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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몸서리나는 ‘5월 그날의 참상’ 다시 확인됐다 |2019. 11.28

무차별 발포로 금남로에 꽃잎처럼 스러진 시민군들. 손발이 묶인 채 체포돼 전남도청 광장에서 시신과 함께 뒤엉킨 부상자들. 쓰러진 시민에게 마구잡이로 곤봉질하는 계엄군들. 겁에 질린 채 붙잡힌 고교생과 그 사진 아래 적힌 ‘폭도’라는 두 글자. 39년 만에 공개된 ‘5월의 기록’에는 군홧발에 짓밟힌 광주의 참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

5·18 관련 미국 자료 이제는 공개할 때다 |2019. 11.27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외교부가 미국 정부에 5·18 관련 자료의 공개를 공식 요청해 주목된다. 미국 측 자료가 확보된다면 특별법에 따라 조만간 구성될 5·18 조사위원회의 진상 규명에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주 주미대사관 등 외교 경로를 통해 미국 측에 5·18 관련 기록물 공개에…

시도 상생 발전 위해선 실무 대화부터 늘려야 |2019. 11.27

이용섭 광주 시장과 김영록 전남 지사가 오랜만에 만났다. 광주 전남 상생발전위원회가 15개월 만에 개최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입장 차이 때문에 진전을 보지 못했던 광주 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조성 및 복합혁신센터 건립 문제 합의안이 도출됐다. 발전기금 조성 및 발전 재단 설립 문제의 경우 내년 중 국책 연구기관에 공동 용역을 맡겨 그 결과를 …

지방 자치·분권 강화 법안 조속히 처리해야 |2019. 11.26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각종 법안들이 정치권의 무관심 때문에 제대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채 국회에 발이 묶여 있다. 이대로 간다면 내년 5월 임기가 만료되는 20대 국회와 함께 자동 폐기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자치·분권 관련 법안은 모두 일곱 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핵심인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은 지방 정…

문화전당 4주년 관람객 천만 시대 맞았지만 |2019. 11.26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어제부로 개관 4주년을 맞았다. 지난 4년간 관람객은 연간 250만 명 등 총 971만 명(10월 말 현재)에 이르렀으며 올 연말까지는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문화전당은 애초 희망했던 대로 세계적인 문화기관으로 우뚝 섰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지만 우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올해 발표한…

F1대회가 남긴 빚 미래세대 발목 잡는다 |2019. 11.25

전남도가 F1(Formula One) 대회 조직위원회를 청산하기로 했다. 지난 2009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을 받아 F1대회 준비·운영·지원 업무를 맡는기구로 설립된 지 딱 10년 만이다. 공식적인 청산 절차는 오는 2022년에 시작되는데 대회 주관사인 FOM(Formula One Management)과의 위약금 문제가 마무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

광주 도심 관광 활성화 예산 제때 지원을 |2019. 11.25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프로그램이 돌연 중단돼 ‘문화도시 광주’ 홍보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을 축으로 광주의 문화·예술권을 도보로 둘러보는 ‘도심관광 트레일’ 프로그램의 예산이 소진돼 이달부터 중단됐다. 광주시 위탁을 받은 ‘광주도시여행청’이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도심관광 트레일’은 ACC를 핵심 축…

잇단 제조업 생산라인 해외이전 막을 수 없나 |2019. 11.22

광주 지역 핵심 가전업체인 (주)위니아대우가 광주공장 일부 생산라인을 해외로 이전하겠다고 최근 밝혀 지역 경제계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위니아대우는 광주 공장 내 세탁기 생산라인 3개를 내년 3월까지 태국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광주 공장의 높은 생산 원가 때문에 세탁기의 글로벌 경쟁력이 떨어지고 적자가 누적되고 있어 견디기 어렵다는 것이 이전 이유다. …

수돗물에 발암물질 쉬쉬하고 넘기려 했다니 |2019. 11.22

최근 수돗물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인 나프탈렌이 검출됐으나 광주시는 이를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돗물에 이물질이 섞여 나온 사건은 지난 7~8일 남구 주월·월산동, 서구 화정·염주동 일대에서 발생했다. 당시 주민들은 ‘기름 냄새가 난다’며 신고했고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의 검사 결과 철·아연·구리 등 중금속과 함께 미량이지만…

광주의 ‘5·18 전시회’ 대만에 수출되다 |2019. 11.21

최근 대만 입법원(국회)이 광주의 ‘5·18 전시회’를 공식 ‘초청’했다. 또 홍콩 민주화 시위를 이끄는 핵심 단체도 내년 5·18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아시아 각국에서 40주년을 앞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따르면 대만 입법원의 초청으로 다음달 8일~22일 ‘전국의 5·18들-…

국제 설계 공모 도서관 광주의 랜드마크로 |2019. 11.20

광주시가 새로운 시립 도서관을 짓기 위해 국제 설계 공모에 들어간다. 시는 도서관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전을 오는 25일 공고하고 다음달 11일까지 참가등록을 받은 후 내년 2월 7일까지 작품 접수를 받는다. 설계 당선작 상금은 무려 17억3000만 원이다. 국내외 저명 심사위원도 초빙된다. 시는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에 장서 80만 권의 도서관을 건립…

군 공항 이전 당사자들 우선 대화부터 나눠야 |2019. 11.20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이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장기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이 이전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거론되는 무안군 김산 군수에게 직접 만나 대화하자고 제안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광주시는 그제 입장문을 통해 “이용섭 시장과 김산 무안군수, 무안군 범군민 군공항 이전 반대 대책위(이하 범대위)에 대화를 위한 면담을 공식 제안한다. 시간…

40년 다 되도록 가시지 않는 5·18 트라우마 |2019. 11.19

5·18 민주화운동에 참가한 이후 고문 후유증 등 트라우마와 생활고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시민이 4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상당수 생존자들이 항쟁 이후 40년이 다 되도록 ‘국가 폭력’의 상처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김명희 경상대학교 교수는 엊그제 광주에서 열린 5·18 학술대회에서 ‘5·18 자살과 트라우마의 계보학’이라는…

‘수돗물에 이물질’ 정확한 원인부터 밝혀라 |2019. 11.19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섞여 나오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번에는 지난 14일 광주 북구 문흥동 지역에서 흙이나 물때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섞인 수돗물이 가정과 학교에 공급됐다. 지난 7일 남구 주월·월산동 및 서구 화정·염주동 일원에 수도관 코팅막 가루 등이 포함된 수돗물이 공급된 지 정확히 1주일 만이다. 광주시 상수도본부 등에…

‘5·18 사진첩 공개 결정’ 진상 규명 기대된다 |2019. 11.18

군사안보지원사령부(옛 보안사령부)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사진첩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에 따르면 사령부는 엊그제 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2018년 7월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한 사진첩 13권을 공개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들 사진첩에는 1980년 오월 항쟁 당시 보안사령부가 광주 시민과 계엄군의 활동을 채증한 1769장의 사진이 담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