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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 ‘행복한 꿈으로 물들다’ |2024. 05.21

천영록 작가의 ‘순환의 리듬’이라는 작품을 보고 있으면 차분해진다. 모서리가 닳아진 네모의 형상들이 화폭을 가득 채웠지만 답답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화폭에 담긴 감성, 정서의 순환이 가벼우면서도 리드미컬하다. 각각의 작은 도형들은 ‘따로 또 같이’ 존재한다. 개별적이면서도 전체의 통합을 헤치지 않는 조화는 순환이라는 주제와 정교하게 맞물린다. 특이한 …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열리는 ‘목요 콘서트’ |2024. 05.21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진행하는 ‘목요 콘서트’.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이 5월부터 오는 11월 21일까지 총 18회에 걸쳐 클래식 공연 ‘목요 콘서트’(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오후 7시 30분)를 개최한다. 먼저 오는 23일에는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오페라이야기 ‘제왕’을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아멜리앙상블’이 출연해 오…

명인 명무의 신명, 고운 ‘섬섬옥수’에 실리다 |2024. 05.21

“공연을 앞두고 갑작스레 이매방류살풀이춤 보유자 정명숙 명인이 작고하셨다는 소식을 들어 황망했습니다. 전통춤연구보존회 등에서 우리 춤 연구에 평생 힘쓰셨던 분인데 안타깝죠. 포스터나 리플렛에는 일부러 고인의 이름을 빼지 않았습니다. 다른 예인들의 공연을 하늘에서 관람하며 ‘살풀이’하라는, 일종의 추모 의미죠.” 지난 16일 충장로 한 카페에서 만난 동국…

제 69회 호남예술제 입상자-피아노 |2024. 05.20

구재향 (호남신학대 교수) 박규연 (군산대 교수) 선수정 (경상대 교수) 신수경 (전남대 교수) 조성경 (전남과학대 교수) ◇ 피아노 고등부 1,2학년 ▲ 금상 15 장소율(대성여자고1) 20 이찬희(국제고2) 29 박가인(전남예술고2) ▲ 은상 1 박수민(전남여자고1) 5 김영은(동신여자고1) 7 함조세핀(광주예술고2) 12 …

잊고 있었던 맑고 순박한 꿈들을 만나다 |2024. 05.20

‘소풍’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벚나무 같기도 한 나무에 점점이 달린 분홍꽃과 흰꽃들은 화사하면서도 아름답다. 화르르 바람이 불면 눈꽃이 흩날리듯 천지에 꽃비를 쏟아낼 것만 같다. 나무 아래로 흐르는 강은 눈부시게 푸르러 손에 닿으면 온몸이 푸르게 물들 것도 같다. 유년의 어느 한 때로 회귀한 듯한 풍경은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

광주시민인문학 115기 정기강좌 6월 3일부터 |2024. 05.20

‘철학’, ‘민주시민교육’, ‘맑스세미나’, ‘하루키’…, 시민참여형 강좌로 운영되는 광주시민인문학 커뮤니티가 115기 정기강좌를 연다. 오는 6월 3일부터 27일까지 전남대 정문 앞 카페 노블이며 오후 2시. 먼저 월요일(3, 17일)에는 서명원 교수가 ‘체험주의: 신체화된 마음’을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수요일 ‘민주시민교육’(5, 19일) …

전남여고문인회, ‘전남여고문학’ 10호 발간 |2024. 05.20

전남여고문인회에서 펴내는 문집 ‘전남여고문학’ 10호가 발간됐다. 문집에는 시와 시조, 동시, 수필,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이 수록돼 있다. 먼저 시 부문에는 김경숙, 김소정, 김수목, 김애순, 김정희, 김화연, 박영자, 홍영숙 등의 작품과 시조 부문에는 권현영, 김화정, 이강요 등의 작품이 게재돼 있다. 동시 부문에는 김옥애의 ‘꽃 나눔…

광주시립창극단 단막극, 창작극 등 선보이는 ‘천변만화’ |2024. 05.20

흥과 신명, 절제미로 가득 찬 우리 전통예술에는 변화무쌍한 특질이 담겨 있다. 천변만화(千變萬化) 속에서 한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광주시립창극단(이하 창극단)이 2024년 기획공연 ‘천변만화’를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연다. 한국적인 멋이 담긴 거문고 산조 합주곡, 창작 창극을 비롯해 단막 창극, 태평무…

광주전통미술대상 제2회 수상자로 한국화가 홍정호 작가 |2024. 05.20

광주전통미술대상 제 2회 수상자로 한국화가 현암 홍정호 작가가 선정됐다. 광주전통미술연합회(회장 정광주)는 20일 지역 전통미술 발전 및 후진양성에 공로가 지대한 전통미술 분야 중진이나 원로에게 수여하는 광주전통미술대상 올해 수상자로 홍정호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금 300만원. 2022년 9월 한국화 서예 문인화 민화 분야의 작가 60명이 주…

장애인 관객들을 위한 정다운 콘서트 |2024. 05.20

‘앙상블 정다운’(음악감독 김혜란)은 “다양한 관객들에게 친근하고 정다운 멜로디를 통해 다가가고 싶다”는 기치를 내걸고 지역에서 플루트, 클라리넷, 피아노, 성악 레퍼토리를 들려주는 단체다. 이들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어서 이목을 끈다. 첨단 의지 제작소가 ‘희망 콘서트’를 오는 6월 12일 오전 10시 30분 전남 광양시 종합장애…

대동 세상을 희원하는 몸짓 오월극 ‘오! 금남 식당’ |2024. 05.20

매년 5월 18일 오후 5시 18분이면 민주광장에서 이벤트가 펼쳐진다. 민주광장 시계탑이 5시 18분을 가리키자 어김없이 ‘임을 위한 행진곡’이 흘러 나왔다. 5월 상흔을 담은 민중가요를 들으며 어떤 이는 자리에 멈춰 묵념했고, 어떤 이는 허공을 올려다봤다. 44년이 흘렀음에도 5월 광주의 하늘은 푸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끝을 신호탄 삼아 …

전국 문인들 광주에 모여 ‘오월의 숨결, 세대를 잇다’ |2024. 05.19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은 더 이상 새롭지 않은 명제다. 잠시 총칼로 정권을 찬탈할 수는 있어도 ‘펜’의 위력을 넘어설 수는 없다. 역사의 허다한 불의한 권력들이 무너졌고, 지금도 붕괴라는 종착역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80년 5월 당시 ‘펜’으로 불의한 세력에 저항했던 문인들이 다시 하나가 된다. 오월항쟁 44주기를 맞아 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 …

“클래식 비전공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만들고 싶어“ |2024. 05.19

“클래식을 반드시 잘 알아야만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아니라 ‘비전공자도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런 마음을 담아서 이번 공연은 수준 있지만 낯설지 않은 곡들로 선곡했죠” 클래식 앙상블팀 ‘단미’ 대표 전혜린 씨는 이번 연주회와 팀의 방향성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들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창립 48돌 맞아 27회째 단체전 열고 있는 한국무등아트협회 |2024. 05.19

한 단체를 만들어 50여 년 가까이 지속해왔다면 그 자체로 대단한 일이다. 반백년이라는 시간은 절로 주어지지 않는다. 회원들 개개인들이 한마음 한뜻을 모으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한국무등아트협회(회장 정기석·무등아트협회)회는 올해로 창립 48돌을 맞아 27회 회원전을 열고 있어 화제다. 오는 22일까지 예술의거리 무등갤러리에서 개최중인 전시는 다채…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 ‘짚 그릇’에 담다 |2024. 05.19

오랫동안 농경문화를 이루어왔던 우리 민족에게 짚은 다양한 의미를 지녔다. 가을 추수철 알곡을 털어내고 남는 짚은 다양한 용도로 쓰였다. 축산 농가에서는 겨울철 사료로, 일반 농가에서는 화목재료로, 공방에서는 멋과 기품이 담긴 공예품 등으로 활용됐다. 특히 농한기 때는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와 중년의 아버지들이 사랑방에 모여 짚을 꼬아 생활용품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