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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어느덧 10주기 다시 김대중을 생각한다 |2019. 08.19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가신 지 어느덧 10년이라니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일본의 경제 침략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때인지라 더욱 그리운 이름 ‘김대중’을 조용히 불러본다. 추모에 나선 여야 정치권도 오랜만에 모두 한목소리를 내니 보기에 좋다. 어제 서울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여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광주학생독립운동 위상 재정립 절실하다 |2019. 08.19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일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그 역사적 위상은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등 교과서에는 관련 내용이 통째로 빠지거나 부정확하게 서술되고 있는가 하면 유공자 숫자도 실제 참가자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민족 차별의 식민지 교육에 반대한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

경제 독립으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2019. 08.16

일제 식민통치에서 벗어난 지 74년이 됐지만 아직도 일본은 전범국가로서 반성은커녕 이젠 경제침략 야욕까지 드러내고 있다. 하필이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일본이 수출 규제를 통해 경제 보복에 나서면서 그 어느 때보다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등 한일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규탄과 함께 일본제품 불…

상위권 학생 ‘내신 몰아주기’ 어찌 이럴 수가 |2019. 08.16

광주의 한 고교에서 드러난 ‘내신 몰아주기’ 행태는 학교가 교육 공간이 아니라 복마전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다. 광주시교육청이 엊그제 발표한 학교법인 고려학원 산하 고려고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보니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오답을 정답 처리하거나 정답을 오답으로 채점하는 등 서술형 문제 점수를 조작한 것만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수천 건에 달했…

F1대회로 진 빚 2029년까지 갚아야 한다니 |2019. 08.15

전남도가 민선 4기 당시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를 개최하면서 발행한 지방채를 민선 9기에 해당하는 오는 2029년까지 갚아 나가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열악한 재정의 전남도로서는 F1 빚을 갚기 위해 그만큼 미래를 위한 신규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잘못된 과거 대규모 프로젝트의 대가를 미래세대가 치러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전남도는 F…

후손 없는 독립운동가들 추모 공간 마련을 |2019. 08.15

전라도 출신 독립운동가 가운데 후손들이 확인되지 않은 ‘무후(無後) 선열’이 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독립 유공자 네 명 중 한 명꼴로 그들을 추모하거나 업적을 기려 나갈 자손들이 없다는 예기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호남 의병 활동과 3·1 만세 운동, 학생독립운동 등에 참여해 일제에 항거한 공적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전라도 출신 독립 유공…

오늘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으며 |2019. 08.14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여성가족부는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 기념관에서 지난해 ‘기림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두 번째로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가졌다. 광주시도 시청 평화의 소녀상 광장 앞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매년 8월 14일이 지난해부터 ‘기림의 날’로 공식적·법적인 국가기념일이 된 것은 201…

항일 사적지 관리 부실 부끄럽지도 않나 |2019. 08.14

광주·전남 지역 주요 항일 사적지들이 훼손되거나 안내판도 없이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치단체들이 올해 초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정비 계획을 발표했지만 여태껏 헛구호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광주일보 취재진은 광복절을 사흘 앞둔 그제 광주·전남의 대표적인 항일 사적지 네 곳을 직접 둘러보았다. 안중근 의사의…

‘광양 백운산 계곡 위험’ 그토록 강조했건만 |2019. 08.13

‘광양 백운산 계곡에서 올해도 또 물놀이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꽃다운 18세 고교생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광주일보가 기획보도를 통해 위험을 경고한 지 불과 사흘도 안 돼서 발생한 사고다. 사고 지점은 광양시 옥룡면 동곡리 동곡계곡으로 수심 2m가 넘는 곳이다. 이곳에서 지난 9일 고교생 A(18)군이 물에 빠져 숨졌다. 사고 당시 A군은 혼자…

한빛원전 안전 외면 ‘실적 중시’ 사고 불렀다 |2019. 08.13

지난 5월 열출력 급증으로 수동 정지한 한빛원전 1호기 사고의 근본 원인으로, 안전보다 가동 실적을 중시한 원전 측의 안전 불감증이 꼽혔다. 무자격자의 제어봉 조작과 법령 위반에 더해 폐쇄적인 조직 문화가 부른 인재(人災)였다는 것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엊그제 한빛 1호기 사고는 원자로 운전자의 조작 미숙과 절차서 및 법령 위반 등 인적 오…

한고비 넘은 한전공대 개교 차질 없도록 |2019. 08.12

한국전력 이사회가 한전공대 설립에 필요한 600억 원을 우선 출연하는 것을 포함한 대학 설립 기본 계획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학교법인 설립과 캠퍼스 건축 계획 등 후속 과제 추진에 탄력이 붙으면서 한전공대 설립 작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한전은 엊그제 제9차 이사회를 열고 한전공대 설립과 초기 운영, 캠퍼스 설계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600억 원을…

‘마시기만 하면 살 빠진다’ 허위광고 주의를 |2019. 08.12

마시면 살 빠지는 커피, 바르면 가슴 커지는 화장품? 다 거짓이다. 여름철 다이어트 효능 효과를 표방하며 온라인과 SNS에서 허위·과대 광고를 일삼아 온 식품·화장품 제조사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올해 6∼7월 ‘다이어트’ 효능·효과를 표방한 식품·화장품 광고 사이트 3천648건을 점검, 허위·과대 광고 725건을 적발했다. 식품 분야에서는 …

일제 잔재물에 단죄문 친일청산 시작이다 |2019. 08.09

광주시가 시내 곳곳에 남아 있는 일제 강점기 시절 친일 잔재물에 단죄문을 설치하는 작업에 나섰다. 이는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광주시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첫 단죄문은 일본 신사(神社) 터가 있었던 광주공원에 세워졌다. 이곳에 첫 단죄문을 세운 것은 8·15 광복을 맞아 광주 시민들이 광주공원 계단과 광장 터만 남기고 신사를 부순 상징성…

‘춤 허용 조례’ 로비 의혹 철저히 수사해야 |2019. 08.09

2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클럽 붕괴 사고’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춤 허용 업소’ 조례 제정에 주류업계의 광범위한 로비가 이뤄진 정황이 드러나 철저한 수사가 요구된다. 광주 서구의회는 2016년 6월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의 운영에 관한 조례’를 발의, 불과 한 달 뒤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에서는 150㎡ 이하 영업장이…

제1회 ‘섬의 날’ 섬의 가치 재조명 기회로 |2019. 08.08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초 ‘2019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발표했다. 전남 지역에서는 신안의 임자도·증도·우이도, 완도의 청산도·금당도 등 14개 섬이 선정됐다. 이들 섬은 ‘걷기 좋은 섬’, ‘풍경 좋은 섬’, ‘이야기 섬’, ‘신비의 섬’, ‘체험의 섬’ 등 5개 카테고리로 구분됐다. 세계에서 가장 긴 공룡 발자국 보행열이 퇴적암층에 선명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