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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
GIST연구소 설립 정치적 이용 안돼 |2013. 12.10

광양시가 광주과학기술원(GIST) 광양연구소 설립을 추진한 과정에서 일부 시의원이 내년 선거를 의식해 소수 여론에 밀려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다. 지역 미래와 연관된 광양연구소 설립을 내년 지방선거와 연계하는 무책임한 행위라는 목소리도 있다. GIST 연구소는 에너지·환경·신소재 등 글로벌 전문공학석사를 양성해 지역 내 산업과 공동 R&D 체제를 구축하고…

이런 행사 꼭 해야 하나 |2013. 11.22

완도군에서 최근 열린 행사를 둘러싸고 말들이 많다. 읍민의 날을 맞아 화합의 한마당이라는 행사가 치러진 것은 이달 초, 하지만 그 후유증은 지금도 완도지역을 휘감고 있다. 이 행사의 취지는 한 해 동안 생업에 힘들었던 주민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는 것이었다.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에 완도군수, 군의회의장, …

가장 좋은 해법은 ‘대화’ |2013. 11.18

최근 장흥지역에 싸늘한 전운이 감돌았다. 농민회가 쌀값 인상을 요구하며 2013년산 공공비축미곡 수매 연기를 요구하고 시위를 하고 있는 와중에 지난 15일 전국 농민예비대회를 장흥에서 열기로 했기 때문이다. 군청사 앞에는 야적된 벼와 트랙터를 비롯한 농기계가 진을 치면서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일부 업무가 제대로 실시되지 못하는 등 삭막한 분위기도 …

완도수고 교장의 ‘교육장 방문 거부’ |2013. 08.20

올 초 취임 이후 이흥상 완도교육장이 관내 초·중·고 방문에 나선 가운데 이도환 완도수산고 교장이 이 교육장의 방문을 거부해 지역교육계가 시끄럽다. 지역 교육수장이 도서 및 각 읍면을 돌아다니며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로부터 의견을 듣고 이를 교육행정에 반영하겠다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적이었다. 이는 교육계에서 오래된 관례이자, 완도교육지원청으로부터 각종 행…

봉고트럭 증산이 시급한 이유 |2013. 07.26

중고차 시장에서 1t 트럭은 수년 동안 부동의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서민의 발’로 불리고 있다. 소자본 창업에 눈을 돌린 은퇴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차량이고, 적은 양의 화물 이동에도 적합해 이동식 상점 또는 배달업에도 활용도가 높다. 실업자들이 가장 구입하고 싶은 차량도 1t 트럭이다. 중고차 시장에서 1t 트럭이 인기를 누리는 또 다른 이유는 …

올바른 검증, 인사 첫걸음 |2013. 06.21

지난 4일 취임한 박화강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의 선임을 놓고 시청 안팎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하수처리장 등 광주의 주요 환경시설물을 운영·관리하는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전문성이 우선돼야 하지만 박 이사장은 프로필로만 봤을 때 도대체 환경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환경과 연관된 박 이사장의 주요 경력을 꼽는다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

문화전당이 국책사업이라고? |2013. 06.18

최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하 문화전당) 건립을 추진하는 정부의 시각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법안이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2015년 개관할 문화전당의 운영주체를 특수법인으로 정하는 내용의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지난 11일 입법 예고한 것이다. 특수법인은 정부기구가 아닌 민간조직으로, 문화융성을 주창하는 정부의 대표적…

기아차 광주공장 아픈 과거 잊지말아야 |2013. 05.24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시끄럽다. 지난주 초 협력업체 임직원이 모여 ‘62만대 증산’을 촉구했고, 다음날엔 광주상공회의소에서 광주공장 노조를 직접 만나 증산을 조속히 추진하라며 압력을 가했다. 23일엔 광주공장 간부사원과 현장관리자, 협력업체 직원들이 3월에 이어 ‘제2차 증산결의대회’를 열었다. 지역경제계가 나서서 62만대 증산을 촉구하고 있지만 기아차…

대통합의 첫걸음 |2013. 05.23

지난 18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치러진 제33주년 5·18 기념식장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다. 취임 첫해에 기념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강운태 광주시장에게서 건네받은 태극기를 들고 일어나 ‘임을 위한 행진곡’을 경청한 것이다. 5·18을 상징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둘러싸고 ‘합창’ 방침을 고수하는 보훈처와 ‘제창’을 요구하는 광주시…

나주산단 대승적 차원에서 풀어야 |2013. 05.23

미래산단 조성 의무부담 동의안이 나주시의회에 상정되지 못하면서 이달 말로 끝나는 차입금연장 시한에 빨간불이 켜졌다. 만약 이달 안에 동의안의 의회통과가 좌절되면 380억원의 이자폭탄과 전국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시 금고가 압류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나주시는 모라토리움이나 디폴트를 선언할 수밖에 없다. 최근 시는 미래산…

당신들의 문학관 |2013. 05.14

광주에는 문학관이 없다. 서울에 7개, 경기·강원에 6개를 포함 전국에 문학관만 58곳이 있다. 추진 중인 곳까지 감안하면 70곳이 넘는다. 문학관이 없는 광주에, 내로라하는 문학인은 많다. 문학적 용어로 아이러니다. 현대문학의 대표적 시인인 ‘나두야 간다’의 박용철은 광산구 소촌동이 고향이다. 김현승은 비록 출생지는 평양이지만 숭일소학교를 다녔고, …

면민의 날이 지방의원 축제장인가 |2013. 04.26

요즘 일선 지자체가 ‘면민의 날’ 행사로 북적 거리고 있다. 올해 장흥군 산하 10개 읍·면 가운데 이달에만 8개 읍·면에서 행사가 열렸다. 농어촌 인구 감소로 상당수 마을이 존폐 기로에 놓여 있지만 면민의 날만은 계속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초창기에는 마을대항 각종 체육대회 행태로 열렸지만, 농어촌의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점차 노인위안 잔치로 전…

표류하는 ‘여수호’, 자성이 필요하다 |2013. 04.16

여수의 봄은 수많은 관광객들의 화사한 옷차림에서 시작되고 있는 듯하다. 주말마다 10만명을 넘나드는 외지인들이 도시 곳곳을 메우고 있다. 전국 3대 진달래군락지로 유명한 영취산에는 700대가 넘는 관광버스가 진풍경을 만들어냈고 오동도와 향일암, 금오도 비렁길 등 주요 관광지 주변 호텔과 식당은 넘쳐나는 관광객들로 쾌재를 불렀다. 일부 관광객들은 방을 구…

광양시의회, 새 의회상 정립 시급 |2013. 03.26

광양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면단위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해 공무원들과 갈등을 빚는가 하면 지나친 민원까지 제기하면서 눈총을 받고 있다. 소규모 공사에 관여하고, 일선 면장들을 이곳저곳으로 호출하는 것은 이미 당연시되고 있다. 주민의 공복이 아닌 시의원의 ‘사복(私僕)’이 돼버렸다는 한 공무원의 하소연은 일부 시의원들의 일탈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도 남음을…

‘부실’ 산단조성의 또 다른 이면 |2013. 03.22

“지자체의 무리한 산단 조성의 배경을 들여다보면 ‘부실한 지방자치’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에요.” 30여 년 간 지역개발학을 연구하고 내년 퇴임을 앞두고 있는 한 교수의 말이다. 전남지역 시·군들이 왜 고금리를 줘가며 허술한 협약을 체결하고, 재정 상태에 대한 검토도 없이 천문학적인 혈세를 업체들에게 내맡기는지를 묻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