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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보성 출신 정찬주 작가…제21회 유심작품상 소설 부문 수상 |2023. 06.06

보성 출신 정찬주 소설가가 제21회 유심작품상 소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아소까대왕’.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제21회 유심작품상에 소설가 정잔주를 비롯해 시인 고두현, 시조시인 민병도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심작품상 수상작은 소설 부문 ‘아소까대왕’을 비롯해 시 부문 고두현의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때’, 시조 …

송영신 시인 첫 시집 '기차는 우리를 같은 곳에...' 펴내 |2023. 06.05

“가도 가도 멀어지는 길, 가슴으로 가는 길, 갈 데까지 가면 어둠도 거룩해지는 걸까. 신은 내게 더 이상 널 허락하지 않았다. 하늘을 노려보는 버릇이 생겼다.” 송영신 시인이 첫 시집 ‘기차는 우리를 같은 곳에 내려놓지 않았다’(상상인)를 펴냈다. 이번 시집에는 생의 근간인 만남과 떠남을 모티브로 한 시들과 일상에서 느낀 단상을 형상화한 작품들이 …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 김수영 지음 |2023. 06.01

그림 속 두 아이는 대칭을 이룬 모습이다. 왼쪽 면이 거울이다. 아이는 거울을 보면서 맞은편 아이를 탐색하는 것 같다. 이런저런 표정을 짓고 바라보다 문득 반대편의 아이가 자기자신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거울에 비친 모습이 만족스러운 듯 두 아이는 활짝 웃으며 하늘로 날아오른다. 제본을 따라 데칼코마니로 묘사된 그림은 대칭을 이룬다. 한 아이의 활짝 웃는…

이적의 단어들 - 이적 지음 |2023. 06.02

인생, 홍어, 엇갈림, 쓰레받기, 멀미, 물수제비, 불면증, 보조개, 개떡, 가방, 기타, 피아노, 이석증, 강박, 커피, 칫솔, 성공, 자유… 싱어송라이터 이적이 고른 ‘이적의 단어’들이다. 이적은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따금씩 짧은 글들을 공개하곤 했다. 글을 통해 문제적 화두를 던졌고 사회적 울림을 전했고 대중적 공감을 자아냈다.…

일하며 공부하며, 공부하며 일하며 - 김한수 지음 |2023. 06.03

조계종 15대 종정인 성파 스님은 다양한 영역에 걸쳐 관심을 갖고 있다. 전통 불교문화 계승을 위해 천연염색, 새로운 옻칠기법을 개발해 단청과 건축, 발우, 탱화, 건칠물에 확대했다. 또한 28년간 도자기를 구워 도자 삼천불과 16만 도자대장경을 조성하고 이를 모시기 위해 장경각을 건립하기도 했다. 김한수 종교 기자가 성파 스님의 말씀을 기록한 ‘일하며…

눈부신 안부 - 백수린 지음 |2023. 06.03

지난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백수린 작가는 그동안 유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문지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문단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그동안 백 작가는 소설집 ‘폴링 인 폴’, ‘참담한 빛’을 비롯해 중편소설 ‘친애하고, 친애하는’, 산문집 ‘다정한 매일매일’, ‘아주 오랜만에 행…

베르베르씨, 오늘은 뭘 쓰세요? -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2023. 06.02

“제가 죽지 않아야 할 이유를 한 가지만 말해 주세요. 작가님.”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지난 2016년 ‘제3인류’ 연작을 완간한 기념으로 한국을 찾았을 때 일이다. 학교 강연을 마친 작가에게 교장이 삶을 포기하려는 우등생 여학생을 설득해달라고 간청했다. 작가는 ‘어떤 말을 해야 사람 목숨을 살릴 수 있을까’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

새로운 길을 만드는 여자들 - 신세은 지음 |2023. 06.02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것은 명예롭다는 것이 내가 아는 가장 큰 지식입니다. 나는 노동자를 대표하여 죽음으로 희생할 뿐입니다.” 1931년 5월 29일 이른 새벽, 평양 금수산 을밀봉 정상의 정자 을밀대 지붕 위에서 한 사람이 소리쳤다. 흰 저고리와 검은 치마 차림의 그는 우리나라 최초로 고공 투쟁을 벌인 노동자 ‘강주룡’이다. 평양고무 공장 노동자…

아치울의 리듬 - 호원숙 지음 |2023. 05.27

소설가 박완서가 살던 서울 아치울 ‘노란집’에는 이제 딸 호원숙이 머물며 글을 쓴다. 2011년 어머니 타계 후 이 집에 머물며 ‘우리가 참 아끼던 사람’ 등 어머니 관련 책을 엮은 호원숙이 산문집 ‘아치울의 리듬’을 펴냈다. “자유롭게 흘러나오는 생각을 글로 쓰는 게”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저자는 “어머니의 충실한 심부름꾼으로도 족했지만 어머니를 그…

왜 쓰는가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2023. 05.27

1998년 ‘미국의 목가’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그는 국가 예술훈장을 받았고 2002년에는 미국 문학예술아카데미 최고 권위의 상 골드 메달을 받았다. 2012년에는 스페인 최고 권위의 아스투리아스 왕세자 상을, 2013년에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코망되르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받았다. 이밖에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펜/솔베로 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

전기수 설낭 - 김동진 지음 |2023. 05.26

때는 18세기 후반 조선사회. 이옥은 사회 변화의 모습을 자신의 글에 반영하려다 정조의 귀정(歸正)에 따르지 않아 미움을 받는다. 이옥은 귀양을 가게 되고 노역을 하게 되는 처지에 놓인다. 문제가 됐던 이옥의 글은 소품체로 쓰였는데 당시 권력을 거머쥔 엘리트 문인의 눈에는 가치 없는 글로 보였다. 김동진 작가의 역사소설 ‘전기수 설낭’은 우리 역사에서 중…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종교 너머 도시 김수완 지음 |2023. 05.26

예루살렘, 두바이, 카이로, 다마쿠스, 바그다드, 이스탄불, 이스파한…. 이들 도시들의 공통점은 중동에 자리한다는 사실이다. 동시에 인류의 문명이 시작되고 주요 종교들이 탄생한 지역이기도 하다. 중동, 이슬람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점은 대체적으로 파편적이다. 메소포타미아문명, 이집트문명이 발원하고 유럽 르네상스에 영향을 미친 이슬람문명의 토대임에도 그 중…

한눈에 보는 300년 왕조의 흥망성쇠…명화로 읽는 러시아 로마노프 역사 |2023. 05.26

11명의 인부들이 몸에 밧줄을 감고 배 한척을 끌고 있다. 얼굴과 옷차림 모두 검어 더욱 힘겨워 보인다. 이미 증기선의 시대가 왔지만 러시아 선주들은 여전히 인력으로 배를 하류에서 상류로 끌어올렸다. 증기기관대신 농부나 도망 노예를 쓰는 편이 더 경제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시 속담에 “말에게는 멍에, 배 끌기에는 밧줄”이라고 할 정도였다. 1870~1…

나의 미치광이 이웃, 예술을 미치도록 사랑했던 베를린 예술학도 유리와 미아 |2023. 05.25

기후와 식량 위기로 척박해진 근미래를 배경으로 생존조차 담보할 수 없는 시대에 예술을 미치도록 사랑했던 베를린의 예술 학도 유리와 미아. 학교 룸메이트인 두 사람은 서로가 가진 것을 부러워하고 갈망하며 끊임없이 휘청인다. 작가 이소호의 ‘나의 미치광이 이웃’은 예술을 치열하게 사랑했고 절박하게 탐닉했던 유리와 미아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설이다. 단편 소설…

조오복 시인, 동시집 ‘웃는 접시’ 펴내…사물에 동심 투영 |2023. 05.24

“요즘은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낼 줄도 알아야 한 대요. 저도 아주 많이 부끄럽고 떨리지만, 용기 내어 어린이 여러분에게 감히 부탁 좀 하겠어요…날마다 여러분들이 아무 걱정 없이 행복했으면 참 좋겠어요. 공부는 물론 열심히 뛰어 놀 수 있기를 기도하겠어요.” 조오복 시인이 세 번째 동시집 ‘웃는 접시’를 펴냈다. 이번 작품집은 시인이 코로나 3년 동안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