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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전라도의 혼
<9> 정여립 대동사상 실현된 동학, 인간평등을 되새기다 |2019. 04.30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헌법 제1조 제1항이다. 촛불정국때 가장 많이 인용된 문장으로, 국민이 국가의 진정한 주인이라는 뜻이다. 제2항에서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최초로 선포한 것은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다. 이보다 330여년 앞서 조선에서 공화제…

<8> 호남사림 선비들의 목숨 건 맹세 ‘삼인대’서 기리다 |2019. 04.16

호남의 선비정신은 절의(節義)와 충렬(忠烈)로 상징된다. 이 곳으로 유배 왔다가 숨진 김굉필과 조광조의 영향이 컸다. 이들은 성리학의 이념에 따라 마음을 바르게 하고 성현을 본받아 이상적인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학정치(道學政治)와 지치주의(至治主義)다. 호남사림은 김굉필에게서 배우고 조광조와 인연을 쌓으며 도학을 실천했다. 이는 임진왜란 때 …

<7>도끼로 귀신을 주살하는 것이 대의다 |2019. 03.26

광주일보 연중 시리즈 ‘천년 전라도의 혼’이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기획취재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의로운 땅’을 ‘전라도, 백성과 나라를 지키다’와 ‘ 전라도, 시대정신을 이끌다’로 세분화하고, ‘문화예술의 향기’는 ‘전라도, 문화예술을 꽃피우다’로 소제목을 수정해 연재합니다.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주년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

<6> ‘신출귀몰’ 호남 의병, 전국 최대 항쟁 펼쳤다 |2019. 03.12

“장하도다 기삼연 / 제비 같다 전해산 / 잘 싸운다 김죽봉 / 잘도 죽인다 안담살이 / 되나 못 되나 박포대” 한말 ‘쉬쉬’ 불렀던 동요다. 여기서 김죽봉은 기삼연 부대의 선봉장 김태원을, 박포대 역시 기삼연 포대장 박도경을, 안담살이는 머슴 출신 의병장 안규홍을 일컫는다. 이런 노래도 생겨났다. “남일이 용마를 타고 / 산 밖으로 솟아오르면 / 현수는…

<5> 고려 개국공신 신숭겸·고려의 마지막 충신 전신민 |2019. 02.26

신숭겸·전신민·정지, 고려 명장이자 충신이다. 이들은 같으면서도 다르다. 무장으로써 혁혁한 전공을 세운 명장이요, 고려와 생을 함께 한 충신이라는 점은 같다. 하지만 생의 마지막은 천양지차다. 신숭겸은 고려를 연 개국공신으로써 ‘군신(軍神)’으로 추앙받고 있다. 전신민은 망국의 한(恨)을 안고 무등산 기슭으로 숨어들었다. 우리나라 수군을 창설한 정지는 몇 …

<4> 꼭 기억해야 할 이순신 사람들 |2019. 02.12

임진왜란의 영웅은 단연 충무공 이순신이다. 그는 영웅(英雄)을 넘어 성웅(聖雄)으로 추앙받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지략과 무공이 뛰어났다고 혼자서 영웅이 될 수 있었겠는가. 주변에 그를 만든 사람들이 있었다. 전라도 농민과 아낙, 노비, 부장들이다. 우리는 이들을 꼭 기억해야 한다, 이순신이 이들을 믿고 함께 했던 이유를. 그래야 교과서 속 성웅 이순신…

<3> 수전에는 거북선, 육전엔 화차-임진왜란 국방과학자 |2019. 01.22

左右勝敗 在精兵器 (전쟁승패 좌우함은 정밀병기 있음이라) 水則龜船 陸則火車 (수전에는 거북선과 육전에는 화차로다) 경기도 고양시 행주서원의 ‘망암 변이중 선생 봉안문’ 일부다. 임진왜란은 조선 최대 위기였다. 국난에 처할수록 이를 극복하고자 민중은 뭉쳤고, 창의력은 샘이 솟았다. 조선인의 독창성이 가장 많이 발휘된 때가 바로 임진왜란이다. 특수전함…

<2> 충정·의기의 호남 의병, 진주성 출병을 결의하다 |2019. 01.08

1592년 10월, 경상우도 순찰사 김성일은 호남 의병장들에게 구원을 요청한다. 일부 의병장은 “지금 적세가 사방에 뻗쳐는데 어찌 호남을 버리고 멀리있는 영남을 구원하겠는가”라며 반대한다. 그러나 최경회는 “호남도 우리 땅이요 영남도 우리 땅이거늘, 어찌 멀고 가까움을 가리겠는가”라며 영남 출병을 결정한다. 호남 의병의 충정과 의기가 잘 드러나는 결단이다…

<1> 의로운 땅 프롤로그-전라도 정신은 역사의 자부심 |2019. 01.02

전라도는 왜 항상 역사의 중심에 서 있었을까? 불의에 저항하는 전라도 민중의 전통은 어디에서 발원하는 걸까? 남도만의 독특한 문화예술 DNA는 어디서 솟구치는 걸까? 전라도 후손으로서 우리는 전라도를 얼마나 알고 살아가는가?라는 물음이 ‘천년 전라도의 혼’을 기획한 의도다. 이는 지난해 연재한 ‘전라도 1000년-인물열전’에 이은 2탄으로 ‘전라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