 발전을 위한 문화창조융합벨트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 것도 맥을 같이 한다…

군의원들의 권위적 태도, 사과해야 |2014. 11.19

완도군의회는 해마다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주민과의 현장 대화의 시간을 갖고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들어왔다. 하지만 올해는 예전과 달리 권위적인 모습만을 주민들에게 여실히 보여줬다. 완도군의회 의원들은 지난달 16일 노화읍사무소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 때 노정철 읍장의 말실수 등을 이유로 직위해제를 요구하고, 군수에게도 본회의장 공개사과를 …

나주, 실질적 관광정책 마련해야 |2014. 11.03

“나주의 미래는 관광이 좌우한다.” 분명 맞는 말이다. 나주는 ‘문화재 천국’이다. 지정 문화재만 무려 129개(국가지정 36, 도 지정 55, 나주 향토문화유산 38개)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는 국보 295호인 ‘나주 신촌리 금동관’도 포함돼 있다. 이러다 보니 나주시가 영산강이라는 천혜의 지리적 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문화재에 매몰돼 근시안적인 관광…

[기자노트] 윤 시장 눈 가리는 공무원들 |2014. 10.30

광주시 비서실장과 보육담당이 29일 오전 광주시청 기자실을 찾아왔다. 지난 24일자 광주일보의 ‘시장 간보는 공무원들’ 보도내용 중 한 사례로 지목된 어린이집 문제에 대해 진위 파악 후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보고했더니, 해당 기자에게 직접 설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했다. 지난해 광주시와 전경련이 공동으로 설립한 시립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이 누수와 …

[기자노트] ‘빚더미’ 산단 조성 이제 그만 |2014. 10.29

진퇴양난. 세풍일반산업단지 개발 주체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현실이다. 자금 조달에 실패하고 사업시행자가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거치며 10년 넘게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자칫하면 또다시 과거로 회귀할 것처럼 보인다. 광양만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선 산단 개발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5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입하려했지만, 정작 금융기관들은 광양…

상생 외친 목포시장, 의회 포용 보여줄 때 |2014. 10.06

민선 6기 목포시 박홍률 호(號)가 출항한 지 100일. 평가는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로 압축된다. 박 시장은 출범 초부터 ‘소통과 상생’을 강조해왔다. ‘소통’에서는 성공을 거뒀지만, ‘상생’ 측면에서는 실패했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부채 3000억이라는 무게에 짓눌려 기지개 한 번 제대로 펴보지 못했다. 내년 살림살이도 녹록치 않아 …

이제는 정부와 새누리당이 답할 차례다 |2014. 08.06

지난 30일 치러진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보수 여당 후보가 야당의 안방인 전남에서 당선된 대이변이었다. 비록 선거 기간동안 이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긴 했지만 투표함을 열기까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결과였다. 지역민들은 이제 호남에서 ‘새정치연합 공…

윤장현 시장 소통 막는 공무원 |2014. 07.17

“비정규직이나 무기계약직은 공무원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직원과의 대화’에서 뺐습니다.〈광주시 총무과〉” 시민운동가 출신인 윤장현 광주시장은 연일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공직사회는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 듯 하다. 윤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직원과 ‘소통’을 위해 직접 대화하고 싶다며 ‘직원과의 대화’시간을 마련했지만 되레 ‘불통’의 상황에…

지방선거, 단체장 뺀 나머지는 들러리? |2014. 06.03

6·4 전국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도지사와 교육감, 도의원, 군수, 군의원, 비례대표 정당을 선택하는 통합선거라지만 장흥지역 대다수 유권자들은 군수(단체장) 선거에만 쏠리는 분위기다. 연일 매스컴은 시·도지사 선거전을 집중 보도하고 있지만 지역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오로지 우리 지역 군수가 누가 뽑히느냐에 관심을 쏟고 있다. 어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