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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목포 출신 이순희 시인 시집 ‘닿다’ 출간 |2020. 12.22

목포·신안 예총 수석 부회장인 이순희 시인이 여섯 번째 시집 ‘닿다’(한림)를 펴냈다. 이번 시집은 순간을 포착한 영상과 느낌을 문자화한 디카시 73편이 담겨 있다. 맑고 순수한 서정을 노래한 시집은 시가 외면 받는 오늘의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해, 독자에게 좀더 편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시인의 마음을 담았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산, 풀…

‘달이 따라오더니…’ 고향에 대한 그리움 간결한 시어로 형상화 |2020. 12.23

진도 출신 박현우 시인이 시집 ‘달이 따라오더니 내 등을 두드리곤 했다’(문학들)를 펴냈다. 작품집에서는 고향 진도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고향 밖에서 마주치는 것은 낯설고 아픈 세계다. 시인은 고향을 떠나 광주에서 대학을 나왔고 5월 항쟁을 겪었다. 이후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시심을 키웠다. 고향과 이후의 여정의 간극 속에 그의 시가 자리한다. …

사랑과 일상 등 소재로 다양한 풍경 그려 |2020. 12.21

현직 소방관인 고경자 시인이 세 번째 시집 ‘사랑의 또 다른 이름’(시산맥)을 펴냈다. 작품집 ‘고독한 뒷걸음’ 이후 2년 만에 펴낸 시집에서 시인은 사랑과 일상의 다양한 풍경을 그려낸다. 무엇보다 바쁜 업무 속에서도 창작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부단한 몸부림을 엿볼 수 있다. ‘수국을 보는 아침’, ‘사과 떨어지다’, ‘오늘을 사는 심장은’, ‘눈물’…

균형이라는 삶의 기술, 이진우 지음 |2020. 12.18

철학자 이진우는 현재 우리가 ‘극단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극단’은 한계를 모르는 무한한 욕망의 다른 이름이다. 한계 없는 자본주의의 극단적 경향 속에서, 무엇 때문에 일하는지 모르면서도 그냥 열심히 일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라고 말한다. 니체 전문가 철학자 이진우 포스텍 교수가 극단의 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철학적 지혜를 탐색한 …

“섬, 알아가면 다가온다” … 보석같은 섬 30곳 여행 가이드 |2020. 12.19

청정한 바다와 풍성한 먹거리, 푸른 송림, 끝없이 펼쳐진 해변…. 섬 하면 떠오르는 장면들이다. 누구나 섬에 대한 로망이 있다. 도시에서만 살아온 이들에게 섬은 한번쯤 가고 싶은 낙원 같은 곳이다. 요즘은 섬 여행이 새로운 레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섬을 찾는 이들이 많다. 코로나로 북적거리는 도심을 떠나 한적한 곳에서 쉼을 얻기 위해서다. 섬 여행…

아이를 크게 키운 고전 한마디 김재욱 지음 |2020. 12.19

“총명한 사람이 조금만 읽어서 잘 외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니지만, 둔한 사람에게 많은 분량을 익히도록 하는 것은 마치 약한 말에 무거운 짐을 실은 것과 같으니 어찌 멀리 갈 이치가 있겠는가?”(이덕무) 모든 부모의 한결 같은 바람은 아이가 공부를 잘하고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자녀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러나 자녀 교육이 뜻대로 …

어디에도 없는 아이 크리스티안 화이트 지음·김하현 옮김 |2020. 12.20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스릴러. 이 책을 읽고 나면 며칠간 계속 뒤를 돌아보게 될 것이다” 책을 소개하는 글이 강렬하게 호기심을 자극한다. 베스트셀러 ‘우먼 인 위도’의 저자 A.J. 핀은, 누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말로 책의 보편성과 독창성을 상찬했다. 바로 호주 출신 소설가 크리스티안 화이트의 ‘어디에도 없는 아이’. ‘숨막히게 재미…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 ‘내 인생의…’ 발간 |2020. 12.17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원장이 ‘내 인생의 마라톤은 끝나지 않았다’(21세기경제사회연구원)을 펴냈다. 책은 마라톤을 하면서 깨달은 삶의 지혜, 지난날의 소회 등을 담고 있다. 지난 2012년 초판 발행 이후 개정판으로, 마라톤을 하며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는 일에 공감하게 된 내용 등이 수록돼 있다. 군데군데 저자가 펼쳐 보이는 단상은 오늘을 사는 많은…

듣기는 속히, 말하기·성내기는 더디게 하라 |2020. 12.19

김창희 수필가가 ‘삶의 행간’(계간문예)을 펴냈다. 2016년 초등교장으로 정년퇴직한 김창희 수필가는 그동안 서정과 논리를 아우른 단아한 작품을 써왔다. 지난 2019년 ‘삶을 깨우는 아침단상’에 이어 1년만에 발간한 이번 작품집에는 모두 52편의 글이 수록돼 있다. 1부 ‘삶의 터널’, 2부 ‘삶의 길목에서’, 3부 ‘세상읽기’, 4부 ‘삶의 지…

법학자가 들려주는 법으로 풀어낸 세상사 |2020. 12.15

“법은 냉철한 논리일 뿐만 아니라 사람의 따스한 온기를 간직한 것이어야 한다. 사회적 힘을 가진 강자에게는 준엄하고 약자에게는 따뜻한 것이어야 한다.”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들려주는 법으로 풀어낸 세상 이야기가 출간됐다. 임실 출신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헌법 전공) 교수가 최근 출간한 ‘사람의 사람에 의한 사람만을 위한 법’(전북대학교출판문화원 …

상상의 땅 남반구는 어떻게 대륙이 되었나 |2020. 12.12

고지도 학계 권위자 정인철(부산대 지리교육과) 교수는 “지도가 탐험의 도구 및 결과를 표현하는 수단을 넘어서, 새로운 미지의 대륙을 찾고자 하는 욕망을 자극했다”고 본다. 또한 “지도는 세계관의 표현”으로 “고지도를 연구하면 역사의 단면을 층층이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정 교수가 발간한 책 ‘테라 오스트랄리스’는 상상의 대륙이었던 남반구가 어떻…

세상 도처서 낯선 나를 만나다…쉬엄쉬엄 여행의 참맛 |2020. 12.11

책 날개에 적힌 작가 소개를 세심히 읽는 편인데, 아주 짧은 글이지만 작가에 대한, 책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마음사전’, ‘한 글자 사전’ 등을 쓴 김소연 시인의 지난 산문집 ‘나를 뺀 세상의 전부’에는 “확신에 찬 사람들 속에 나를 내버려두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약한 마음과 소소한 노력이 언젠가는 해질 녘 그림자처럼 커다래질…

새로 나온 책 |2020. 12.11

▲코끼리에게 말을 거는 법=숭실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인 저자가 중국의 오늘과 내일을 이해하고 가늠해 보자는 차원에서 지난 몇 년간 대학 교육 현장에서 강의한 것을 글로 풀어서 묶었다. 세계체제의 변화 과정, 특히 서구 세계 중심의 금융자본주의 체제로의 전환을 역사적 맥락에서 기술하며 중국의 금융자본주의 체제 진입은 필연적임을 설명한다. ▲말의 주…

어린이·청소년 책 |2020. 12.12

▲검은 행복=다문화 가정의 자녀라는 이유로 소외되어야만 했던 가수 윤미래의 상처 가득한 유년기를 노래한 ‘검은 행복’이 그림책으로 출간됐다. 아직도 어디선가 벌어지고 있는 차별에 대해 어린이들로 하여금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고 다름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선입견으로 인해 상처받은 어린이들에게는 용기와 위로의 메시…

이웃인 듯 이웃 아닌 한·중·일 3국의 문화심리 |2020. 12.11

한, 중, 일은 지정학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다. 역사적으로도 대립과 길항의 관계를 이루어 왔다. 이웃이라는 개념보다는 경쟁과 속국, 정복과 피정복과 같은 갈등관계가 더 익숙하다. 그러다보니 쉽게 서로를 단정한다. ‘일본사람은 다 그래’, ‘중국인들은 다 그렇지 뭐’ 등등의 말들이 여전히 넘쳐난다. ‘원형’은 개인이나 집단의 내면화된 이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