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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새로 나온 책 |2024. 06.07

▲우리 패거리=보수 측 진영의 표를 얻기 위해 낙태를 ‘인구 통제 수단’으로 규정하는 세상. 태아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하려는 대통령 ‘트릭 E. 딕슨’이 등장하면서 기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사람들은 전 국민적 반감을 내비치며 정부를 향한 소요 사태까지 발생시킨다. 딕슨은 백악관 내부의 은밀한 공간에서 대책 회의를 열고, ‘청…

어린이·청소년 책 |2024. 06.07

▲신기한 과학 사전=20년 차 초등 교사가 교과 연계 과학책을 펴냈다.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62가지 현상을 ‘최소한’의 설명을 통해 쉽게 설명한다. 해수욕장에서 목이 말라도 물을 마시면 안 되는 과학적 이유는 무엇일까. 재치 있는 그림을 곁들여 저학년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다섯 명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아기자기하게 구성했다. &…

녹나무의 여신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2024. 06.07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작가,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지난 2020년 전 세계 동시 출간됐던 ‘녹나무의 파수꾼’의 속편 ‘녹나무의 여신’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출간됐다. 500쪽이 넘는 긴 분량을 앉은자리에서 결말까지 읽을 만큼 흡인력이 대단하다는 호평을 받았던 전편에 이어 신간 역시 추리와 …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오빠, 남진 - 온테이블 |2024. 06.06

다음에서 말하는 이는 누구일까? 해방둥이로 태어나 60년대 데뷔했다. 70년대 전성기를 구가한 한국 가요계의 아이콘이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으며 지금도 전성기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눈치 빠른 독자라면 ‘오빠 부대’ 원조격이라는 말에서 감을 잡았을 것이다. 그는 라이벌 나훈아와 함께 한 시대를 양분했던 슈퍼스타다. 그렇…

비상 연락처 - 최현경 지음, 서나연 옮김 |2024. 06.07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이렇다 할 특별한 일이 없이 보낸 페니. 마음이 통하는 친구도 없었던 데다 운 좋게 남자 친구를 만들었지만 자신과는 잘 맞지 않았다. 그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 중 하나는 엄마의 철부지 같은 행동이었다. 한때는 둘도 없는 사이였지만 점차 엄마와의 거리가 생기기 시작했다. 페니는 이런 현실에서 하루 속히 벗어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

폭염 살인 - 제프 구델 지음, 왕수민 옮김 |2024. 06.07

폭염 사망자가 50만명에 육박하는 시대에 지구는 문자 그대로 ‘열탕화’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전력난, 물가 폭등이 계속되면서 인류는 무더위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했다. 가시적 측면뿐 아니라 폭염은 지구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기온이 오를 수록 자살 및 강간 사건이 늘어나거나 기온이 정치 결과에 영향을 주는 등, 폭염과 사회 전 분야에는 밀접한 연…

광주의 시인을 만나다 |2024. 06.04

시인과의 대화는 일상과는 다른 차원의 인식과 깨달음을 준다. 저마다 삶과 세상에 대한 시각이 독특하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언어로 시적 세계를 추구해가는 두 시인을 만날 수 있는 토크가 마련됐다. 계간 ‘싸이펀’이 제17회 사이펀 문학 토크를 오는 29일(오후 2시 30분) 전일빌딩 4층 중회의실에서 연다. ‘광주의 시인을 만나다’를 주제로 이재연 …

'풍경'을 통해 '내면'을 그리다 |2024. 06.02

2019년 제7회 담양송순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박현덕 시인은 고등학생 때인 82년 호남예술제에서 시가 입선된 이력이 있다. 이후 ‘현대시조’,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조가 당선돼 창작활동을 펼쳤다. 중앙시조대상, 김만중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율격’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시인은 송순문학상 수상 당시 “남도의 역사와 정서를 시조로 더 육화하라…

인류 최고의 지성들이 걸어간 우주로의 여정 |2024. 05.30

“우리가 별의 형태, 별까지의 거리, 별의 크기, 별의 움직임을 알아낼 수는 있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모든 것을 가지고 풀려고 해도 절대 해명할 수 없는 수수께끼가 있다. 그것은 별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프랑스 철학자 오귀스트 콩트(1798~1857)는 1844년 ‘머나먼 별의 성분을 아는 것을 불가능하다’고 단정지었다. 하지만 1…

‘행복한 나라 1위’ 핀란드 교육전문가가 들려주는 육아의 정수 |2024. 05.30

“핀란드인의 문제가 혹시 뭔지 아세요?” “아이의 행복은 바라지만, 아이의 성공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것이 핀란드 사람의 문제 같아요.” 핀란드 패션 브랜드 이바나 헬싱키의 창립자이자 다큐 영화 제작자인 피르요 수호넨은 출장 차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만났던 한 사업가의 말이 잊히지 않았다. ‘아이의 행복과 성공은 양립이 불가능한가’, ‘아이의 행복보…

어린이·청소년 책 |2024. 05.31

▲이야기가 열리는 나무=어느 이름 모를 방의 한 노인은 타자기로 글을 쓴 다음 집을 나선다. 알맞은 자리를 찾아 땅속에 종이를 심고 며칠 동안 물을 주고 돌보니 종이에서 싹이 돋아난다. 환상 속 세계에서 나무를 키우는 노인은 정성스럽게 햇빛을 비추고 물조리개를 들이민다. 책이 만들어지고, 이야기로 각인되는 과정을 상상력을 가미해 그린다. ▲몸스…

새로 나온 책 |2024. 05.31

▲물을 수놓다=바느질을 좋아하는 소년 ‘기요스미’가 귀여운 것을 싫어하는 누나 ‘미오’에게 웨딩드레스를 만들어주려 도전한다. 기요스미는 바느질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학교에서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는다. 귀여운 것을 거북해하는 미오, 애정 표현을 어려워 하는 어머니 ‘사쓰코’도 세상의 기준에서 조금씩 어긋나 있다. 6명의 가족들은 세상이 만든 ‘보통’이라는…

일생에 한 번은 행복을 공부하라 - 탈 벤 샤하르 지음, 손영임 옮김 |2024. 05.31

‘행복’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버드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강의’, ‘아이비리그 3대 명강의’로 불리는 하버드대 탈 벤 샤하르 교수의 ‘행복’ 수업이다. ‘성공해야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면 성공이 뒤따라온다’고 믿는 탈 벤 샤하르가 쓴 ‘일생에 한 번은 행복을 공부하라’는 ‘지금 당장’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자기계발서다. 저자는…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들꽃수업 - 심재신 지음 |2024. 05.31

다음은 어떤 꽃을 말하는 것일까. 꽃받침 5개로 갈라져 있고 암술은 하나이지만 수술은 4개다. 학명은 ‘구부러진 수술을 가진 큰 꽃’이다. 바닥에 떨어진 이 꽃잎은 여름에 운치를 선사한다. 꽃에 대해 세세한 관심을 가진 이가 아니면 무슨 꽃을 말하는지 알기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여름이라는 계절, 학명에 담긴 모양을 상상해보면 짐작할 수도 있을 듯하다…

히틀러와 미학의 힘, 프레더릭 스팟츠 지음, 윤채영 옮김 |2024. 05.31

‘전쟁광’, ‘학살자’ 등 수많은 수식어가 있는 히틀러는 예술을 좋아했던 ‘예술 애호가’이기도 했다. 바그너를 숭배하고 보헤미안 예술을 애호했던 그는 문화예술을 독재에 이용했다. 실패한 미대생이던 히틀러는 나름의 예술 미학을 활용해 대중을 통제하고 스스로를 과시했다. 미국 전직 외교관이자 문화역사가, 저술가 프레더릭 스팟츠가 히틀러와 미학의 상호관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