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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독일 100년 기업 이야기-요시모리 마사루 지음, 배원기 외 옮김 |2022. 06.12

BMW, 폭스바겐, 포르쉐, 푸거, 크루프, 자이스, 보쉬….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들이다. 이들 기업은 공통점이 있다. 소규모 가족 단위로 출발해 전 세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이들은 어떻게 세계적인 브랜드로 우뚝 섰을까? 무엇보다 소유와 경영의 과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 ‘독일 100년 기업 이야기’는 독일 가족기업의 역사와 사회…

앨빈 토플러 부의 미래-앨빈 토플러·하이디 토플러 지음, 김중웅 옮김 |2022. 06.09

앨빈 토플러를 지칭하는 말은 많다. 그 가운데 ‘금세기 최고의 미래학자’는 가장 적합한 수사가 아닐까 싶다. 세계적 권위의 경제지 ‘포춘’의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미래쇼크’, ‘제3의 물결’, ‘권력이동’ 등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친 책을 펴냈다. 그는 세상을 보는 남다른 지혜와 미래를 내다보는 뛰어난 통찰력을 지닌 학자다. 일찍이 ‘미래쇼크’, ‘제3…

조금 어렵지만 사실은 흥미로운 화학이야기 |2022. 06.10

살리에르 증후군은 뛰어난 실력을 지닌 천재에게 느끼는 질투의 감정을 일컫는다. 음악가 살리에르가 모차르트를 독살했다는 데서 유래된 용어다. 푸시킨의 희곡 ‘모차르트와 살리에르’는 그런 설정이 모티브가 됐다. 1984년 개봉된 ‘아마데우스’는 살리에르의 이미지를 고착화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모차르트 죽음을 화학적 관점에서 해석하기도 한다. 안티모니…

병든 의료 셰이머스 오마호니 지음, 권호장 옮김 |2022. 06.11

현대 의료에는 재미있는 역설 하나가 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인간 수명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것은 의학 때문이 아니라 영양과 위생의 개선 덕분이고, 의학이 중요해진 것은 그 만큼 질병을 겪는 기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의학이 인간수명 연장에 기여한 바는 없으나, 수명이 늘어난 덕분에 그 기간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게 됐다는 얘기다. 그럴듯한 이야기…

거의 모든 전쟁의 역사-제러미블랙 지음·유나영 옮김 |2022. 06.06

지난 수천 년간 전쟁은 사회·정치·종교적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인간의 삶을 폭력적으로 바꿔왔다. 모든 문화는 ‘문화 강화’를 위해 목표를 세우고, 과거·현재·미래의 전쟁을 이야기해왔다. 그러나 한 공동체가 과거의 전쟁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비극적일 수도 있다. 세계적인 역사학자인 영국의 제러미 블랙이 한나라부터 아시리아, 로마제국, 나폴레…

시선 과잉 사회 - 정인규 지음 |2022. 06.05

오늘의 사회는 모든 것을 수치화하고 계량화한다. 데이터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평가의 자료가 된다. 데이터의 시대는 시야의 범위를 확장해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시선의 패러다임을 제시해준다. 마치 얼굴 인식 기능이 얼굴의 수치를 보는 것처럼, 우리의 눈은 데이터를 보도록 훈련받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시선의 변화는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에 없던 시선들이 생…

우리가 끝이야 - 콜린 후버 지음·박지선 옮김 |2022. 06.04

릴리는 폭력가정에서 자란 여성이다. 그녀는 아버지를 떠나지 못하는 엄마를 가엽게 생각하는 동시에 미워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선택한 남편 라일이 아버지와 같은 폭력을 쓰자 비극적인 방식으로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 릴리는 자신이 맞닥뜨리고 있는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애쓴다. 용서를 반복하며 더러는 가정 폭력의 피해자라는 사실에 수치심을 느낀다. 첫 소설 ‘…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가족 공부-최광현 지음 |2022. 06.03

“당신은 가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누군가로부터 그와 같은 질문을 받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이야기 할 것인가? 엄마와 딸, 아버지와 아들, 또는 남편과 아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이지만 정작 애써 외면하는 문제가 바로 가족이다. 너무나 가까운 대상이기에 단지 가족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다음은 가족의 특성을 잘 드러낸 말이다. 곰곰이 …

메디치 가문의 사랑과 예술, 권력암투의 대서사 |2022. 05.29

350년간 군림하며 4명의 교황과 2명의 프랑스 왕비를 배출하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등 예술가를 후원, 르네상스 운동을 주도한 가문. 이탈리아 피렌체의 평범한 시민이었던 메디치는 어떻게 피렌체와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사의 흐름을 바꿀만한 강력한 힘을 가진 가문이 되었을까. 역사 소설 ‘스핑크스의 지배’ 등을 쓴 프랑스 작가 파트릭 페노의 장편 …

사이버전의 모든 것-박동휘 지음 |2022. 05.28

‘코소보’, ‘러시아-조지아’, ‘러시아-우크라이나’, ‘오차드 작전’…. 위에 언급한 것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사이버전이다. 1990년대 말 발발한 코소보 전쟁은 사이버전의 서막을 알린 계기였다. 그리고 2008년 러시아와 조지아의 전쟁은 하이브리드 전쟁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사이버 상에서도 격전이 확대되고…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색, 빛의 언어악셀 뷔터 지음, 이미옥 옮김 |2022. 05.28

독일의 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경험은 우리에게 모든 색이 저마다 특별한 기분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고 했다. 순수 추상화로 20세기 미술사의 혁명을 이루었던 러시아 화가 카실리 칸딘스키는 “색은 도처에서 인간의 눈길을 사로잡고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감정, 사고, 판단력에 영향을 끼치는 위력을 발휘한다. 색은 우리 영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

다시 여행을 시작하는 그대에게-덕조지음 |2022. 05.27

“행복은 지금 당신이 서 있는 곳에 있습니다.” “행복은 습관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인생은 내 안에 있고, 행복은 내가 만들어갑니다. “내 믿음은 네 생각이 된다. 네 생각은 네 말이 된다. 네 말은 네 행동이 된다. 네 행동은 네 습관이 된다. 내 습관은 네 가치가 된다. 네 가치는 네 운명이 된다. 간디가 말했듯이 모든 것은 내 마음에, 내 손에 달렸습…

초록을 엄마라고 부를 때-안차애 지음 |2022. 05.27

시는 보이는 것을 노래하기도 하지만 그 이면의 또는 그 너머의 것을 노래하기도 한다. 어쩌면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많은 진실을 담고 있을 때가 있다. 시인은 늘 그렇듯이 현실 너머의, 실존 너머를 응시하고 소환하는 존재다. 2002년 일간지 신춘문예로 등단해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차애 시인이 세 번째 시집 ‘초록을 엄마라고 부를 때’를 펴냈다…

역사의 변명-임종권 지음 |2022. 05.26

역사는 늘 지배층의 관점에서 기록됐고, 당시의 모든 사건을 통치자 왕과 지배층의 시각으로 해석한 기록은 그들만의 역사일 뿐, 피지배층의 역사는 아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 역사는 진실이 없는 변명의 역사에 불과하다. ‘역사의 변명’은 지배층의 관점에서 벗어나 피지배층의 시각으로 우리 역사를 ‘아래로부터’ 바라보는 책이다. 저자 임종권은 숭실대 사학과를 졸…

장승·능묘·민속…조선시대 불교미술을 다시 보다 -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4 |2022. 05.22

“‘나주 불회사(佛會寺)의 돌장승’(국가민속문화재 11호)는 우리나라 동장승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뛰어난 조각이다.”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의 말이다. 사찰장승이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상을 닮았기 때문이다. 누가 봐도 수긍할 수 있는 얘기다. “사실적인 박진감과 전형성”이 느껴지고 친근하다. 유 교수의 설명을 좀 더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이마가 불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