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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
나주, 실질적 관광정책 마련해야 |2014. 11.03

“나주의 미래는 관광이 좌우한다.” 분명 맞는 말이다. 나주는 ‘문화재 천국’이다. 지정 문화재만 무려 129개(국가지정 36, 도 지정 55, 나주 향토문화유산 38개)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는 국보 295호인 ‘나주 신촌리 금동관’도 포함돼 있다. 이러다 보니 나주시가 영산강이라는 천혜의 지리적 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문화재에 매몰돼 근시안적인 관광…

[기자노트] 윤 시장 눈 가리는 공무원들 |2014. 10.30

광주시 비서실장과 보육담당이 29일 오전 광주시청 기자실을 찾아왔다. 지난 24일자 광주일보의 ‘시장 간보는 공무원들’ 보도내용 중 한 사례로 지목된 어린이집 문제에 대해 진위 파악 후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보고했더니, 해당 기자에게 직접 설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했다. 지난해 광주시와 전경련이 공동으로 설립한 시립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이 누수와 …

[기자노트] ‘빚더미’ 산단 조성 이제 그만 |2014. 10.29

진퇴양난. 세풍일반산업단지 개발 주체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현실이다. 자금 조달에 실패하고 사업시행자가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거치며 10년 넘게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자칫하면 또다시 과거로 회귀할 것처럼 보인다. 광양만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선 산단 개발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5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입하려했지만, 정작 금융기관들은 광양…

상생 외친 목포시장, 의회 포용 보여줄 때 |2014. 10.06

민선 6기 목포시 박홍률 호(號)가 출항한 지 100일. 평가는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로 압축된다. 박 시장은 출범 초부터 ‘소통과 상생’을 강조해왔다. ‘소통’에서는 성공을 거뒀지만, ‘상생’ 측면에서는 실패했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부채 3000억이라는 무게에 짓눌려 기지개 한 번 제대로 펴보지 못했다. 내년 살림살이도 녹록치 않아 …

이제는 정부와 새누리당이 답할 차례다 |2014. 08.06

지난 30일 치러진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보수 여당 후보가 야당의 안방인 전남에서 당선된 대이변이었다. 비록 선거 기간동안 이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긴 했지만 투표함을 열기까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결과였다. 지역민들은 이제 호남에서 ‘새정치연합 공…

윤장현 시장 소통 막는 공무원 |2014. 07.17

“비정규직이나 무기계약직은 공무원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직원과의 대화’에서 뺐습니다.〈광주시 총무과〉” 시민운동가 출신인 윤장현 광주시장은 연일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공직사회는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 듯 하다. 윤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직원과 ‘소통’을 위해 직접 대화하고 싶다며 ‘직원과의 대화’시간을 마련했지만 되레 ‘불통’의 상황에…

지방선거, 단체장 뺀 나머지는 들러리? |2014. 06.03

6·4 전국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도지사와 교육감, 도의원, 군수, 군의원, 비례대표 정당을 선택하는 통합선거라지만 장흥지역 대다수 유권자들은 군수(단체장) 선거에만 쏠리는 분위기다. 연일 매스컴은 시·도지사 선거전을 집중 보도하고 있지만 지역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오로지 우리 지역 군수가 누가 뽑히느냐에 관심을 쏟고 있다. 어찌…

군수의 구속으로 드러난 공직사회 비리 |2014. 05.13

부안군청 인사명부 조작 등의 혐의로 김호수 부안군수가 최근 법정구속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앞서 재판부는 신모 전 비서실장에 대해 징역 1년2개월의 실형과 함께 법정구속하고, 이모 전 행정계장에게는 징역 10월, 배모 전 인사담당자는 징역 8월을 각각 선고유예했다. 이 때문에 부안 군정은 당분간 서한진 부군수가 대행하는 등 ‘파행 행정’을 예고하고 …

소방당국의 해명과 진실 사이 |2014. 05.07

왜 소방헬기는 팽목항에서 대기한 채 아무 것도 하지 못했을까. 전국에서 출동지령을 받고 날아온 소방헬기는 모두 15대였다. 119에 첫 신고한 고 최덕하(17) 군은 물론 헬기 프로펠러 소리를 듣고 안도했던 탑승객들은 119 대원들이 자신들을 구조해줄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헬기는 사고 한참 후에야 현장에 도착, 인명 …

해조류박람회 주제관 야간조명 아쉽다 |2014. 04.03

“아름다움을 연출해야 할 야간 경관 조명이 군데군데 켜져 있는 작은 전등불에 불과한 것 아닌가요?” ‘2014 완도 국제 해조류박람회’(4월 11∼5월 11일) 메인 전시장인 주제관 유리타워의 야간 경관 조명에 대한 군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완도군은 건축비 68억원과 전시연출비 17억원 등 총 85억원을 들여 높이 30여m 크기의 원형 주제관…

‘염전노예’와 천일염 불매운동 |2014. 02.26

최근 신안군에서 불거진 염전 근로자 인권유린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이후 비난 여론과 함께 신안에서 생산되는 천일염 불매 운동 등 후폭풍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누구를 막론하고 인권유린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또 앞으로 이러한 일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목포시에 유행하는 ‘따로 국밥’ |2014. 02.10

목포시에 최근 ‘따로 국밥’이 유행하고 있다. 임기를 4개월여 남겨놓은 정종득 목포시장.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기 위해 의욕적 행보를 펼치고 있으나 시장의 영(令)이 일선까지 전달되지 못하고 ‘생각 따로 손발 따로’ 노는 현상을 빗댄 비아냥거림이다. 지난달 22일 단행한 매끄럽지 못한 인사에 청내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간부회의가 잇따르고 8개…

맥쿼리가 광주서 떠나야 하는 이유 |2014. 01.17

지난해 초 광주시는 서울시로부터 뜻밖의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당시 광주제2순환도로 1구간 자본구조 변경 등을 놓고 투자회사인 맥쿼리와 법정 다툼(1심)을 벌여 승소한 직후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맥쿼리측이 적자 등을 이유로 서울지하철(9호선) 요금을 50%나 인상하겠다고 한다. (박원순)시장이 화가 많이 나 있다”고 했다. 박 시장이 분노한 이유…

요동치는 지역 정가 |2013. 12.30

목포 지역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저축은행 사건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으면서 돌출 변수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박 전 대표의 전남지사 출마설과 맞물려 L, K 도의원의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L 도의원은 최종심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무죄 판결을 받을 경우 바로 선거전에 뛰어들 것이란 소문이 …

민원인 분신자살 부른 ‘불통행정’ |2013. 12.23

시 청사 앞에서 한 민원인이 분신자살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순천에서 벌어졌다. 이 민원인은 5년 전 관내 생산녹지 지역에 건축허가 신청을 했다가 반려되자 행정심판에 이어 소송을 제기하고 몇 차례 탄원서를 냈었다. 당시 시는 해당 부지가 우량농지라는 이유로 ‘불허’ 처분을 내렸고, 결국 법원도 시의 손을 들어줬다. 자기 소유의 부지에 주유소에서부터 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