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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시선을 끌지 못하면 당신의 영상은 사라진다 |2020. 03.20

“소셜미디어에서 영상이 성공하려면 처음 몇 초 안에 시청자가 반드시 겟잇해야 한다. 그러려면 영상의 목적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야 한다. 멋진 풍경과 반짝이는 햇빛이 쏟아지는 아름다운 숲 이미지를 천천히 보여주며 시작하는 영상이 있다고 하자. 이것으로는 무엇에 관한 영상인지 전혀 알 수 없다. 처음 몇 초 안에 이 영상이 말하려는 것이 뭔지 알 수 없다면 사람…

새로 나온 책 |2020. 03.20

▲기다림의 기술=난임으로 결혼 후 5년이 넘도록 아이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소설가 벨 보그스의 개인적인 심정 고백으로 시작된다. 난임에 대한 압박감으로 스트레스 받던 저자는 본격적으로 난임 치료를 받기로 결심하고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임신과 출산에 관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지기 시작한다. 그 질문들은 문학, 사…

어린이 책 |2020. 03.20

▲내 거야!=한 연못에 살면서 늘 모든 게 제것이라고 외치는 개구리 세 친구 밀턴, 루퍼트, 리디아는 매일 다퉈 연못을 시끄럽게 만드는 주인공들이다. 다른 개구리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는 것들을 차지하는 순간, 이들이 외치는 외마디는 한결같다. 바로 “내 거야!”이다. 서로 자기 거라고 소리치며 영역 싸움, 소유 싸움을 벌였던 개구…

비극적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 주목 |2020. 03.19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그의 손이 허공으로 날아다녔다. 아무도 잡아주지 않은 차갑고 외로운 누더기와 같은 숨결로 숨을 쉬는 나그네는 검은 장미가 피었다고 하는데 소외된, 사랑이 없는…” 200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양수덕 시인이 네 번째 시집 ‘새, 블랙박스’(상상인)를 펴냈다. 양 시인은 이번 작품집은 비극적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

2020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 문화예술인 100명 지음 |2020. 03.13

영화 ‘기생충’, ‘겨울왕국 2’ ‘어벤져스: 엔드게임’, ‘조커’ 등은 지난해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수많은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 성공했고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했다. 영화평론가를 포함한 문화예술인들은 이러한 영화들 중 22편을 뽑아 그에 관한 평론을 엮은 책을 출간했다. ‘2020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가 바로 그것. 제작에는 문화예술인 …

다양한 건축공법으로 ‘둥지’ 짓는 새들의 이야기 |2020. 03.13

대자연의 가장 위대한 건축가는 누구일까? 저마다 관점에 따라 다른 답을 할 수 있다. 타이완 출신으로 국립 타이완대학교 삼림연구소에서 야생동물 생태학을 공부했던 차이진원은 ‘새’라고 답한다. 새는 주위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로 저마다 신비로운 ‘집’을 짓기 때문이다. 차이진원이 이번에 펴낸 ‘새는 건축가’는 “자연에서 발견한 가장 지적이고 우아한 …

이 시대의 아벨 고정희 지음 |2020. 03.13

올해는 고정희 시인이 지리산의 품속에 안긴지 29년이 되는 해다. 1948년 해남에서 출생한 시인은 해남과 광주에서 잡지사 기자, 사회단체 간사, 문학동인으로 활동했다. 이후 27세에 한국신학대학(지금의 한신대학교)에 입학해 그해 박남수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목요시 동인,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등을 지냈으며 삶과 문학을 아우르는 활동을…

폭죽무덤 김엄지 지음 |2020. 03.13

이미지에 붙들린 한 인물이 있다. 그에게는 얼마 전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다. 또한 남자에게는 귀신이 들렸다 생각하는 어머니가 있고, 어머니를 돌보는 동생이 있다. 그러나 남자는 그 무엇도 변화를 기대하지 않는다. 어떤 것에도 갈급해하지 않는 남자의 일상에는 삶의 의지라고는 조금도 찾을 수 없다. 월간 ‘현대문학’의 ‘현대문학 핀 시리즈’ 스물세 번재 소설선…

유생들의 일기 통해 본 조선인들의 희로애락 |2020. 03.13

1616년 7월 17일(음력) 경상도 예안현(지금의 경북 안동시 예산면)에서 전염병이 발병했다. 전염병에 걸린 주민들은 철저하게 고립됐다. 물론 약도 구할 수 없었고 특별한 치료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문제는 전염병 자체도 두렵지만, 주위로부터의 배척당할 수 있다는 걱정이 더 무서웠다. 누군가로부터 터부시된다는 것은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었다. 당시…

지구 절반을 뒤덮는 쓰레기… 버린만큼 돌아온다 |2020. 03.13

청년 정치인 이동학은 지난 2년간 61개국 157도시로 세계여행을 떠났다.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아들이 UN총장의 마음으로 지구를 돌며,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책을 모색해보기 바라는 마음에 지구촌장에 임명한다”는 엄마로부터 받은 ‘임명장’이 큰 응원이 됐다. 이 씨가 보고 듣고 경험하고 배우려 한 것은 애초에 세 가지였다. 고령화로…

어린이·청소년 책 |2020. 03.13

▲따세와 함께한 10일=전 세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난민 문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그렸다. 주인공 ‘열이’는 부모님의 제안으로 미얀마에서 온 난민 소년 ‘따세’와 10일 동안 같이 살게 된다. 난민에 대해 관심조차 없던 열이는 따세와 함께 지내면서 따세가 자신과 다를 것 없이 똑같은 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를 통해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닌 ‘함께…

새로 나온 책 |2020. 03.13

▲무지개 일곱 남매, 자연에 물들다=초등학교 교사가 자존감이 낮고 위축돼 있는 아이들과 함께 숲 체험을 하고 활동한 일지를 책으로 엮었다. 담임교사와 보건교사의 추천으로 일곱 명의 아이들을 선정한 후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격주 토요일마다 17회차 숲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숲 체험 활동을 하는 아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찍은 사진도 곁들여 당시…

‘광주의 원효’ 故 정의행 호남불교대학 교수 ‘통찰의 언어 선문답 111편’ 출간 |2020. 03.11

‘광주의 원효, 광주의 붓다’로 불렸던 고(故) 정의행 호남불교대학 교수. 고인은 평화실천광주전남불교연대 공동대표와 반전평화운동연대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 상주로 활동했다. 순천 출신의 고인은 1978년 봉선사로 출가해 승려의 길을 걷다 환속 후 5·18광주민중항쟁과 민주화 운동에 참여해 옥살이를 했다. 최근 생전의 그가 선언록 가운…

‘2020 올해의 문제소설’ 출간 |2020. 03.10

2019년 문예지에 발표된 소설 가운데 한국현대소설학회가 선정한 문제작들을 엮은 ‘2020 올해의 문제소설’(푸른사상)이 출간됐다. 소설작품들이 표현해내는 역동적인 문제의식을 통해 시대적인 징후를 읽을 수 있는 작품들로, 2010년대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의 회고와 앞날의 전망을 가늠할 수 있다. 작품집에는 모두 12개 소설이 실렸다. 각각은 2020년대…

김신운 작가 ‘소설가 구보 씨의 초대’ 발간 |2020. 03.09

최인훈의 ‘소설가 구보 씨의 1일’은 박태원의 장편 ‘소설가 구보 씨의 1일’을 토대로 창작된 소설이다. 최인훈은 이를 70년대 초에 패러디해 연작으로 발표했다. 두 작품을 토대로 학위논문을 쓰고, 최근에는 장편소설로 소설을 펴낸 작가가 있다. 1973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출신 김신운 작가. 지난해 등단 45년 창작활동 결과물을 묶어 소설집 ‘귀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