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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식물학자의 식탁 -스쥔 지음, 박소정 옮김 |2019. 07.19

범박하게 말하면 인류 발전의 역사는 곧 먹는 역사다. 배고픔을 면하게 된 지금의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데만 목적이 있지 않다. 맛있게 먹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먹고, 무엇보다 뭘 먹는지 알고 먹는 게 중요해졌다. 글로벌 시대 맞춰 우리의 식탁 또한 변화하고 있다. 점차 신기하고 낯선 식물들이 식탁 위로 올라온다. 중국의 식물학 박사이자 인기 있…

단순한 진심 -조해진 지음 |2019. 07.19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수상 작가 조해진의 장편 ‘단순한 진심’이 출간됐다. 소설은 프랑스로 입양된 한국계 극작가 ‘나나’가 뜻밖의 임신 사실을 알면서 자신의 뿌리를 찾아 한국행을 한다는 이야기다. 그의 결정을 건드린 건 한국의 대학생 ‘서영’의 메일이었다. 서영은 나나의 입양 전 이름인 ‘문주’의 의미를 찾는 과정을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밝힌다. …

오프라가 묻고 시대의 지성들이 답하다 |2019. 07.12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힌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만큼 파란만장한 삶을 산 사람도 드물다. 흑인 사생아로 태어나 아홉살 때 사촌오빠에게 강간을 당하고 이후 어머니의 남자친구나 친척에게 끊임없이 성적학대를 받는 등 고통스러운 유년시절을 보낸 그녀는 열네살에는 미숙아를 낳았다. 그녀는 상상하기 어려운 불우한 과거를 …

어린이·청소년 책 |2019. 07.12

▲나의 독산동=1980년대 독산동에 위치한 작은 마을. 교과서와 선생님은 ‘공장이 들어서면 시끄러워져 나쁜 마을이 된다’고 하지만, 은이는 오히려 공장이 들어서면 좋은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부모들의 일터인 공장과 가정집이 별다른 구분 없이 어우러져 사는 당시 사회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동네’의 의미와 역할을 돌아보고, 공동체…

새로 나온 책 |2019. 07.12

▲한국 현대사와 국가 폭력=한국 현대사에서 공권력의 행사는 냉정하게 통제되지 못했고, 법적 절차 없는 살해나 대규모 민간인 학살이 국가의 이름으로 여러 차례 이루어졌다. ‘한국 현대사와 국가 폭력’은 진실화해위원회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은폐·왜곡돼 왔던 진실을 밝혀내는 책이다. 대구 10월 항쟁, 보도연맹사건, 간첩조작사건 …

수메르에서 뉴욕까지…도시 역사는 문명의 역사 |2019. 07.12

18세기 영국 시인 윌리엄 쿠퍼는 “신(神)은 자연을 창조했고 인간은 도시를 만들었다”고 했다. 신과 인간을 대조해 각각 ‘자연’, ‘도시’을 창조하고 만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인류가 만든 도시가 대단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인류 최초 도시는 지금으로부터 약 5500년 전 메소포타미아 남부에 형성됐던 수메르였다. 이곳에서 고대문명이 탄생했으며 계급…

AK47 래리 커해너 지음, 유강은 옮김 |2019. 07.12

지구상에서 가장 널리 퍼진 살상 도구. 내구성, 저렴한 가격, 편리한 조작, 강력한 살상력으로 유명하며 테러리스트뿐 아니라 제3세계 소년병에게까지 보급되는 등 전세계 인구 77명당 1명꼴로 갖고 있는 총. 전체 돌격소총의 절반이 넘는 9000만~1억정이 생산되며 세계 곳곳의 전쟁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베스트셀러’ AK47 돌격소총은 그야말로 세계사를 바꿔 …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인간이 ‘나무 행성’에서 슬기롭게 살아가는 방법은? |2019. 07.12

“나무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신호를 보낸다. 인간의 기나긴 여정 동안 인간과 세계를 연결해준 것이 바로 나무다. 그래서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곳은 나무의 서식지이자 점령지인 한 행성이다. 우리는 나무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의 신체뿐만 아니라 몇몇 사유 방식이 그것을 말해준다. 우리는 나무로부터 얻은 목재의 속껍질로 책을 만든다. 세상에…

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지음 |2019. 07.12

사람의 이름, 풍경의 이름, 사건의 이름…… ‘두근두근 내 인생’, ‘비행운’, ‘바깥은 여름’의 저자 김애란이 한 시절의 고민과 마음이 담긴 이야기들을 산문집으로 묶었다. 지난 2002년 등단한 이후 17년 동안 기록해온 김애란 작가의 산문은 작가의 작품만큼이나 독특하고 개성이 있다. “저는 여전히 어떤 이름들을 잘 모르고 삶을 자주 오해하며 살아가고…

상냥한 사람 윤성희 지음 |2019. 07.12

황순원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한국일보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착실히 다져가고 있는 윤성희 작가. 윤 소설가는 평단과 독자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작가 중 한명이다. 윤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 ‘상냥한 사람’이 출간됐다. 인기 드라마의 아역배우였던 형민의 삶에서 시작해 그를 인터뷰하는 사회자, 형민의 가족 등 여러 …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자전거, 인간의 삶을 바꾸다 |2019. 07.05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균형을 잡으려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삶을 자전거에 빗댄 말이다. 굳이 아인슈타인의 말이 아니더라도 일상에 있어서 균형은 중요하다. 페달을 밟아야 자전거가 앞으로 나아가고 균형도 잡을 수 있듯, 삶은 계속해서 어떠한 활동을 매개로 영위된다. 삶은 곧잘 다양한 사물에 비유된다. 한가지…

대멸종 연대기 피터 브래넌 지음·김미선 옮김 |2019. 07.05

지난 5월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가 발표한 ‘지구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구는 인간으로 인해 6번째 대멸종의 위기를 맞고 있다. 환경을 입맛에 맞게 뜯어고치는 인간의 활동이 지구 온난화, 동·식물 서식지 파괴 등을 초래했으며, 그 결과 100만여종 이상의 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한 것이다. 소행성 충돌, 화산 폭발에 뒤지지 않는 대멸종의 전조가 드러…

꽃의 파리행 나혜석 지음 |2019. 07.05

요즘 우리나라에서 급격히 부상하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는 단연 ‘페미니즘’이다. 100여년 전, 일제강점기 때부터 조선 내 남녀관계의 불평등함을 깨달은 이가 있다. 1934년 이혼 과정을 상세하게 그리며 당시 우리나라의 불평등한 남녀관계를 고발한 글 ‘이혼고백서’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문학가, 페미니스트, 언론인, 독립운동가 나…

위대한 개츠비 F. S. 피츠제럴드 지음·이정서 옮김 |2019. 07.05

‘현대의 고전, 미국소설의 해답’이라 일컫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는 발표 이후 1세기가 지난 지금도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에 새움출판사에서 작가인 이정서 번역가의 번역으로 발간한 ‘위대한 개츠비’는 기존 번역서들을 꼼꼼히 분석해 오류를 잡은 결과물이다. 그는 ‘어린 왕자’를 불어, 영어, 한국어로 비교했고 그간 통념에 사…

안부를 묻는 밤이 있었다 정선 지음 |2019. 07.05

지난 2006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정선 시인이 ‘안부를 묻는 밤이 있었다’를 펴냈다. 등단 13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출간한 것에서 보듯 이번 작품집에는 오랫동안 세공을 한 참신한 비유와 치열한 열정이 녹아 있는 시들이 수록돼 있다. ‘보라는 아프다’, ‘우물, 그 감정사막’, ‘고도는 매일 온다’, ‘씨앗’ 등 모두 40여 편의 시는 그러한 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