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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판다는 데탕트 시대 열었고 고양이는 대항해 시대 열었다 |2021. 06.04

“사향소는 북극늑대가 나타나도 새끼를 지키기 위해 무섭지만 도망가지 않고 스크럼을 짠다. 사향소의 얼굴에는 북극늑대의 이빨 자국이 깊이 생기고, 사방은 사향소의 핏방울로 붉게 물들지만 그들은 결코 물러서지 않는다. 어른이라면 희생과 용기라는 덕목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준다.”(본문 중에서) ‘현대판 동물 전기수’를 자처하는 이가 있다. 농…

중산층은 없다, 하다스 바이스 지음 |2021. 06.04

중산층이 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학위를 따고 자격증을 따고 나아가 인맥을 구축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중산층 이상으로 살게 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시키고 있다. 그러나 인적 자본에 투자할수록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더 많이 투자해야 하는 모순에 빠진다. 자격증을 많이 취득할수록 자격증 가치가 떨어지고…

수영장 도서관 앨런 홀링허스트 지음, 전승희 옮김 |2021. 06.05

때는 1983년. 대처의 보수당 정권이 압승을 거둘 것인지 몰락할 것인지 하등의 관심도 없이 25세인 윌리엄 벡위스는 잘 나가는 청춘이다. 그는 전직 검찰총장 조부가 사준 런던의 아파트에서 부를 누리며 산다. 특정 직업도 없이 낮이면 수영과 운동으로 몸을 단련하며 밤이면 클럽에서 연애 상대를 물색한다. 지난 2004년 부커상을 수상한 ‘아름다운 선’으로 …

곤충,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만큼 신비롭다 |2021. 05.30

간단한 질문을 하나 해보자. 지구상에 사는 동물이 몇 종류나 있을까? 약 150만 종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곤충은 어느 정도나 될까? 약 100만 종을 차지한다. 다른 동물과 견줄 수 없을 만큼 많지만 곤충의 생김새나 생태에 대해 아는 이는 드물다. 곤충의 대중화에 관심을 가지고 ‘곤충 사랑 풀뿌리 운동’에 힘을 보태는 이가 있다. 바로 정부희 박사다 ‘…

구석기부터 현대까지…세계사와 함께 읽어 더 흥미로운 미술사 |2021. 05.29

예술가들은 시대의 흐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들이다. 예민한 촉수를 가진 그들은 사회에 반응하며 작품을 생산해낸다. 화가와 조각가들 역시 예외가 아니다. 우리가 그들의 그림과 조각을 감상하는 건 작품을 둘러싼 사회적, 역사적 환경에 주목하며 그 배경을 알아가고 그 시대의 취향을 읽는 것일 수 있다. ‘미술은 시대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읽기만 하면…

어린이·청소년 책 |2021. 05.29

▲학교 잘 다니는 법=어린이들이 생활하면서 겪는 진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자신만만 생활책’ 시리즈 마지막 책이다.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인 이기규 작가는 학교에서 만나면서 실제로 들려주고 싶었던 조언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꾸렸다. 주인공 지민이를 내세워 지각을 하거나 준비물을 가져오지 않았거나, 급식이 맛이 없을 때 등 다양한 고민들에 대한 해결…

새로 나온 책 |2021. 05.29

▲우리가 사는 방식=미국의 소설가 시그리드 누네즈가 2011년에 쓴 책으로,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지성 수전 손택에 관한 회고이다. 누네즈는 이 책에서 자기 삶에 지표가 되어주었던 한 비범한 인간의 삶의 방식들을 솔직하게 그려내며 여전히 울림이 있는 손택의 목소리들을 들려준다. 지금은 사라진 사람과 시대에 대한 존경과 감사, 그리움과 슬픔을 담았다. …

인간은 왜 잔인해지는가 존 M.렉터 지음, 양미래 옮김 |2021. 05.28

“인간 본성의 최악의 측면은 집단을 구성할 때, 특히 그 집단이 인류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주창하고 실행에 옮기려는 욕망에 따라 결집할 때 본 모습을 드러내곤 한다.” 인간의 행동 가운데 가장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악행’에 주목한 ‘인간은 왜 잔인해지는가’가 출간됐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저자 존 M.…

6.2t의 ‘철조 석가여래 좌상’은 어떻게 옮겼을까? |2021. 05.28

‘대동여지도’는 우리나라 지도의 대명사이자 김정호라는 한 인간의 지도에 대한 집념이 투영된 문화재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부분 대동여지도를 책으로 접한다.(모두 22권 접는 책으로 구성돼 있다) 실제 크기는 가로 3.8m, 세로 6.7m다.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실 진열장에는 대동여지도 영인본 일부와 목판 원본이 전시돼 있다. 전체를 전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

문명 1·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2021. 05.28

“고양이들에 관한 이야기지만 실은 인간들에 관한 이야기인 이 한 편의 우화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작가가 울리는 경종이다. “인간들은 이 세상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존재가 아니오. 세상은 그들 이전에도 존재했고 그들 이후에도 여전히 존재할 것이니까” 돼지의 말이 자꾸만 귓가를 맴돈다.” 전미연 번역가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문명’을 옮기면서 한 …

오래된 질문 다큐멘터리 ‘Noble Asks’ 제작팀 외 지음 |2021. 05.28

옥스퍼드대학교 명예교수이자 기사 작위까지 수여받은 데니스 노블은 불교철학과 자신의 이론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고는 충격에 휩싸인다. 그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이론을 반박해 학계에 패러다임을 연 학자다. 그의 사상은 모든 것은 이어져 있다는, 생명과 삶은 유기적 관계로 형성된다는 불교 사상과 결을 같이 한다. 다큐멘터리 ‘Noble Asks’ 제…

‘전남여고문학’ 7호 발간 |2021. 05.26

전남여고문인회(회장 서용좌) 동인집 ‘전남여고문학’(7호)이 발간됐다. 전남여중고를 졸업한 문인들로 구성된 전남여고문인회는 개교기념일인 5월 25일을 맞아 동인집을 펴냈다고 밝혔다. 작품집에는 최정자, 최은정 원로 수필가의 작품을 포함해, PEN문학상의 서용좌 소설가, 송촌문학상의 김옥애 아동문학가, 국제PEN광주문학상의 오소후 시인, 최치원문학상의 …

불교적 상상력…틀에 얽매이지 않는 ‘언어의 만다라’ |2021. 05.27

송수권문학상 젊은시인상을 수상한 석연경 시인이 세 번째 시집 ‘푸른 벽을 세우다’(시와세계)를 펴냈다. 시집은 이미지들의 다양성, 불교적 상상력 등 형식과 구조의 자유로움뿐 아니라 사유에 있어서도 활달함을 보여준다. ‘씨앗의 배후’, ‘몽상의 어깨 위에서’, ‘나무의 주저흔’, ‘훈자의 길 위에서’, ‘허공, 황금 작약에게’ 등 다수의 작품은 틀에 얽…

고향·자연·부모님…일상을 노래하다 |2021. 05.26

담양 출신 김정원 시인이 시집 ‘아득한 집’(푸른 사상)을 펴냈다. 이번 작품집에는 고향과 자연 풍경, 부모님 등 일상의 소재들을 노래한 작품들이 담겨 있다. ‘비’, ‘겨울호수’, ‘딱따구리’, ‘명옥헌’, ‘잃어버린 숲’, ‘어머니’ 등 고향을 배경으로 써내려간 시들이 대부분이다. “살갑게 웃는 민들레, 토끼풀, 제비꽃, 할미꽃, 냉이꽃은 온 누…

개와 함께한 10만 시간, 엘리자베스 마셜 토머스 지음 |2021. 05.23

미국의 작가이자 인류학자인 엘리자베스 마셜 토머스는 우연히 친구가 맡긴 미샤라는 이름의 시베리안 허스키를 돌보게 되면서 개들에 대한 관찰을 시작한다. ‘개들은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할까’라는 궁금증에 사로잡혀 미샤를 비롯해 함께 살던 다른 개들도 관찰하게 됐는데, 이러한 행동은 30년 넘게 이어졌다. 그가 수만시간 개들과 살면서 관찰한 후 깨닫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