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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
갈등보다는 상생을… |2019. 04.25

광주가 배구단 유치를 놓고 떠들썩하다. 한국전력의 빅스톰 배구단 광주 유치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한전 배구단이 광주로 오지 못한 것에 대한 지역 체육인들의 서운함이 반발로 이어지고 있지만 유치 실패를 한전 만의 탓으로 돌리는 것에는 무리라는 목소리도 높다. 최근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이 광주를 배제하고 수원시와 연고지 재계약을 체결한 데 대한 지역내 여…

누구의 일자리 시장인가? |2018. 11.30

“미리 뽑을 사람을 정해 놓고 ‘공정한 방법으로 일꾼을 뽑겠다’고 말하는 것은 구직자를 두 번 죽이는 것입니다.”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전문위원(개방형 4급 상당) 공모에 응시했다가 낙방한 A씨가 29일 털어놓은 하소연이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을 보건복지분야 경력자로 소개한 그는 이번 광주시의 전문위원 공모 과정에 문제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우선, …

피고인 전두환, 광주법정 출석 피할 수 없다 |2018. 08.31

광주지법에서 진행 중인 전두환 5·18명예훼손 재판의 소송 대리인 정주교 변호사와 광주일보가 통화한 것은 지난 21일 오전 11시40분께였다. ‘이번에도 핑계를 대며 나오지 않겠지’라고 생각하면서도 “재판에 출석하느냐”고 묻자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출석할 예정이다. 법에 따라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입장이다.” 10여분간의 통화에서 정 변호사는 “출석…

군수 선거에만 이목 쏠린 지방선거 |2018. 04.23

농어촌 지역은 대도시와는 달리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열기에 들떠 있다. 6·13 지방선거는 앞으로도 2개월여 남았지만 삼삼오오 모이면 이런저런 선거 이야기가 화두다. 중앙과 지방 언론이 광역단체장인 시·도지사 선거를 집중조명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장흥을 비롯한 일선 시군 유권자들은 광역단체장 선거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다수…

5명 모두가 1등 공신인데 … |2018. 02.22

문재인 대통령이 말했다는 ‘격려성 발언’을 놓고 지역 정치권이 벌집 쑤셔놓은 듯 시끄럽다. 이용섭 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광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통령 격려’발언이 단초를 제공했다. 둘 밖에 어느 누구도 모를 문 대통령과의 사적 발언을 기자회견 자리에서 공개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입지자들이 ‘발끈’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커진…

지방정부 ‘일자리 블루오션’ 주목해야 |2017. 12.07

‘블루오션’(blue ocean)은 시도된 적 없는 광범위하고 깊은 잠재력을 가진 시장을 의미한다. 블루오션은 대부분 자본이 창조한다. 이 경우 목적은 최고의 수익. 그 속에 사람의 가치는 없다. 광주 광산구는 블루오션의 목적을 자본에서 사람으로 바꿨다. 무엇보다 지역,시민,행정의 긴밀한 협력이 돋보인다. 대표 사례가 병원아동보호사와 평생학습 프로그램으…

5·18 진실로 이끄는 용기있는 고백 |2017. 11.23

이달 초 5·18과 관련해 귀가 솔깃한 제보를 받았다. 5·18 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의 암매장과 전일빌딩 헬기 기총소사에 관한 내용을 알고 있는 당시 계엄군 지휘관이 전북 진안군에 살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수소문 끝에 연락처를 확보하고 조심스레 통화를 시도했다. 신분을 밝히고 인터뷰 의중을 묻자 그는 “내가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며 사절했다. 다…

국방부 5·18특조위 박수 받으려면 |2017. 10.16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헬기사격 및 전투기 출격 의혹 등을 조사하는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이건리·이하 특조위)는 지난 11일 각 언론사에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공지를 보냈다. 그동안 특조위의 조사활동이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됐던 터라 갑작스런 기자회견의 내용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런데 특조위는 공지 40여분 만에 ‘기자회…

‘항문 면봉검사’ 아무렇지 않다고요? |2017. 09.20

외식업에 종사하려면 보건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외식업 아르바이트도 마찬가지다. 광주에서는 하루 평균 수백명, 연간 10만여명이 보건증을 발급받는다. 그런데 그 과정이 너무 수치스럽다고 아우성이다. 보건증을 발급받기 위해선 우선 보건소에 가 1500원의 접수비를 낸다. 보건소 임상병리실에서 플라스틱 튜브에 담긴 14cm짜리 면봉을 받은 다음 바로 옆 화장…

경찰 수뇌부 갈등 잠재운 김부겸 |2017. 08.15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의 개입으로 소란은 일단 정리됐다. 김 장관의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차렷, 경례!” 구령에 맞춰 경찰 최고위 간부들이 일제히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지난 13일 경찰청에서 진행된 대국민 사과 장면이다. 논란의 당사자인 이철성 경찰청장(치안총감),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치안감·전 광주지방경찰청장)도 함께 사과했다. 국민은 …

지방사무관 ‘행정의 꽃’으로 거듭나야 |2017. 06.13

“상왕(上王)이 따로 없네!” 요즘 장흥군을 포함한 전남도내 일부 군청 실·과·소장 보직을 맡고 있는 지방 사무관을 지칭하는 말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인사권 등 대부분의 권한이 자치단체장인 군수에게 집중돼 있는 듯 하지만, 따지고 보면 실속은 지방사무관이 챙기고 있어서다. 실제 중앙부처 국가직 사무관은 실무자급인데 반해 지자체 지방사무관은 절대적 …

지역이 만드는 변화 대선주자들도 주목해야 |2017. 04.28

‘4차 산업혁명’, ‘학제 개편’,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등 5·9 장미대선에 출마한 대통령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들이다. 거시적 시각에서 다루는 굵직한 정책들이 절대 다수다. 이를 두고 시대의 변화를 담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책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최일선인 지역과 마을을 이해하고, 시민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노력이 담겨있지 않다는…

엄마! 가지마라 더 있다 같이가자 |2017. 03.29

한 선장의 가슴에서 우러나온 따듯한 말 한마디에 세월호 유가족도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다.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2호 진이동(56·해양수산부 어업관리단)선장은 지난 21일 새벽 중국어선 단속 업무 중 해수부의 긴급 호출을 받았다. 진 선장은 세월호 인양을 앞둔 이날 미수습자 가족을 태워 인양현장 인근에 머무는 임무를 맡았다. 진 선장은 인양현장 인…

박람회 성공, 공무원 친절에 달렸다 |2017. 03.02

요즘 완도군청 현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개막일을 알리는 날짜 알림판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국내 최초로 해상전시관에서 열리는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오는 4월 14일부터 24일간 완도해변공원 일원에서 전 세계 산업형 비즈니스 박람회로 개최된다. 특히 비즈니스 산업박람회에 걸맞게 일본·중국·태국·베트남·미국·캐나다·호…

다시 검증대 선 이낙연 리더십 |2016. 12.13

이낙연 전남지사의 리더십이 위기에 봉착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청렴도 최하위 추락이 이 지사의 2년 5개월여 리더십에 대한 문제제기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7일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발표 결과 전남도는 지난해 16위에서 올해 최하위인 17위로 하락했다. 박준영 전 지사시절인 2010년부터 하위권을 맴돌던 청렴도가 민선 6기 들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