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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 언제까지 방치할텐가 |2023. 11.10

‘안방의 농약’으로 불리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일어난 지 12년이 넘었지만 피해자들의 고통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피해자는 물론 피해자 가족들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엊그제 광주시 동구 광주·전남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참사 광주·전남 지역 피해자 간담회’에서는 여전히 가습기 살균제 참사로 고통을 호소하는 목소리들…

‘표풀리즘’에 뒤로 가는 일회용품 관리 대책 |2023. 11.09

오는 24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음식점과 카페 등지에서 일회용품 종이컵 사용 금지 조치가 철회됐다. 플라스틱 빨대와 비닐봉지는 당초 1년으로 설정돼 있던 사용 금지 계도기간이 무기한 연장됐다. 환경부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일회용품 관리방안’을 내놓았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위반시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던 일도 없…

전남 장애인체전 인권·평등·화합으로 빛났다 |2023. 11.09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엿새 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체전은 장애인체육 발전뿐 아니라 장애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에 대한 인식을 높인 성공적인 대회였다. 14년 만에 전남 일원에서 펼쳐진 전국장애인체전은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스포츠 대축제의 장으로,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해외동…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CCTV가 능사 아니다 |2023. 11.08

광주시 5개 자치구는 쓰레기 불법투기를 단속하기 위해 총 236대의 이동형 CCTV를 운용하고 있다. 주로 원룸촌과 단독주택 밀집지역, 무단투기 취약지역에 설치됐다. 한 대당 가격이 평균 43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10억여 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그렇지만 실질적인 단속 실적은 투입된 CCTV 예산에 비해 미미하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10월…

지방소멸 촉진하는 ‘메가 서울’ 정책 폐기해야 |2023. 11.08

국민의힘이 띄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논란이 정치권을 넘어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이른바 ‘메가 서울’ 논란인데 그렇지 않아도 수도권 비대화로 인한 지방소멸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균형발전에 역행하고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메가 서울 논란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던졌…

인요한의 파격 제안…여야 혁신 경쟁 불 붙일까 |2023. 11.07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파격적인 혁신안이 여야 정치권에 만만치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혁신안의 핵심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친윤’의 내년 총선 불출마나 수도권 험지 출마 제안 등으로 인적 쇄신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인적 쇄신이 이뤄질 경우 여당내에서만 30~40명의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상이 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인요한 위…

전남, 전국 최악 응급의료 체계 개선 시급하다 |2023. 11.07

전남지역이 분만과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으로 꼽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엊그제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2022년 의료취약지 모니터링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5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분만의료에 대한 접근성 취약도, 분만의료 이용 취약도를 분석한 결과, 43.2%에 해당하는 108곳이 분만의료 취약지로 …

정원도시 순천, 한국판 ‘K-디즈니’ 꿈꾼다 |2023. 11.06

순천시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적인 생태·정원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다졌다. 인구 28만 명에 불과한 소도시가 박람회 기간 7개월 동안 순천 인구의 35배에 달하는 981만 명이라는 관람객을 끌어들이는 기적을 낳으면서 성공 비결이 주목받고 있다. 10년만에 열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폐막을 한 달가량 앞둔 시점에서 이미…

광주학생독립운동 유산 복원 적극 나서야 |2023. 11.06

며칠전 94주년을 맞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1월 광주에서 시작돼 이듬해 3월까지 전국에서 벌어진 학생들의 시위운동으로 3·1운동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항일운동이다. 하지만 광주학생독립운동이 국가기념일(11월 3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서훈이나 사적지 관리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중한 역사 유산 복원에 적극 나서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역신문발전기금 삭감하고 균형발전 말하나 |2023. 11.03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과 여론의 다원화를 위해 지원하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대폭 삭감해 논란이다. 한국지방신문협회에 따르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지역신문발전기금으로 72억 8200만 원이 편성돼 올해 82억 5100만 원보다 10억 원 가까이 줄었다. 삭감된 내역을 보면 정보에서 소외된 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신문을 통한 교육을 하는 NIE 예산인 지역신…

지방시대위, 실천으로 지역발전 의지 보여야 |2023. 11.03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광주·전남지역의 굵직한 개발 프로젝트를 포함한 지역발전 청사진을 제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엊그제 발표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년)에 광주~대구 간 달빛고속철도와 광주~영암 간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아우토반) 건설 등을 통한 ‘광주 대도시권 강화를 위한 광역발전축 구축’ 프로젝트…

공공의료, 경제 논리로만 따져선 안된다 |2023. 11.02

광주시 공공의료 체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기대했던 광주의료원 설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정부의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공공의료를 경제성 논리로만 보는 평가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그제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광주의료원 설립사업 타당성 재조사’가 반영되지 않았다. 경제성 등에서 낮은 …

‘원산지 표시’ 배달음식도 예외일 순 없어 |2023. 11.02

배달음식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된 지 3년여가 지났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 먹거리 안전에 대한 지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업주조차도 제도를 모르고 있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광주일보 취재진이 최근 광주·나주·목포 등지의 배달 앱을 통해 30여 곳의 음식점에서 초밥, 치킨, 제육볶음 등 배달음식을 시켜 확인한 결과 단 두 …

광주 찾은 인요한 혁신위…행동으로 증명해야 |2023. 11.01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취임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그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광주 방문에는 혁신위원 12명 전원이 동행해 인 위원장의 ‘호남 사랑’을 짐작하게 했다. 자칭 ‘순천 촌놈’이라는 그는 1980년 5·18 당시 대학생 신분으로 시민군 통역을 자처해 외신기자들에게 광주의 참상을 알릴 정도로 호남 사랑을 몸으로 실천해 왔다. 그런…

나주 동학사죄비 건립…한일 화해·상생 전기로 |2023. 11.01

그제 나주시 죽림동 나주 역사공원에 ‘나주 동학농민혁명군 희생자를 기리는 사죄비’가 세워졌다. 동학농민혁명을 연구하는 한국과 일본의 학자들과 시민들이 뜻을 모은 결과물이다. 지난 2006년부터 전국 동학 유적지를 답사하는 ‘한일 동학기행’에 참여했던 일본 시민들은 이번 사죄비 건립을 위해 자발적으로 118만 엔(1171만 원)을 먼저 기부했다. 이에 나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