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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철도원의 삼대 황석영 지음 |2020. 06.12

작가 황석영이 일제 강점기부터 100년 근현대사를 다룬 장편 ‘철도원 삼대’를 펴냈다. 원고지 2000매가 넘는 분량의 소설은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생생한 캐릭터, 아울러 작가의 필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역사와 허구, 현재와 과거, 사료와 옛이야기를 오가며 풀어내는 작가의 입담은 장편의 묘미를 느끼게 한다. 황 작가가 “유년기의 추억이 깃든 내 …

클래식 상식사전 마쓰다 아유코 지음, 나지윤 옮김 |2020. 06.12

클래식하면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공연장에서 검은 옷을 입은 수십 명의 연주자들이 길고 지루한 음악을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오랜 시간 연주하는 장면이 떠오를 수도 있다. 어디선가 들어본 익숙한 음악이 흘러나와도 기초 상식이 없어 그냥 흘려듣는 경우가 많다. 클래식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클래식 음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추억·한숨·황홀…보통사람이 겪는 ‘반전이야기’ |2020. 06.12

소설가 성석제는 우리 시대의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꼽힌다. 그가 펴낸 소설들은 이야기가 술술 읽히며 특유의 ‘글맛’도 느끼게 해준다. 장·단편을 통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그의 장기가 발휘되는 장르 중 하나가 단편보다 짧은 초단편 소설이다. 작가 특유의 재기발랄한 문체와 스토리가 빛을 발한다. 흔히 엽편(葉篇)소설이라 불리는 초단편소설은 ‘나뭇잎…

“우리는 데이터 사회의 실험실에 살고 있다” |2020. 06.12

‘프로파일링’이라는 용어가 있다. 인터넷상 데이터를 모아 특정 인물의 행동 패턴은 물론 취미 등을 추정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기호, 생각까지도 추정이 가능할 정도로 기술이 발달돼 있다. 인터넷 검색 이력, 자동차 주행 정보와 같은 데이터는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한다.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통계는 돈을 움직이기도 한다. 개개인은 물론 단체, …

어린이·청소년책 |2020. 06.12

▲중2병이 아니라 우울증입니다=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인 제이컵 타워리는 ‘중2병이라서 그래’라며 치부해 왔던 것들의 원인이 사실은 우울증이라고 밝히면서 청소년들이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수면 습관을 바꾸는 것부터 운동법, 생각의 왜곡을 바로잡는 법까지 우울증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실제적인 전략들이 담겨 있다. ▲모두의 개…

새로 나온 책 |2020. 06.12

▲액체 세대=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를 대담으로 엮었다. 2017년 바우만은 세상을 떠나기 직전, 자신보다 60세 어린 이탈리아의 젊은 시인 토마스 레온치니와 메일을 주고 받으며, ‘액체 사회’의 ‘아이들’을 살핀다. 책은 이들이 논의했던 신체에 변형을 초래하는 문신, 성형수술, 공격성, 사랑과 성에 대한 의식 변화 등을 담았다. …

인간과 자연, 역사와 문화 깃든 한국 정원의 미학 |2020. 06.05

영남 지역은 사람파가 많아서 별서가 주로 강학의 장소로 활용됐고, 서울과 호남의 경우에는 주로 교유와 풍류의 장이었다. 또한, 호남의 별서는 주로 넓은 들판이나 멀리 산과 주변 계곡을 같이 즐길 수 있는 곳에 있었다면, 영남과 서울, 충청의 별서는 주로 계곡이나 나무 숲에 있었다. 호남의 별서가 세련되고 섬세하여 여성적이라면, 영남의 별서는 호방하고 투박하…

나의 작은 화판 권윤덕 지음 |2020. 06.05

그림책 작가 권윤덕을 수식하는 말은 많다. 우리나라 창작 그림책 1세대 대표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한국 최초 후보, ‘그림책 작가들의 작가’ 등. 지난 1995년 오래된 집의 곳곳을 담아낸 ‘만희네 집’을 출발로 주변의 소재를 다룬 작품, 광주 5·18 등 역사적 사건을 그린 작품까지 다양한 책을 출간했다. 이번에 권윤덕 작가가 그림책과 함께 살아…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사라 허먼 지음, 엄성수 옮김 |2020. 06.05

회의 중 신선한 이야기로 분위기를 전환하거나, 수업 시간에 친구보다 똑똑한 학생으로 보이거나, 모임에서 풍부한 지식을 유감없이 과시하는 사람이 되거나… 이보다 ‘있어 보이는’ 일이 또 있을까? 나는 알고 너는 모르는 인문 교양 아카이브 ‘있어빌리티’ 시리즈가 출간됐다. 이 시리즈는 ‘상식 너머의 상식’, ‘생활 속의 물리학’, ‘신비로운 인체’, ‘역사 …

희아리를 도려내듯이 오형록 지음 |2020. 06.05

“정말 죽을 만큼 힘들 때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글의 힘이었다.” 해남 출신 ‘농부 시인’ 오형록의 말이다. 최근 네 번째 시집 ‘희아리를 도려내듯이’(문학들)를 펴낸 시인은 고향 해남에서 땀 흘려 일하는 농부다. 어쩌면 논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농사를 짓는 일은, 시의 소재를 찾고 이를 묘사하는 시작(詩作)의 그것과 닮았다. 고추, 오이 등 …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미술사 100년 |2020. 06.05

익숙한 시선이 아닌, 전혀 다른 시선으로 현상을 바라보면 예기치 않은 발견을 하게 된다. 내부자적 시각이 아닌, 외부자의 시각으로 연구와 관찰이 이어지면 기존 고정관념을 깨는 색다른 의견을 만날 수 있다. 100여년에 걸친 한국미술사를 ‘외국인의 시선’으로 들여다본다면 어떤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까. 샬롯 홀릭의 ‘한국미술-19세기부터 현재까지’는 ‘바깥…

새로 나온 책 |2020. 06.05

▲서울에 내 방 하나=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고 홀로서기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자립은 나를 지키며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필수 요소가 되었다. 책은 중학교 졸업 이후부터 독립해 자취하며 살아온 저자가 경험했던 어른이 되어가는 순간들을 기록하고 현재의 삶을 그려나가는 에세이다. 저자는 홀로서기를 결심한 이들에게 담담한 응원을 건넨다. ▲…

세상을 바꾸는 애플의 창의·혁신을 말하다 |2020. 06.05

영감, 협력, 기능, 성실, 결단력, 취향, 공감. 위에 열거한 단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애플의 성공요인과 관련된 핵심 요소다. 혹자는 이 핵심요소를 ‘지금도 세상을 지배하는 잡스의 위대한 7가지 원칙’이라고 말한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잡스(1955~2011)의 원칙은 죽음 이후에도 여전히 세상을 지배한다. 일례만 봐도 알 수 있다. 올해 1…

어린이·청소년 책 |2020. 06.05

▲쿵쿵 아파트=소음으로 가득한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 과정을 그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콕 프라이즈 최우수작품상, 일본 디지콘6 아시아 어워즈 베스트 테크닉 부문 은상 등을 수상,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토요일 다세대 주택’을 바탕으로 만든 그림책이다. 기타 연주 소리, 크고 작은 공사 소리 등 생활 소음을 다양한 의성어를 활용해…

유성룡은 임진왜란 극복한 명재상일까 |2020. 06.01

“유성룡은 과연 임진왜란을 극복하게 한 명재상이었을까? 또 그는 왜 의병장 김천일 등을 비난하고 나섰을까?” 6월 1일 ‘의병의 날’을 앞두고 임진왜란 전후 정치와 의병사를 다룬 책 ‘다시보는 임진왜란’이 발간돼 눈길을 끈다. 기자출신인 작가 양성현 씨가 쓴 ‘다시보는 임진왜란’은 우리 역사의 최대 사건인 임진왜란과 당시 의병들, 그 시대를 관통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