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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지금 이대로…당신이 옳다’ 에세이가 주는 위로 |2020. 09.29

연초부터 시작된 감염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다. 위로를 주는 에세이 5권을 소개한다. ▲지금 이대로 좋다(법륜)=그동안 법륜 스님이 SNS 매체를 통해 소통했던 ‘희망편지’ 콘텐츠를 에세이로 정리한 책이다. 자존감, 우울, 사랑, 가족, 직장, 인간관계 등 삶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저자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

한국지성 60명이 쓴 책 60권으로 본 시대정신 |2020. 09.25

“‘사다리 걷어차기(kicking away the ladder)’란 말을 처음 쓴 이는 독일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리스트다. 리스트는 영국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의 자유무역론에 맞서 보호무역론을 주창했다. 장하준은 리스트의 말을 인용한다. “사다리를 타고 정상에 오른 사람이 그 사다리를 걷어차 버리는 것은 다른 이들이 그 뒤를 이어 정상에 오를 수단을 빼앗…

너라는 생활 |2020. 09.25

김혜진 작가는 그동안 세대와 세대의 문제, 노동과 주거의 문제, 계급성과 격차의 문제를 다뤄왔다. 동시대 30대 여성 작가들과는 결이 다른 소설을 써온,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왔다. 지난 2012년 등단한 이후 작가의 시선은 줄곧 소외된 이웃들의 삶데 닿아 있었다. 혐오와 배제의 폭력성은 우리 사회 이면에 드리워진 민낯과 욕망을 보여준다. 첫 장편…

법은 어떻게 부자의 무기가 되는가 천준범 지음 |2020. 09.26

2020년을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주식에 투자한 금액은 130조 원이 넘는다고 한다. 이 말은 주식계좌가 없어도 연금에 가입한 이들이라면 주식 시장의 큰손이라는 의미다. 달리 말하면 우리의 돈과 미래가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 현재 재테크 가운데 가장 큰 관심사는 주식 투자다. 신조어인 ‘동학개미운동’은 이미 일상화가 된 지 오래다. 서점가와 유튜브에는 주식…

바이블 클래식 |2020. 09.25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을 노래한 클래식을 만나다.’ 그리스ㆍ로마 신화와 함께 서양 예술사에서 양대 축으로 꼽히는 성경. 클래식 음악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바흐, 비발디, 멘델스존 등 수많은 작곡가가 성경에서 영감을 얻어 명곡을 탄생시켰다. 성경을 바탕으로 한 클래식 종교음악을 소개하는 ‘바이블 클래식’이 출간됐다. 저자인 김성현 조선일보 기자…

범현이 작가, 첫 소설집 ‘여섯 번째는 파란’ 펴내 |2020. 09.23

전시기획자 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범현이 소설가가 첫 창작집 ‘여섯 번째는 파란’(문학들)을 펴냈다. 지난해 목포문학상을 수상했던 작가는 이번 창작집에서 가난하지만 예술을 업으로 삼고 있는 이들을 그린다. 수록된 작품 대부분이 그림에 관한 이야기다. 그림을 그려야만 하는 타고난 작가의 이야기 ‘목포의 일우’를 비롯해 그림과 생계를 병행해야 하는 고통을…

멸망의 정원 쓰네카와 고타로 지음, 이규원 옮김 |2020. 09.18

‘한 남자가 보는 꿈이 모든 열쇠를 쥐고 있다.’ 어느 날 낯선 세상에서 눈을 뜨며 일상의 작은 불행들에서 벗어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멸망의 정원’이 출간됐다. 책은 현실과 비현실 경계를 넘나드는 세계관을 그려내는 작가 쓰네카와 고타로의 3년 만의 신작으로 그의 첫 디스토피아 장편소설이다. ‘멸망의 정원’은 올해 가장 재미있는 소설에 상을 주는 …

열정과 세월로 빚은 자부심…우리술 韓酒 예찬 |2020. 09.18

“한가지 오해하면 안 될 것은 이런 청주, 탁주, 막걸리의 분류는 모두 옛날 가양주(家釀酒)를 빚던 식으로 한 독에서 나온 술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이다. 근래에 생산되는 술들은 청주면 청주, 탁주면 탁주, 막걸리면 막걸리 이렇게 정확한 목적을 가지고 한가지만 생산한다. 한 독에서 차례로 걸러지는 전통적인 방식에서는 나름의 귀천이 있었지만 현재는 아니다. 저…

복자에게 김금희 지음 |2020. 09.18

“복자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온통 물러지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결국 나는 그것이 힘을 쓰고 싶은 마음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김금희 작가의 ‘복자에게’는 잔잔한 위로를 준다. 비록 어떤 일에 실패했을 지라도 삶에서 실패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소설은 1999년 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3세인 초등생 이영초롱이 남동생 …

두 번째 산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2020. 09.18

누구에게나 고통의 시기는 찾아온다. 삶의 위기가 닥쳤을때 인생은 부조리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어떤 사람은 이런 고통에 맞닥뜨리면 과도하게 움츠러들고 영원히 치유되지 않는 슬픔을 끌어안고 살아간다. 반면 어떤 사람은 이런 고통을 온전히 받아들이려 노력한다. 그리고 마침내 이 고통을 자기 발견과 성장의 계기로 삼는다. 사람들의 인생은 가장 큰 역경의 순간…

위기의 시대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말하다 |2020. 09.18

넘볼 수 없는 차이 또는 절대 경쟁력을 일컫는 말이 있다. 바로 ‘초격차’. 요즘과 같은 위기의 시대 초격차에 도달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아니 그보다 초격차에 도달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초격차는 비단 경영 부문에만 해당되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을 사는 이들 앞에 놓인 위기극복을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원으로 입사해…

예술은 얼어붙은 삶을 깨우는 자극제 |2020. 09.18

고갱은 “예술은 표절 아니면 혁명이다”고 했다. 예술이 지닌 본질적 측면인 창조성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러나 창조란 모방의 토대 위에서 싹튼다. 원 텍스트를 자신만의 관점, 다시 말해 창조적 혁신을 통해 구현하는 것이 예술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예술이 삶에 무슨 도움이 되는가”라고 반문한다. 일년이면 미술관을 찾는 이들이 수백만 명에 이르지만 여…

새로 나온 책 |2020. 09.19

▲경쾌한 사색자, 개= ‘개를 키우는 행복한 집사’이자 철학자인 저자 마르크 알리자르트가 개를 키우며, 아니 개와 함께하며 이르게 된 새로운 지적ㆍ정신적 감각을 신화와 여러 문헌 속 이야기와 엮어 들려준다. 우리 인류의 진정한 비밀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개에 대한 여러 갈래의 모색 끝에 ‘개를 갖는다는 것은 천사를 갖는 것이다’라는 데까지 이른다. …

[신간] 어린이·청소년책 |2020. 09.19

▲모두를 위한 예술가 키스 해링의 낙서장=앤디 워홀, 장 미쉘 바스키아와 함께 미국의 3대 팝 아티스트로 꼽히는 키스 해링은 전시, 디자인, 광고,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대중에게 사랑받는 예술가다. 그림 작가 조시 코크런은 키스 해링이 서른한 살의 나이로 요절하기까지, 그가 살아 온 행보를 최대한 실제와 흡사하게 구현했다. ▲아홉 …

익산 출신 홍철기 시인 ‘파프리카를 먹는 카프카’ 출간 |2020. 09.17

전북 익산 출신 홍철기 시인이 시집 ‘파프리카를 먹는 카프카’(시산맥)을 펴냈다. ‘길을 묻다’, ‘밤의 중독’, ‘유빙을 만나다’, ‘지하철’, ‘철새를 만나다’ 등 모두 60여 편이 실린 작품집에는 삶의 다양한 사유를 특유의 정치한 언어로 그려낸 시들이 실려 있다. 한용국 시인의 “유랑의 형식을 통해서 내적으로 초월하는 일, 혹은 초월의 의지를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