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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일춘추
[권경우 성북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고객’과 ‘서비스’의 덫에 걸린 공공성 |2017. 12.22

오늘날 공공 영역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민원’일 것이다. 공무원을 비롯해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가장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것이 바로 ‘민원’이고, 지역 정치인이 가장 열심히 활동하는 영역도 바로 ‘민원’이다. 도서관, 미술관, 체육시설 등 공공 문화 체육 시설 등은 민원에서 가장 취약한 곳 중 하나이다. 일단 주민과 가장 …

[복거일 소설가·사회평론가] 점점 빨리 바뀌는 환경에 대한 적응 |2017. 12.15

수능 시험도 끝나서, 이제 대학에 들어가는 학생들은 진로에 고심할 터이다. 진로를 정할 때는 자신의 적성과 함께 사회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지금 사회 환경에서 두드러지는 특질은 모든 것들이 빠르게 바뀔 뿐 아니라 변화가 가속된다는 점이다. 사회적 변화가 가속되는 근본 원인은 지식의 가속되는 확장이다. 단 몇 해 만에 지식의 총량이 곱절로 늘어나는 상황…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한반도 평화의 전환점 평창동계올림픽 |2017. 12.08

북한은 지난 11월 29일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5형을 시험 발사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공화국 성명을 통해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케트 강국 위업이 실현되었음’을 선포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사회는 송유 중단, 해상 봉쇄 등 대북 압박·제재의 목소리를 높인다. 북한에 원유는 생명줄이다. 중국이 북한을 포기하지 않는 한 원유 지원을 중…

[김민규 충남대학교 동물자원과학부 교수] 사람과 개의 관계에 대한 단상 |2017. 12.01

많은 동물들이 오랜 기간 동안 인간과 함께 생활해 왔지만 스스로 사람이 좋아서 같이 생활한 동물은 개가 유일하다. 개는 인간을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하기도 하며,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이기도 하다. 그리고 가끔씩은 인간이 개들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기도 했다. 고고학자들은 호모사피엔스가 살던 아주 오랜 옛날부터 개들과 사람의 유대 관계가 존재했다는 증거…

[권경우 성북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지역 예술가로 산다는 것 |2017. 11.24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에 들어서면 차도 중앙에 ‘몽땅 플라타너스’ 두 그루가 서 있다. 이 나무들이 처음부터 키가 작은 건 아니었다. 당시 상황은 이랬다. 2016년 8월 초 좌회전과 유턴 차로를 늘린다는 계획 하에 가로수를 세 그루 정도 베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오후 5시 즈음 근처를 지나던 예술가 한 명이 이 장면을 목격하고 몸으로 굴삭기를 막았다…

[복거일 소설가] 허술한 국가 기밀 관리 |2017. 11.17

어느 국가든 다른 국가들로부터 감추어야 할 기밀들이 있다. 우리처럼 전쟁의 위협 속에 놓인 나라에서 당장 중요한 것은 군사 기밀이다. 다른 조건들이 비슷할 경우, 군사 기밀은 전투와 전쟁의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 2차대전에서 독일과 일본이 군사 기밀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그들의 패배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독일군의 ‘에니그마’는 기계로 …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트럼프의 국회 연설 메시지만 있고 해법이 없다 |2017. 11.10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 내용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한미동맹에 대한 강조였다. 한국전쟁 중 양국이 함께 치렀던 인천상륙작전, 폭찹(pork chop hill) 전투, 서울 탈환 등의 전투를 직접 거명하며 미국의 희생을 상기시켰다. 방한 첫날 찾아간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에서 60년 이상 이어지는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충분히 느…

[김민규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교수] 아바타 동물 |2017. 11.03

2009년 개봉된 영화 ‘아바타’는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영화였다. 영화의 스토리는 지구의 부족한 자원을 ‘판도라’라는 행성으로부터 얻어야 하는데, 판도라 행성의 독성이 있는 대기(大氣)로 인해 사람이 직접 자원을 획득할 수 없어서 그 행성에서 생활하는 생물 ‘나비족의 겉모습에 인간의 뇌파를 넣어 원격 제어가 가능한 아바타를 활용한다는 내용이다. 이…

[복거일 소설가·사회평론가]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 열 개만 있다면 |2017. 10.20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 악한들’의 첫 자리는 늘 재벌이 차지했다. 현 정권이 들어서자, 재벌에 대한 공격은 더욱 거세어졌고 재벌에 대한 규제는 부쩍 엄격해졌다. 그리고 그런 부정적 정책은 인기가 높다. 묘한 것은 모두 재벌을 믿고 좋아한다는 사실이다. 소비자들은 재벌 제품들은 비싼 값을 치르고서도 산다. 사람은 누구나 소비자이므로,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 대북 특사 파견 검토할 때다 |2017. 10.13

문재인 정부 출범 5개월이 흐르고 있다. 북미 간에 주고받는 말 폭탄은 일촉즉발 상황을 연상케 한다. 한반도의 불확실성은 수출주도형의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준다. 문재인 정부는 남북관계 복원과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일관된 대북 메시지를 보낸다.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염원이 담겨 있다. 북한은 말 폭탄과 몰아치기식 도발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김민규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교수] 우리 땅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할 유전자원 |2017. 09.29

2004년부터 유전자원 복원의 중요성을 인식해 환경부를 중심으로 멸종 위기 복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를 계기로 우리의 곁에서 사라졌던 지리산 반달가슴곰, 백두대간의 산양, 화천의 수달, 소백산의 여우 등 우리 민족의 얼과 함께 수천 년을 살아 숨쉬었던 멸종 위기 동물들이 하나둘씩 우리 곁으로 돌아오고 있다. 최근 ‘국립 멸종위기 종 복원센터’가 …

[황현산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문학평론가] 음력과 양력 |2017. 09.22

추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은 물론 음력 8월15일에 지내는 명절이다. 우리에게는 음력 날짜를 짚어 쇠는 명절이 아직도 여럿 남아 있다. 설과 대보름이 그렇고, 단오와 백중이 그렇다. 이 명절들이 이름만으로도 존속하는 한 음력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고향이 서남해안 지방인 우리 집은 언제나 섣달 그믐날에 차례상을 차려 왔다. 그 섣달이나 그믐이 늘…

[복거일 소설가·사회평론가] 판사와 판결 |2017. 09.15

인천지법의 한 판사가 “재판이 곧 정치라고 말해도 좋은 측면이 있다”며 “판사마다 정치적 성향이 있다는 진실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의 해석일 뿐인 대법원의 해석 등을 추종하거나 복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직 판사의 얘기라고 믿기 어려운 주장이라서,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정치란 말의 뜻은 여럿이다. 가장 근본적 수준에…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북핵 해법, 단계적·포괄적 접근 |2017. 09.08

지난 3일 북한은 6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상당히 우려스럽다. 북핵을 머리에 이고 산다는 것은 고통이다. 북핵은 임박한 위협이다.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주변국과의 협력하에 평화적 해결의 지혜가 요구된다. 북한은 핵보유국의 지위를 가짐으로써 핵보유국인 미국과 동등한 입장에서 담판하려는 전략적 의도를 가진 듯하다. 지난 4일 유엔안보리 긴급회의가 소집됐다. …

올 추석 광양사랑상품권으로 지역특산품 선물하세요 |2017. 09.08

광양시는 추석에 특산물을 구매해 지역 소상공인을 살리고 실물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광양사랑상품권 판촉 활동에 적극 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발행된 광양상품권카드는 광양시 지역 어디에서나 사용가능한 체크카드로, 지금까지 118억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상품권카드는 마트, 식당, 카페 등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상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