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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시장을 바꾸다-유건식 지음 |2021. 11.28

‘오징어게임’에 이어 ‘지옥’이 넷플릭스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이들 작품은 한국 드라마의 세계화 가능성, 나아가 K콘텐츠의 우수성을 보여준 의미있는 사례다. 이제 미디어와 콘텐츠는 넷플릭스 이전과 이후로 나뉠 만큼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광고가 주 수익 모델이었다면 이제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구독경제 모델로 변화한 것…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우리 그림책 이야기-정병규 지음 |2021. 11.27

100년 전만 해도 책은 특별한 이들의 소유물이었다. 당연히 어린이책에 대한 개념은 거의 없었다. 방정환에 의해 ‘어린이’라는 어휘와 지위가 통용되면서 어린이 인쇄물이 비로소 제작됐다. 그러나 그림책이나 삽화 인쇄물의 체계적인 자료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소년한반도’는 어린이책 최초 자료라 할 수 있다. 어린이 잡지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오페라 인문학-박경준 지음 |2021. 11.27

오페라는 웅대하고 귀중한 예술이다. 하지만 여러 예술의 형태가 결합한 오페라를 제대로 감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렵고 길고 또 지루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러한 선입견을 깨고 오페라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낸 책이 출간됐다. 바리톤 박경준이 최근 펴낸 ‘오페라 인문학’은 ‘피가로의 결혼’부터 ‘투란도트’까지 명작 오페라 11편의 시대 배경과 역사, 문…

화려한 화학의 시대 프랭크 A. 폰 히펠, 이덕환 옮김 |2021. 11.25

화학적 성공의 양면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독가스 치클론이다. 독일이 개발한 이 독가스는 사이안산 계열인 치클론 B로, 이(louse) 뿐 아니라 이의 알까지도 없애는 강력한 해충제다. 문제는 치클론은 제2차 대전 중에 유대인을 학살하는 가스실의 가스로 악용됐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수많은 화학제품들이 있다. 화학은 현대인에게 필수불가결한 분야 가운…

문명의 모자이크 유럽을 가다-정수일 지음 |2021. 11.26

정수일 한국문명교류연구소 소장은 세계문명의 현장을 누비며 자신만의 시각으로 문명사(史)를 집필해왔다. 실크로드학 연구성과를 집대성한 ‘실크로드 사전’으로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고 역주서 ‘이븐 바투타 여행기’로 한국백상출판문화상을 수상하는 등 그의 저작은 믿고 읽는 이들이 많다. 학문이란 이론과 실천의 결합이어야하고, 그 결실은 문헌에 의한 이론 저술과 실…

작가의 편지-마이클 버드·올랜도 보드 지음, 황종민 옮김 |2021. 11.25

“급진적인 게 단지 이상일 뿐이라면, 네, 저는 급진적입니다. 모든 관점에서 늘 최선이 무엇인지 알고 이를 요구합니다. 속담에서는 최선을 바라다가 오히려 일을 그르친다고 나무라지만요. 빈곤을 용인하는 사회, 지옥을 용인하는 종교, 전쟁을 용인하는 인류는 제가 보기에 열등한 사회, 종교, 인류와 같습니다.” (빅토르 위고가, 친구에게 쓴 편지 중에서) 위의…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그 옛날의 트로트 박광희 지음 |2021. 11.21

이난영(1916~1965)은 일제강점기 ‘불멸의 가인(歌人)’으로 불렸다. 60년대 ‘엘레지의 여왕’이 이미자라면, 80년대 ‘가왕’은 조용필이었다. 이난영은 두말이 필요없는 30년대 가왕이었다. ‘목포의 눈물’로 가요계 스타로 급부상했던 이난영. 노래의 배경이 된 목포는 항구, 삼학도, 유달산, 호남선 등과 같은 단어와 함께 소외와 외로움과 같은 정서가 …

나인-천선란 지음 |2021. 11.20

‘이 숲에 사람이 묻혀 있어. 죽은 자에게 진실을 물을 수 없다면 산 자를 찾아내 물으면 된다.’ ‘천 개의 파랑’으로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수상하고 ‘어떤 물질의 사랑’,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등을 펴낸 천선란 작가가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왔다. 소설 ‘나인’은 평범한 고등학생 ‘나인’이 어느 날 식물들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하면서 펼쳐…

노동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들 - 전혜원 지음 |2021. 11.20

‘노동은 결코 신성하지 않으며 노동 문제는 이해를 달리하는 이해자들 간 합리적·비합리적 상호작용의 산물’이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 주로 노동 관련 기사를 써온 ‘시사IN’의 전혜원 기자가 저자다. 그의 책 ‘노동에 말하지 않는 것들’은 한국 노동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담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의 가치는 그가 지닌 노동의 가치로 연동된다. 한 사람의 …

한국사 간신열전-최용범·함규진 지음 |2021. 11.19

여야 대선 후보가 확정되고 선거가 다가오면서 인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후보들 뿐 아니라 그들을 보좌하는 인물의 면면도 세삼 관심사가 되고 있다. 망한 조직에는 현명하지 못한 리더가 있고 이들 리더를 부추기는 간신이 있다. 간신은 기업이나 국가를 패망의 길로 이끄는 주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간신들이 바이러스처럼 사회에 퍼지면 국가는 치명적 파국…

일생 일문-최태성 지음 |2021. 11.19

“한번의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 최태성은 언젠가 “삶을 바꾼 질문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 말을 떠올렸다. 독립운동가로, 아나키스트였던 이회영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던졌던 질문이다. 역사를 공부하고 가르치는 그는 역사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삶에는 우리가 깊이 새겨야할 시대적 고민과 질문이 숨어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역…

2030극한경제 시나리오-리처드 데이비스 지음, 고기탁 옮김 |2021. 11.19

앞으로 닥쳐올 3가지 중요한 추세가 있다. 과연 무엇일까? 하나는 초고령화 사회이며 또 하나는 새로운 초디지털 국가의 출현이며 마지막으로 초불평등화를 동반한 경제 기적의 민낯이 그것이다. 향후 전개되는 미래사회는 그렇게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많은 전문가들은 극한의 미래가 도래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제시한다. 말만 들어도 끔찍한 ‘극한 경제’라는 말도 …

어린이·청소년 책 |2021. 11.14

▲부끄러워도 괜찮아=모든요일그림책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창작 그림책. 부끄러움 때문에 친구들 앞에서 장기 자랑을 못 하겠다며 울음을 터뜨린 사자, 그런 사자를 위해 거북이와 박쥐와 늑대가 머리를 맞댄다. 부끄러움 많은 사자는 장기 자랑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저자 황선화는 사자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모든 부끄럼쟁이에게 용기와 응원을 전한다. ▲…

마지막 왈츠-황광수·정여울 지음 |2021. 11.13

44년생 완도 출신 문학평론가 황광수와 76년생 서울 출신 작가 정여울은 나이 차를 넘어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됐다. 함께 책을 읽고, 문학에 대해 토론하고,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절친’인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2021년 9월29일 암으로 투병중이던 황 평론가가 세상을 떠나며 일단 멈췄다. 하지만 두 사람의 특별한 우정이야기는 책으로 묶여…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세계사-표학렬 지음 |2021. 11.13

사실 오늘의 민주주의는 민족국가에 기반하고 있다. 21세기 다원화 시대에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스웨덴의 이민 규제, 프랑스의 이슬람 차별, 미국의 흑백 문제가 그렇다. 새로운 민주주의, 일테면 절차와 다수결을 넘어선 민주주의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이유다. 향후 세계는 다원화에 기반한 민주주의 대안을 만들어낸 나라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