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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황금, 불멸의 아름다움 - 강인욱 지음 |2024. 05.04

경주 금관총과 천마총, 금령총, 서봉총,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금관은 화려함과 정교함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경주 미추왕릉 지구에서 발견된 ‘경주 계림로 보검’ 또한 그러하다. 그런데 놀랍게도 2000여 년 전 만들어진 신라 금관과 보검은 멀리 유라시아 초원에 뿌리를 둔 황금문화와 연관돼 있다. 고고학자 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는 최근 펴낸 …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 - 남궁인·손원평 외 3명 지음 |2024. 05.04

한국 사회 평범한 사람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문제의식을 갖고 글을 쓰는 동인이 있다. 소설가 장강명의 제안으로 결성된 ‘월급사실주의’ 동인이다. 규칙은 이런 것들이다. 비정규직, 자영업,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은 물론 가사, 구직, 학습 등도 모두 우리 시대의 노동으로 본다. 수십 년 전이나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여기’를 쓴다. 발품을 팔아 …

새로 나온 책 |2024. 05.04

▲삶과 창의성에 대하여=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재즈 뮤지션’ 퀸시 존스가 자전적 에세이를 통해 그의 음악 인생과 삶을 이야기한다. 음악이 12음계로 이루어져 있는 것처럼, 자신의 열두 개 조언을 12음계와 짝지어 구성했다. 고통을 목적으로 승화하라, 도전해야 알 수 있다, 이정표를 그려라, 분석에 마비되지 마라, 중대한 기회를 위해 언제나 준비…

어린이·청소년 책 |2024. 05.04

▲선생님, 방정환이 누구예요?=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 해방 선언문’, ‘세계 어린이날’, ‘유엔 아동 권리 협약’ 등으로 ‘어린이의 아버지’라 불리는 방정환을 조명한 책이 나왔다. 청소년을 위해 30가지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해 답하면서 어린이 인권에 대해 이야기한다. 청소년 헌법소원 등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두루미 데려오기=원영이는…

SBS 창사특집 고래와 나 - 홍정아·이큰별·이은솔 외 지음 |2024. 05.04

고래는, 섭외가 가능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보통의 다큐멘터리를 찍을 때처럼 무작정 쫓아다니거나 죽치고 앉아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고래들이 사는 곳은 광활한 바다니까. “대한민국에서 고래 다큐멘터리를? 그것도 1년 만에? 이 인원으로?”, “고래로 4부작씩이나? 창사 특집으로 다큐를? 재미.. 있을까?” 모두가 무모한 도전이라고 우려했던 일을 성…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명작의 탄생 - 이광표 지음 |2024. 05.03

‘모나리자’,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세한도’, ‘국보 금동반가사유상’, ‘백자 달항아리’…. 열거한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시대와 배경, 장르는 다르지만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예술작품이다. 한마디로 ‘명작’이다. 명작의 사전적 의미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훌륭한 작품”을 일컫는다. 명작은 어떻게 탄생할까. 그리고 사람들은 왜 명작을 …

침묵의 봄 - 레이첼 카슨 지음, 김은령 옮김 |2024. 05.03

올 봄은 유난히 흐린 날이 많고 비도 많이 왔다. 예년과 다른 날씨는 환경의 문제, 지구 생태계의 문제 등을 한번쯤 생각하게 한다. 특히 지난 4월에 벌써 한낮의 기온이 30도가 넘는 곳이 있을 만큼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았다. 결국 이상 기온, 기후 온난화 등이 맞물려 발생한 현상이다. 레이켈 카슨은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 가운…

내 몸 안의 거울, DNA 이야기 - 이영일 지음 |2024. 05.03

21세기를 장악할 ‘블루칩 산업’으로 생명공학이 지목된 지 오래다. 빌 게이츠는 “생명공학이야말로 21세기판 IT 산업”이라 언급했으며 실제로 유전체 해독이 가능해지면서 인류는 생명공학 기술의 ‘신세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 같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은 생명공학 기술이 쌓아온 금자탑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 인간의 생로병사부터 인류의 존망을 좌…

가수 김창환, 에세이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발간 |2024. 05.01

“저는 거의 매일 동그라미를 그립니다. 라디오 오프닝 멘트를 읽고 나면 원고 뒷면에 그리지요. 제법 그럴듯한 원이 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찌그러진 동그라미입니다. 그럼 종이도 아깝고 하니 몇 번 더 그리고 다른 이면지에 또 그려요. 정말 수도 없이 그리는데 단 한 번도 흡족한 동그라미가 그려진 적이 없습니다.” 가수 김창완은 매일 아침 동그라미를 그리지…

“쿠데타군부의 바벨탑은 허망하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죠” |2024. 04.30

“지난 2017년 발간한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증보판이 너무 분량이 많아서 일반인들이 광주항쟁을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쉽게 광주항쟁에 대한 역사적인 부분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책을 발간하게 됐어요.” 최근 ‘전두환 쿠데타군부가 쏘아올린 바벨탑’(울림사)을 펴낸 전용호 소설가. 그는 80년 5월 항쟁 당시 투쟁위원회 …

한혜영 시인 “창작의 힘은 ‘외로움의 힘’이죠” |2024. 04.27

“문단에 처음 발을 들인 것이 동시조입니다. 그러니 시조는 저의 첫사랑인 셈이지요. 그런데 이내 발길을 돌려 자유시와 오랫동안 연애를 했습니다. 마음 한쪽에 시조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이 늘 있었죠. 그런 마음이 이번의 시조집을 쓰게 했습니다.” 제 5회 동주해외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한혜영 시인이 첫 시조집 ‘뒷모습에 잠깐 빠졌을 뿐입니다’(가히)를…

있는 힘껏 산다 - 정재경 지음 |2024. 04.28

반려식물을 통해 위안을 얻는 이들이 많아졌다. 연둣빛 잎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요즘이 식물과 친해지기 가장 좋은 계절인 듯하다. ‘초록생활연구소’를 운영하는 정재경 작가는 자신의 삶을 “식물을 만나기 전과 만난 후”로 나눈다. 마흔 즈음, 앞만 보고 달리다 길을 잃은 것 같았던 그는 식물을 곁에 두기 시작했다. 어느 날 벵갈고무나무의 뽀얀 연두색 어린잎을…

시문사답 (詩問史答) - 오정환·김상범 지음 |2024. 04.27

현대시와 춘추전국시대 역사를 연결시켰다. 저자들은 시에 묻고, 오랜 역사에서 답을 찾는다. 독자들은 물론 리더, 지도자에게 절실한 화두(話頭)인 삶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시와 역사의 인문학적 통섭을 시도했다. 젊은 시절, 영업직으로 뛰며 실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저자는 “여기 하나의 상심한 사람이 있다./ 여기 하나의 굳세게 살아온 인생이 있다.…

어린이·청소년 책 |2024. 04.26

▲거꾸로 토끼끼토=새 신발을 선물 받은 토끼는 흙탕물을 밟고 신발을 더럽히고 만다. 이대로 걸으면 신발은 오염돼 헌 신발이 되고 말 것이다. 토끼는 엉뚱한 상상을 하면서 이제 모든 행동을 ‘거꾸로’ 하겠다고 결심한다. 발 대신 두 귀로 땅을 딛고, 세상도 거꾸로 바라보는 ‘끼토’. 이웃들은 끼토의 엉뚱한 모습을 보고 잔소리를 시작한다. ▲청소년을 …

새로 나온 책 |2024. 04.26

▲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9인을 만나 나눈 대담을 통해 물리학의 ‘비밀’을 밝혀낸다. 노벨물리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던 브라이언 키팅은 물리학 거장들과의 만남에서 성공이란 학문에 대한 외골수적 태도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성공적 인간관계’에서 비롯함을 깨닫는다. 과학자는 정부의 펀딩을 받아야 하고, 초국가적 협력과 협업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