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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 우리 문화
[우리 역사 우리 문화<8> 화순 김삿갓 공원]동복 곳곳에 서린 방랑시인의 그리움과 회한의 눈물 |2022. 04.25

석양에 사립문 두드리며 멋쩍게 서 있는데 집 주인이 세 번씩이나 손 내저어 물리치네 저 두견새도 야박한 풍속을 알았는지 돌아가는 게 낫다고 숲속에서 울며 배웅하네.” 위 시는 방랑시인 김삿갓의 ‘야박한 풍속’이라는 시다. 일평생 방랑의 삶을 살았던 시인 김삿갓. 한마디로 그는 자유로운 노마드(유목민)였다. 화순 동복 일대에는 그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영암 마한문화공원] 마한으로 떠나는 여행…고대의 시간 속으로 |2022. 04.11

전남 영암군 시종면 옥야리에는 청동기 문화의 응결체인 마한문화공원이 있다. 인근 지역에서 발견된 고인돌과 주거지는 당시 영산강 유역과 영암지역의 문화적 토대를 보여주는 증거들이다. 마한은 진한, 변한과 함께 삼한시대를 형성했던 주요 세력이었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따르면 기원전 2세기경 다시 말해 삼국시대 이전부터 형성된 부족국가 연합체다. 무려 5…

부안 매창공원…조선 최고 여류시인의 시혼, 문화로 꽃피다 |2022. 03.14

그녀는 황진이, 허난설헌과 함께 조선의 3대 여류 문인이었다. 부안에서 태어났으며 원래 이름은 계생 또는 향금이었다. 호는 ‘매화가 핀 창’이라는 뜻의 ‘매창’(梅窓)이었다. 다분히 문예적이며 운치가 감도는 호다. 그녀는 시와 음악에 남다른 재주가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시문에 능했으며 거문고를 잘 탔다. 오늘날로 치면 전천후 아이돌스타다. 다재다능한데다…

[고창 고인돌유적] 거석문명의 신비…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 분포 |2022. 02.28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선사시대로 돌아가 보자. 때는 겨울 초입, 농사철이 지난 들판은 황량하다. 무채색의 들판은 길고 긴 겨울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올 겨울을 어떻게 날지 걱정이 앞선다. 저장해둔 곡식이라 해봐야 보잘 것이 없다. 나락 서너 바가지와 보리 몇 줌이 전부였다. 지난여름은 유독 가뭄이 심했다. 손바닥 만한 밭뙈기에 심은 작물이…

우리 역사 우리 문화 <3> 장성 홍길동테마파크 - 소설 속 주인공인가, 실존 인물인가 |2022. 02.14

다음에 말하는 그는 누구일까. 조선완조실록, 성호사설, 택당집, 계서야담, 증보해동이적 등에 실존인물로 소개돼 있다. 소설의 주인공인 동시에 실존 인물이었다. 그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반역자, 도적”으로 기록돼 있는 반면 이상국을 건설한 의적으로 그려졌다. 맞다. 그는 시대의 의적 홍길동이다.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에 보면 그는 동에 번…

김제 벽골제…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에 자리한 가장 크고 오래된 저수지 |2022. 01.23

신라 제38대 원성왕 때의 일이다. 벽골제가 축조된 지 오랜 시일이 지나 보수를 해야 할 시기였다. 당시 김제를 관할하던 태수에게는 단야라는 딸이 있었다. 당대 최고의 토목기술자인 원덕랑이 김제에 도착한다. 멀리서 그를 지켜보던 단야는 이내 원덕랑을 흠모하기에 이른다. 예나 지금이나 사랑 앞에는 늘 난관이 자리하고 있는 법. 당시 벽골제 인근 지역에서는 …

[정읍사공원] 천년의 기다림, 백제 여인의 애절한 望夫歌 <망부가> |2022. 01.09

반만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는 유서 깊은 문화유산이 곳곳에 산재한다. 역사가 깊은 만큼 문화 또한 찬란하다. 오늘날 세계에서 인기가 높은 K컬처의 저변에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자리한다. 신년 기획시리즈 ‘우리 역사 우리 문화’에서는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전국의 명소를 소개한다. 오늘의 관점에서 문화와 역사를 재조명하고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은 다양한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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