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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일본 메이지 신정부는 왜 번(藩)을 없애려 했나, 폐번치현(廢藩治縣)-가쓰타 마사하루 지음, |2024. 06.21

153년 전으로 역사의 시계를 돌려보자. 1871년 6월 조선은 신미양요를 겪은 후 전국에 척화비를 세웠다. 그 해 일본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을까. 같은 해 8월 29일(음력 7월 14일) 일본 메이지 신정부 대신이 “번(藩)을 폐하고 현(縣)을 만든다”는 천황의 칙서를 낭독한다. 단기간에 극비로 단행된 ‘폐번치현’에 의해 261개의 번은 사라졌다…

일상 속 경이의 순간은 어떻게 내 삶을 지탱해주는가, 경외심 - 대커 켈트너 지음, |2024. 06.21

“살면서 처음 바다를 보았을 때요. 아직 어렸지만 파도와 바람 소리를 들으며 부드러운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느꼈어요.”, “영화 ‘쉰들러 리스트’를 처음 봤을 때요. 음악이랑 주인공의 연기가 미친 듯이 강렬했어요. 인간본성에 대한 암울한 진실도요.” 연구에 참가한 26개국의 사람들은 ‘경외심’이란 ‘세상에 대한 기존 이해를 뛰어넘는 거대한 무언가와 마주했…

새로 나온 책 |2024. 06.21

▲최소한의 서양 고전=고전 중의 고전 14편을 한 번에 소개한다. 그리스로마신화의 출발점이었던 ‘일리아드’를 비롯해 트로이 전쟁을 다룬 ‘오디세이아’, 아폴로도로스 신화집 등 다양한 고전들을 다뤘다. 역사학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 ‘헤로도토스의 역사’, 서양인의 종교 고전으로 손꼽히는 ‘모세오경’은 물론 ‘요한복음’, ‘마르코복음’, ‘4복음서’ 등 사회·정…

어린이·청소년 책 |2024. 06.21

▲숙제가 사라졌다=지나친 경쟁주의에 일찍이 내몰린 아이들의 현실을 그렸다. ‘숙제 감옥’에 갇혀 있는 주인공 미들과 친구들은 파업을 벌이며, 어린이의 용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숙제가 사라진 세상은 행복할까, 숙제 없는 세상이란 아이들의 천국일까. 미들과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전편 주인공 ‘해나’의 활약도 기대된다. ▲물리와 친해지는 1분 실험=만약…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대가야 여행 - 황윤 지음 |2024. 06.21

“아름다운 자연보다 잘 짜인 박물관이 더 좋은 이유는 인간이 함께 쌓아온 지식과 문화의 총체가 담긴 공간이기 때문이다. 박물관의 수준이 곧 그 나라의 문화 수준이기에 우리나라에 더 근사한 박물관들이 만들어지길 고대한다.” ‘박물관을 사랑하는 남자’ 황윤이 쓴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대가야 여행’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효과적이…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문명 - 케네스 클라크 지음, 이연식 옮김 |2024. 06.21

서구의 문화예술을 다룬 책 가운데 일반인에게 알려진 두 권을 고르라면 에른스트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와 케네스 클라크의 ‘문명’을 들 수 있다. 전자는 1950년 초판이 발간된 이후 미술에 대해 가장 많이 알려진 책이며 후자는 서양 문명의 역사를 살펴본 의미있는 저작이다. 두 책은 공통적으로 서구가 문화예술의 중심지라고 본다. 당연히 주변부 세계에서 비…

명나라의 정유전쟁(전 4권) - 형개 지음, 구범진 외 4인 엮음 |2024. 06.21

1592년 왜군의 침략으로 일어났던 임진왜란에 이어, 1597년 재차 벌어진 왜란을 ‘정유재란’이라고 한다. 명·일 강화 교섭의 기만성이 드러나면서 1596년 9월 강화회담이 결렬됐고, 이후 울산을 포함해 한반도 8도는 불바다가 됐다. 정유전쟁의 전말을 명나라 입장에서 면밀히 조명한 책이 나왔다. 정유왜란 당시 명군의 최고 지휘관 형개의 ‘경략어왜주의(…

씨 유 어게인 - 김지윤 지음 |2024. 06.21

정금남 할머니는 수수께끼 같은 과거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톡톡 튀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소유자다. 도시락을 만들어 파는 도시락집 할머니이지만 매일 영어를 공부하기도 한다. 사투리가 가미된 콩글리쉬를 구사하기도 하지만 패션 트렌드에 밝고 요가, 필라테스도 즐길 줄 안다. 한편으로 혜자 도시락에 강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으며 간혹 도시락에 메모를 …

다도해 풍광을 즐기며 문학 창작의 꿈을 펼친다 |2024. 06.19

나태주 시인 특강, 정일근 시인 특강, 국악 한마당, 시낭송, 시화 그리기, 부채시화 만들기, 갯벌체험, 국악한마당…. 올해도 시에그린 한국시화박물관(진도군 임회면 죽림리)을 비롯해 인근에서 해변시인창작학교(시인창작학교)가 열린다. 시에그린 한국시화박물관(관장 이지엽)은 오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박물관 작가집의 집을 비롯해 인근 임회면 바닷…

“동화는 어린 시절의 나로 시간 여행” |2024. 06.18

“동화는 제게 ‘어린 시절의 나’로 돌아가게 해 주는 소중한 매개체입니다. 좋은 동화를 읽을 때는 ‘만약 나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공감하는 법을 배우죠. 또 작품을 쓸 때는 어린 나로 돌아가 행복하거나 힘들었던 순간들을 되돌아보게 되고요. 그러면서 지금의 내가 얼마나 소중한 시간들을 보내왔는지 생각하고 앞으로의 삶을 꾸릴 용기를 얻게 됩니다.” …

김정자 수필가 ‘삼모작 씨앗을 뿌리며’ 펴내 |2024. 06.18

수필이라는 장르의 미덕은 삶에 바탕을 둔 진실을 담아낸다는 데 있다. 이는 있음직한 허구의 서사를 그리는 소설이나 감성을 리드미컬하게 형상화하는 시와 본질적으로 다른 부분이다. 흔히 수필을 에세이라고 명명하는 것은 사람과 자연, 일상의 소재를 다루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 수필을 쓰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내면 깊숙이 무엇인가 하고 싶은 말들이 그만큼…

정찬주 소설가 23일 광산구 보은사서 북 콘서트 |2024. 06.18

보성 출신 정찬주 소설가는 자신에게 법정스님은 마지막 스승이라고 한다. 그에게는 세 명의 스승이 있다. 사춘기 방황을 멈추게 해주신 자신의 아버지, 대학시절 고결한 문학정신을 일깨워주신 동국대 홍기삼 전 총장이 각각 첫 번째, 두 번째 스승이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스승 바로 법정스님이다. 최근 ‘마지막 스승 법정스님’(여백)을 펴낸 정 작가가 북 …

‘2024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선정 온라인 투표 |2024. 06.17

김멜라, 김선오, 김지연, 김화진, 단요, 박상영, 박서련, 박참새, 서이제, 성해나, 조예은, 청예 작가. 위 작가들은 창작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진 작가들로 향후 활동이 기대된다. 한국 문학의 미래를 가늠하고 도모할 수 있는 작가들로 평가받는다. ‘2024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를 선정하는 온라인 투표가 진행돼 눈길을 끈다.…

‘호남에 살며 인문학을 생각하다’ |2024. 06.16

최근 1827년 곡성에서 발발한 천주교 박해인 ‘정해박해’를 다룬 장편소설 ‘사랑과 혁명’(전 3권·해냄)으로 제27회 가톨릭문학상 본상을 수상한 김탁환 작가. 그는 지금까지 30권이 넘는 장편을 써온 말 그대로 ‘작가’다. 얼마 전 기자와의 수상 관련 인터뷰에서 김 작가는 “정해박해는 기록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오랫동안 잊힌 역사로 남아 있었다”며…

‘동료작가 소설읽기’ 다섯번째 시간, 채정 작가를 만나다 |2024. 06.14

“어쨌거나 소설을 쓰는 건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일련의 행위를 멈추지 않기 위해 보고 느끼고 상상하는 것에 시간의 더께가 더해지면서 점점 밝아지고 깊어질 눈을 기대한다.” 지난 2022년 첫 소설집 ‘나는 나를 포기할 권리가 있다’(푸른사상)를 펴낸 채정 작가는 당시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포기’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