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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모든 건축물은 문화의 물리적 결정체” |2020. 05.29

“동양의 도자기가 서양으로 대량 유입되면서 처음으로 영향을 받은 디자인 분야는 조경이다. 왜냐하면 수입된 도자기 표면에 보통 정원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서양인들은 생전 처음 보는 우아한 곡선 지붕의 건축물을 보고 흥미를 느꼈다. 그 충격은 마치 상자 같은 건물만 보면서 자라난 우리가 트랭크 게리의 ‘디즈니 콘서트홀’이나 동대문 ‘DDP’ 같은 곡면의 …

어린이·청소년책 |2020. 05.29

▲우리 반 내기 대장 꽝대호=내기에 쉽게 빠지는 아이들의 심리와 그것을 극복해 내는 과정을 그렸다. 반 친구들과 이런저런 내기를 하는 주인공 대호는 어느새 엄마 몰래 엄마 카드로 인터넷 도박을 하고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엄마의 미용실에 있는 금고까지 손대게 된다. 결국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저승사자 선생님에게 호되게 꾸지람을 듣고 내기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 나온 책 |2020. 05.29

▲지금 이 순간도 돌아가고 싶은 그때가 된다=저자의 삶과 음악 그리고 예술적 이야기를 에세이로 엮었다. 술에 취한 새벽 귀갓길 택시 안에서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통해 흘러나오는 손석희의 냉철한 음성에 정신이 번쩍 들고, 생선의 살코기만 쏙쏙 가져가는 상대방의 태도에 발끈한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스물에서 서른 사이, 가장 평범했지만 가장 빛났던 …

최초 항생제 설파제는 어떻게 인류를 구했나 |2020. 05.29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80명대로 늘어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N차 감염을 비롯한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은 물론 나라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 세계적인 방역 모범 국가인 우리나라 사정이 이럴진대 다른 나라 사정은 두말할 나위 없다. 미국…

나는 나무가 되고 구름이 되어 최하림 지음, 장석남 외 엮음 |2020. 05.29

목포에서 태어나 1960년대 김현, 김승옥, 김치수와 함께 ‘산문시대’ 동인으로 활동했던 시인. 196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빈약한 올페의 회상’이 당선돼 문단에 나와 ‘우리들을 위하여’, ‘속이 보이는 심연으로’, ‘굴참나무숲에서 아이들이 온다’ 등의 작품집을 펴냈던 시인. 또한 이산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올해의 예술상 문학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던…

율곡의 말 이이 지음, 조일동 엮음 |2020. 05.29

“부모를 섬기는 사람은 한 가지 일이나 한 가지 행실이라도 스스로 하지 말아야 하니, 부모의 가르침을 받은 후에야 행해야 한다.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부모가 허락하지 않으면 자세하게 말씀드려 승낙을 얻은 후에야 행하며, 끝내 허락하지 않더라도 곧바로 제 생각대로 해서는 안 된다.” 조선 최고의 성리학자이자 정치가인 율곡 이이는 ‘부모와 뜻이 어긋날 때’…

마음이 아플 땐 불교심리학 잭 콘필드 지음, 이재석 옮김 |2020. 05.29

서구 명상 지도자 잭 콘필드의 대표작 ‘The Wise Heart’를 완역한 책이 출간됐다. ‘마음이 아플 땐 불교 심리학’이 그것. 책은 미국 명상과 마음 치유 관련 ‘Must Read’ 목록에 올라가 있으며 2009년 출간 후 10년간 아마존닷컴 스테디셀러로 알려져 있다. 저자 잭 콘필드는 태국, 미얀마, 인도에서 승려로 수행한 뒤 1974년부터 세…

트로트 여왕이 들려주는 명곡들 속 애틋한 이야기 |2020. 05.22

이맘때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 늦봄과 초여름 사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가슴 한구석이 아련해진다. 가사라기보다는 한 편의 시다. 먹먹함과 쓸쓸함, 애잔함이 밀려온다. 가수 주현미는 오래 전부터 이 노래를 부를 기회가 많았다고 한다. 젊은 날 봄인 줄 모르고 바쁘게 살다 문득 돌아보면 떠오른다는 그 노래. 바로 ‘봄날은 간다’이다. 가수 전…

사랑도 발명이 되나요? 김형민 지음 |2020. 05.22

우리가 지나간 시대의 사람을 기억하는 것은 대체로 그들의 탁월한 생애를 담은 전기나 그들이 남긴 작품을 통해서다. 한 분야에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사람들, 그들은 사랑에 있어서도 성공했을까? 오드리 헵번, 프리다 칼로, 윤동주 등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사랑도 발명이 되나요?’가 출간됐다. ‘삶을 만나다’, ‘그들이 살았던 오늘’ 등을 펴낸 저자 김…

운월관산 진헌성 지음 |2020. 05.22

진헌성 시인(89·광주진내과원장)이 시전집 제14권 ‘운월관산’을 펴냈다. 지난해 미수(米壽·88)를 맞아 제13시전집까지 모두 1만300수 시를 창작했던 시인이 1년만에 1128편을 보탠 것이다. 이로써 진 시인은 1만1428편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을 보유하게 됐다. 지금까지 시인은 ‘테크놀로지’ 세상에 대한 희원을 추구해왔다. 그의 시세계는 과학…

넷플릭스 효과 케빈 맥도널드 외 지음, 유건식 옮김 |2020. 05.22

최근 방송, 뉴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용어 가운데 하나가 ‘넷플릭스’다. 2013년 ‘더 스타’(The Star)는 2013년 이 용어를 이 같이 규정했다. “많은 회사가 월 구독료를 내면 수백 또는 수천의 영화와 TV 쇼를 성공적으로 스트리밍하는 넷플릭스의 모델을 따라하고, 음악·라디오·신문·잡지·도서·만화·오디오북 등 다른 미디어에서…

어려운 미술과 가까워지는 친절한 안내서 |2020. 05.22

최혜진 작가가 ‘책’ 속에 지은 상상의 미술관 ‘있으려나 미술관’에 들어선다. 미술관 입구 ‘걱정과 선입견 보관소’에 내가 그림을 잘 모른다는 걱정과 유명 작가의 그림이 멋지다는 선입견을 맡겨두고서다. 본 전시실에 들어가기 전 ‘맛보기 감상실’에 들러 그림에 대해 묻고 답하는 방법을 체험해 본다. 작가가 제시한 작품은 앙리 쥘 장 제오프루아의 ‘병원 면회…

국수·빵 등 맛과 믿음 아우른 음식인문학 |2020. 05.22

“불가에서는 ‘승소’(僧笑)라는 말이 있다. 스님을 미소 짓게 한다는 것이다. 생각만 해도 슬며시 미소가 나오는 음식이라니, 얼마나 맛있는 것이기에. 바로 국수다. 탐식을 죄악시하는 승가에서도 국수는 과식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한다. 법정 스님이 생전에 가장 좋아한 음식도 국수였다. 스님과 오랫동안 교류했던 이들이 스님을 추억하며 떠올리는 것이 …

어린이책 |2020. 05.22

▲노아의 스마트폰=인터넷에서의 ‘나’와 실생활에서의 ‘나’는 다른 사람일까? 주인공 노아는 스마트폰으로 친구들과 채팅도 하고 유명한 사람들을 팔로우하는 법도 배우면서 행복했지만, 문득 ‘자신이 얼마나 오래 스마트폰을 보고 있었는지’ 궁금해진다. 어느 날, 노아는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책은 노아의 일상을 통해 스마트폰의 올바른 …

새로 나온 책 |2020. 05.22

▲오래된 것들을 생각할 때에는=올해로 등단 40년이 되는 고형렬 시인의 열한번째 시집이다. 2018년 유심작품상 수상작 ‘어디서 사슴의 눈도 늙어가나’를 비롯해 삶에 대한 회의와 허무로 가득 찬 98편의 시를 4부로 나누어 실었다. 시인은 담백하면서도 진중한 시적 성찰과 시공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한대의 상상력이 빛나는 형이상학적 사유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