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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봄이고 첨이고 덤입니다 정끝별 지음 |2019. 06.28

시와 평론을 쓰는 정끝별 작가가 ‘봄은 첨이고 덤입니다’를 펴냈다. 1988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했으나 시력 31년째에 선보이는 여섯 번째 시집이다. 작품집은 모두 4부로 나뉘어 있다. 이번 시집을 읽는 데 있어 두 개의 힌트가 있는데 하나는 라임과 애너그램(철자를 바꾼 어구)이다. “하나의 소실점을 향해 일사불란 항진하는 시의 원근법이 지지부진…

항구의 사랑 김세희 지음 |2019. 06.28

목포 출신 김세희 작가가 첫 장편소설 ‘항구의 사랑’을 펴냈다. 전작 ‘가만한 나날’에서 사회초년생들이 통과하는 인생의 ‘첫’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 사랑을 받았던 작가는 신작 ‘항구의 사랑’에서 또 한 번 잊을 수 없는 첫 번째 순간을 선보인다. 소설은 사랑의 한복판에 있었기에 알 수 없었고 또한 몰랐기에 더 열렬했던 10대 시절의 첫 사랑 이야기를 …

나는 아무개지만 … 김한승 지음 |2019. 06.28

우리는 왜 이 우주에 존재할까. 인류가 늘 궁금해 했던 이 질문은 오늘날 광활한 우주에 대한 발견이 깊어지며 더욱 중요해졌다. 천체물리학자 브렌던 카터는 그 답변으로 ‘인류 원리’라는 철학 개념을 제시했다. “어떤 경험을 하고 있다면, 그 경험자는 경험을 하기에 적합한 상태에 있는 것”이라는 게 그 기본 원칙이다. 국민대 김한승 교수가 ‘인류 원리’를 우…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미술로 보는 한국의 미의식 - 해학 최광진 지음 |2019. 06.28

“해학은 이처럼 부조리하고 불행한 사회를 치유할 수 있는 백신과도 같은 미의식이다. 해학이 있는 사람은 남과 비교할 수 없는 자신의 존귀함을 신뢰한다. 그러면 남과 비교해서 생기는 상대적 열등감에서 벗어나 자신의 존재감만으로도 본성에 나오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희극은 보통 이하의 악인을 모방하…

1년 100권 독서법 차석호 지음 |2019. 06.28

바쁜 일상을 핑계로 책을 사 놓고도 통 읽지를 못하는 현대인들. 독서가 즐겁고 의미 있으며 꼭 필요한 일이란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막상 ‘책 읽는 습관’을 들이는 건 쉽지 않다. 독서를 결심한 이들을 위해 인문학 강사 차석호가 책 읽는 습관을 만드는 행동 지침을 담은 책 ‘1년 100권 독서법’을 펴냈다. “4차산업혁명시대엔 창의력이 곧 생존이고…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지요 문태준 지음 |2019. 06.21

문태준 시인은 한국의 대표 서정 시인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동서문학상, 노작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서정시학문학상, 목월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앞서 열거한 문학상은 우리 나라 시단을 대표하는 문학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수상 자체로 문학적 성과를 인정받는다. 문태준 시인이 10년 만에 두 번째 산문집 ‘바람이 불면 바람이 …

대소설의 시대 1,2 김탁환 지음 |2019. 06.21

“이건 청나라에도 없고 일본에도 없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우리만의 소설이야. 놀랍지 않은가?” 궁궐, 사대부 가문, 세책방을 가리지 않고 소설 애호가들로 넘쳐났던 18세기 대소설(장편소설)의 시대. 남존여비 사상이 팽배했던 조선시대, 여성 작가가 쓰고 여성 독자들이 향유했던 100권, 200권 규모의 대소설은 장편보다 단편이 강세를 보이는 현재 한국…

나우 시간의 물리학 리처드 뮬러 지음, 강형구·장종훈 옮김 |2019. 06.21

“‘지금’이란 무엇인가?” 이는 인류의 가장 오랜 수수께끼 중 하나다.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만약 누가 나에게 묻지 않는다면 나는 알고 있다. 만약 내가 설명하려고 한다면 나는 모른다”고 말했듯, ‘지금’이란 수많은 철학자, 성직자, 물리학자들의 연구를 거친 지금도 의미를 정확히 짚기 힘든 개념이다. 아인슈타인조차 ‘과거·미래와는 다른 특별한 것이나, 그 …

삶이라는 문제, 가장 실용적인 답은 역사에 있다 |2019. 06.21

“조선의 18대 왕 현종의 실록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예송’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상복을 입는 기간에 대한 논쟁이었던 예송은 현종 재위 기간 내내 지속되었는데 그로부터 약 350년이 흐른 지금, 예송을 바라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백성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잘난 양반끼리 대단한 기 싸움을 벌였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21세기를 사는 우…

지리학자의 인문여행-이영민 지음 |2019. 06.14

바야흐로 여행이 ‘트렌드’가 된 시대다. 책, SNS, 블로그, 유튜브 등지에서 저마다의 여행 이야기가 넘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정보를 따라 쉽게 떠나는 획일적인 여행이 ‘자신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있다. ‘어떻게 여행할 것인가’에만 몰두하며 정작 여행지에 대한 탐구를 경시해 자신에 대한 성찰의 밑바탕이 되는 ‘세상과 자신과의…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식물예찬] 당신이 늘 피곤한 진짜 이유는 ‘자연 결핍’ |2019. 06.14

“우리가 식물이 무성한 환경을 상상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우리 내면의 존재는 우리가 거울 앞을 지날 때마다 보는, 말끔하게 잘 차려입은 생명체가 아니다. 생물학적 측면에서 우리는 아프리카 밀림에 살던 때와 그렇게 많이 바뀌지 않았다. 실내에서 우리는 수십만 년 전에 식량을 찾아 떠돌던 수렵채집인과 다를 바 없다. 그리고 우리가 여전히 찾아다니는 것은 수렵채…

눈과 사람과 눈사람-임솔아 지음 |2019. 06.14

2013년 중앙신인문학상에 시가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하고 2015년 첫 장편 ‘최선의 삶’으로 문학동네 대학소 설상을 수상했던 임솔아 작가가 첫 소설집 ‘눈과 사람과 눈사람’을 펴냈다. 임 작가는 2017년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로 2017년 신동엽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시와 소설 모두에서 괄목할 만한 성취를 보여주고 있다. 시적인 문장에 담긴 …

시인은 외톨이처럼-박노식 지음 |2019. 06.14

2015년 ‘유심’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광주 출신 박노식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시인은 외톨이처럼’을 펴냈다. ‘그 암자’, ‘눈사람’, ‘순(筍)’, ‘가을’, ‘옛집’, ‘눈물이 가까이 있는 줄 그때 알았다’, ‘어제 울던 그 사람의 눈동자’ 등 모두 60여 편의 시가 수록된 시집은 서정적인 언어로 고독과 숙고의 이면을 응시한다. …

어떤 인생이라도 작품이 되고, 자서전 쓰기에 부족한 삶은 없다 |2019. 06.14

나이가 들면 자신의 삶에 대해 한번쯤 정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찌보면 소설가 안정효의 말처럼 ‘사방이 인생극장’이다. 그래서 인지 최근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공공 기관 등에서도 ‘어르신 자서전 쓰기’ 등 자신의 삶을 글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는데, 참여자가 꽤 많다. ‘안정효의 자서전을 …

새로 나온 책 |2019. 06.14

▲ 일기 여행 = 버지니아 울프, 루이제 린저, 실비아 플라스 등 여성문학 선구자들의 삶과 창작 과정이 담긴 그들의 일기장을 들여다보며 좋은 일기 쓰는 법을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사회의 억압, 결혼과 양육 등 여러 제약 속에서 여성 작가들이 삶을 기록한 방법을 분석하고, 여성일기연구회 창립자인 저자 말린 쉬위의 경험을 살려 일기 쓰기에 활용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