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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차별화된 전시가 ‘명품 비엔날레’ 만든다 |2024. 06.12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광주비엔날레가 창설된 지 3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속의 비엔날레로 거듭나야 할 기로에 섰다. 하지만 160만 명을 동원한 제1회 대회(1995년) 이후 매회 관람객이 줄어 들면서 예전의 위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국제 미술계를 주도하는 담론과 비엔날레 재단을 …

‘시대의 큰 어른’ 의재 허백련의 삶과 예술을 생각하다 |2024. 06.12

“삶과 예술은 경쟁하지 않는다.” 전시실 내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문구다. 삶은 숭고하며 그 자체로 고귀하다. 예술 또한 지고한 가치를 추구하는 과정이기에 소중하다. 혹여 삶은 예술처럼, 예술은 삶처럼 살라는 의미가 아닐지. 삶을 앞자리에 둔 것은 아무리 예술적 재능이 탁월하다 해도 사람됨, 삶의 본질보다 우선할 수 없다는 뜻인 것도 같다. “삶…

평범하고 식상한 음악 거부합니다 |2024. 06.12

“Welcome to my hotel...따뜻한 차와 맛있는 과자. 파티를 장식할 죽여주는 음악까지 ‘호텔 SOL’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해요”(‘Welcome to my hotel’ 중에서) 밴드 리더가 ‘지배인’이고 베이시스트가 관리인 역할을 맡고 있는 독특한 호텔. 드럼 연주자와 색소포니스트, 관객은 모두 ‘투숙객’이고 빨간 브라자 하나가 사라져 탐정…

김윤숙 작가가 그리는 ‘인생 아리랑’ |2024. 06.12

‘아리랑’은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노래이자 ‘고유명사’다. 아리랑은 그 자체로 한민족, ‘코리아’를 환기한다. 일제 강점기를 비롯해 수난의 시기에 우리 조상들은 아리랑을 부르며 고난의 역사를 극복해왔다 아리랑은 비단 공동체 정신만을 함의하지는 않는다. 개개인 삶에도 아리랑에 은유되는 역사와 곡절이 있는데 이는 아리랑이 지닌 개방성, 보편성, 특수성과 관…

돋움무용단 ‘수릿날 하늘엔 꽃구름이 가득’ |2024. 06.12

구연전래동화, 전통무용 공연 등으로 채워지는 전통예술 행사!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은 무등풍류 뎐 6월 행사를 ‘수릿날, 하늘엔 꽃구름’라는 주제로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전통문화관 일원에서 펼친다. 수릿날은 단오의 옛 표현으로, 단오절을 기념해 전통문화예술 공연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오후 1시 입석당에서는 ‘돌아온 …

인간, 자연, 문명의 관계를 탐색하다 |2024. 06.12

‘장자’의 ‘제물’편에는 ‘추호지말(秋毫之末)’이라는 말이 나온다. ‘가을 짐승의 털끝’이 지니는 의미를 은유한 것으로 작은 것이 큰 것이 될 수 있으며 큰 것도 작은 것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 삶의 다양한 이면, 특히 보이는 것 너머의 이면을 인문학적으로 비유한 말이다. 허진 작가(전남대 교수)가 ‘가을 짐승의 털끝’을 주제로 전시를 연다. …

“여수 문인과 배우들이 ‘여순10·19’ 진실 위해 연극 무대 오릅니다” |2024. 06.12

“여수 출신 작가가 대본을 썼고 지역의 연극인들이 참여를 했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여수 예술인들이 의기투합해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는 점이죠.” 시를 접목한 연극 ‘붉디붉은 동백이 다 지기 전에’의 원작을 쓴 강경아 시인은 이번 작품 의미에 대해 그렇게 말했다. 시인은 고향 여수에서 일어났던 국가폭력의 진실 등을 담은 시와 에세이를…

ACC 아시아문화박물관, 서남아시아 유물 구입 나서 |2024. 06.12

‘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ACC)을 일컫는 수사다. 아시아 문화를 모티브로 창제작, 교류, 교육, 연구 등을 전개해 세계로 나아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이와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문화자원의 원소스다. ACC는 그동안 아시아와 관련 다양한 소장품을 구비하기 위해 다각도의 …

베이스 임해철 성악가 음악 인생 50년 기리는 공연 |2024. 06.12

“음악의 길에 들어서 성악가, 문화행정가, 교수로 바삐 지내온지 어느덧 50년이 됐습니다. 음악 여정을 반추하는 이번 ‘50주년 기념 공연’은 제가 34년간 근무한 호신대 제자들과 함께 꾸며 그 의미를 더합니다.” 베이스 임해철(호신대 교수)은 ‘베이스 임해철 음악인생 50년’ 공연 기획의도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유스퀘…

맛있는 브런치 먹으며 감상하는 ‘젠더 영화’ 세 편 |2024. 06.11

샌드위치, 음료 등 맛있는 브런치를 즐기며 감상하는 ‘젠더 영화’. 광주여성가족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19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오전 11시 30분)마다 ‘젠더 브런치 영화제’를 진행한다. 재단 3층 북카페 은새암에서 열리며 젠더 이슈를 다룬 세 편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오는 19일에는 노경무 작 ‘안 할 이유 없는 임신’을 상영한다…

인공자궁 제공하는 대리모산업 그리고 ‘인간성’의 문제 |2024. 06.11

미래 사회는 예측하기 힘들다. AI와 과학의 발달로 지금 시점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인공자궁’을 통한 출산 또한 하나의 양상으로 보편화될 가능성이 높다. 어느 날 최하계층인 소녀 앨리스는 가족을 돕기 위해 왕립대리모센터에 입소한다. 그녀는 자신이 선진국 전문직 부부에게 간택됐다는 사실에 기뻐한다. 과연 앨리스와 아이의 운명은 어…

사통팔달 전국 유랑하는 보부상들의 ‘입담’ 한 판 |2024. 06.11

전국을 떠도는 두 보부상이 광주에서 우연히 만나 전국 팔도를 유랑하며 수집한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 나간다. 각 지역의 숨결이 깃든 민요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옛 노래극’이 펼쳐진다. 예락(대표 김보람)이 재담 음악극 ‘팔도 유람기’를 오는 28일 오후 7시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해금, 가야금 등 전통악기와 플루트, 건반과 같은 서양악기, 무용 …

한여름 밤의 축제 ‘Summer 맨발 버스킹’ |2024. 06.10

맨발 걷기 열풍에 힘입어 순천시 석현동 소공원 내부에는 ‘맨발 황톳길’이 조성됐다. 지역 주민들의 봉사로 가꿔지고 있는 이 길을 널리 알리기 위해 ‘모두애 맨발황토길봉사단’(이하 봉사단)과 지역 예술가들이 모여 재능기부 버스킹을 펼친다. 봉사단은 오는 18일 오후 6시 순천시 소공원(석현동 574-2)에서 ‘한여름 밤의 축제-Summer 맨발 버스킹’ …

이탈리아 피렌체서 선보이는 ‘무등미술대전-르네상스를 찾아서’ |2024. 06.10

이탈리아 피펜체는 르네상스 꽃을 피운 대표적인 도시다. 14세기~16세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문예부흥을 일컬어 르네상스라고 한다. 중세와 근대를 잇는 이 시기에는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보티첼리 등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출연해 위대한 작품을 창작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르네상스가 활발했던 것은 지중해 무역으로 일군 부를 비롯해 봉건제 …

저마다 다른 크기의 대나무들이 모여 ‘공명’하다 |2024. 06.10

해외 페스티벌에서 두각을 보인 국악 그룹. 유쾌한 퍼포먼스로 전통 음악의 세계화 가능성을 열어 보인 국악 앙상블. 국립남도국악원(이하 국악원)이 오는 22일 오후 3시 국악원 진악당에서 ‘공명콘서트-공명유희’를 펼친다. 창작국악그룹 ‘공명’을 초청해 타악, 관악기 앙상블을 감상하는 시간이다. 올해로 데뷔 27주년을 맞이하는 ‘공명’은 세계 60여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