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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버스킹! 백민석 지음 |2019. 12.12

백민석은 새로운 문학 경향을 이끌어온 소설가로 기이한 상상력으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열어왔다. 이번에 그가 펴낸 ‘버스킹!’은 짧은 소설과 음악 에세이를 결합한 이색적인 형식의 작품집이다. 작가가 이탈리아에서 봤던 버스킹 공연이 모티브가 됐던 터라 흥미로운 글이 다수 수록돼 있다. 책에는 이상기후로 종말을 앞둔 미래사회, 성소수자를 검거하는 작전을 수행하…

다산, 자네에게 믿는 일이란 무엇인가 윤춘호 지음 |2019. 12.13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은 조선 후기에 서학, 즉 천주교를 수용한 가문의 일원이었다. 셋째 형인 약종은 신유박해 때 서소문 밖에서 순교했고, 둘째 형 약전도 서학에 깊이 빠졌다. 맏형 약현은 조선교회 참상을 알리는 백서를 쓴 황사영을 사위로 뒀다. 정약용 누이는 한국인 최초 영세자 이승훈(1756∼1801)과 혼인했다. 정약용은 이승훈의 가장…

생성과 소멸의 변주곡이 울려퍼지는 습지 예찬 |2019. 12.06

“생명과 죽음이 서로 용해되는, 섬세하고 풍요로우며 뿌옇고 불가해한, 이 모든 것과 그 이상인 습지. 습지를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라코타 족의 언어로 물은 ‘므니’라고 합니다. 허나 원래 의미는 ‘살아 있는 것들의 느낌을 연결하는 것’이라고 들은 기억이 납니다. 어떤가요? 저와 습지와 연결되었나요?”(본문 중에서) 한국 최초 야생 영장…

영화에 등장한 거의 모든 기술은 실제로 존재한다 |2019. 12.06

우리의 주인공 ‘스파이더맨’에겐 손끝과 발끝으로 어디에든 달라붙는 독특한 능력이 있다. 170m 높이 워싱턴 기념비를 타고 오르고 유리처럼 매끄러운 표면에도 각도에 상관없이 달라붙는다. 실험 도중 감마선에 노출된 브루스 배너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 때면 ‘헐크’로 변신하고, 신비한 망치 묠니르를 갖고 다니는 ‘천둥의 신’ 토르는 자연의 가장 강력한 힘인 번…

새로 나온 책 |2019. 12.06

▲구글의 종말=IT 기술의 선지자이자 3대 디지털 사상가인 조지 길더의 예측을 담았다. 오늘날 일상에서든, 비즈니스에서든 구글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이렇게 한참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데 ‘구글의 종말’이라니.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구글이 구축한 세상 체계의 치명적인 약점을 해결하고 대신할 새로운 기술을 제안하고 있다.…

어린이·청소년 책 |2019. 12.06

▲단어를 먹는 아이=우리가 어떤 기분인지 표현하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우리는 기쁨, 슬픔, 사랑, 분노, 두려움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산다. 하지만 내가 지금 어떤 감정인지 정확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책에는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들을 차례로 먹는 아이가 나온다. 과연 이 아이에게 무슨일이 벌어질까? ▲알록달록 손바닥 친구=…

음악, 좋아하세요? 엄상준 지음 |2019. 12.06

“모차르트의 짧은 도약을 들으며 세상의 누군가가, 내가 모르는 공간에서, 또 다른 도약을 꿈꾸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음이 짜릿하고 든든하다. 현실은 언제나 우리를 무겁게 만들지만 우리가 도약의 소망마저 빼앗긴다면 우리에겐 무엇이 남겠는가.” 인류는 출발과 더불어 음악과 함께 해왔다. 사람들은 밥먹듯이 음악을 들으며 즐긴다. 횡단보도를 건너면서도 이어…

“집은 특정한 기억이나 정서 뛰어넘는 한 개인의 우주다” |2019. 12.06

프랑스의 건축가 폴 앙드뢰는 이런 말을 했다. “나를 품어주었던 집, 내가 자랐던 집은 그 후 내 속에 있고 나와 더불어 세월의 지평선으로 사라진다.” 폴 앙드뢰의 말은 단순한 건물과 공간의 의미만을 상정하지 않는다. 한 인간의 역사와 흔적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전제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집에 대해 어떤 재료로 내부와 외부를 덮을까, 가구를…

위험한 비유 최제훈 지음 |2019. 12.06

2007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후 2011년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한 최제훈 작가가 소설집 ‘위험한 비유’를 펴냈다. ‘놀라운 작가의 탄생’이라는 상찬을 받은 첫 작품집 ‘퀴르발 남작의 성’ 출간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창작집이다. 모두 8편의 소설이 담긴 작품집에서도 기존의 탄탄한 문장과 예상을 뛰어넘는 서사 전개로 작가적 역량을 보여준 …

법정스님 인생응원가 정찬주 지음 |2019. 12.06

“행복할 때 행복에 매달리지 말라” “불행할 때 불행을 회피하지 말라” “자기 삶을 순간순간 살피어 보라” “멈추어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2020년이면 법정스님이 입적한 지 10주기가 된다. 법정스님의 재가제자 정찬주 작가가 스님의 말씀으로 명상한 이야기 ‘법정스님 인생응원가’를 펴냈다. 책은 산방에서 풀어낸 에세이이자 명상록이다. “솔바람으로 …

시류 편승 않고 의로운 길 걸은 전라도 충신 이야기 |2019. 12.02

인덕의 정치가 펼쳐지는 세상을 위해 헌신한 전라도 진짜 충신들 이야기를 묶은 책이 발간됐다.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의로운 길을 걸은 이들의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해 잔잔한 감동을 준다. 장성 출신 김정수 전 금호고 교장이 펴낸 ‘전라도 사람들’(7권·하서)이 그것. 김 교장은 이전에 ‘전라도 사람들’(1~6권)에서 고려시대 인물 도선국사와 최균, 조선시대 …

아름다움의 실체 확인하려면 나주 죽설헌을 보라 |2019. 11.29

한국화가 박태후 작가가 머무는 나주 죽설헌(竹雪軒) 이야기를 또 접한다. 이번엔 책을 통해서다. 죽설헌은 올 초 KBS 신년특집 ‘다큐공감’의 ‘화가의 정원’편에 등장해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됐었다. 1만2000평에 달하는 개인 정원인 죽설헌은 박 화백 혼자 47년간 가꾼 공간이다. 이 곳을 한번이라도 찾은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계절 풍경을 모두 눈과 마…

새로 나온 책 |2019. 11.29

▲이제 몸을 챙깁니다=정신과의사 문요한은 마흔 중반, 몸의 이상신호를 느끼며 안식년을 갖는다. 내면의 변화는 물론 치유에 대한 관점도 달라져 언어와 이성에만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몸을 통한 마음의 치유와 훈련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 작가는 이러한 내밀한 경험과 실천, 다양한 연구 결과를 책에 담아내며 ‘몸의 심리학’을 들려준다. …

‘노오력’ 말고 명상·운동으로 뇌를 바꿔라 |2019. 11.29

‘노오력’만으로는 안 되는 세상이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은 맞기도 하지만 틀리기도 하다. 노력을 해도 바라는 만큼 결실을 이루지 못한 경우가 부지기수다. 다 같이 시험공부를 하지만 누구는 합격하고 누구는 낙방한다. 여기 한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다. 교통사고로 뇌를 크게 다쳐 죽을 고비를 넘겼다. 2억 원이 넘는 치료비가 …

어린이·청소년 책 |2019. 11.29

▲하얀 양들의 특별한 밤소풍=온 들판을 비춘 환한 빛에 놀란 양들이 잠에서 깼다. 양들은 밤낮으로 자신들을 지켜 주던 양치기들을 찾았지만 양치기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수소문 끝에 양치기들이 한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러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양들. 양들은 크리스마스 기원에 관해 이야기하며 책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고 함께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