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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너의 거기는 작고 나의 여기는 커서… 김민정 지음 |2020. 02.21

김민정 시인은 문인으로서도 편집자로서도 역량을 인정받는다. 1999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검은 나나의 꿈’ 등 9편의 시가 당선돼 문단에 나왔으며 지금까지 ‘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등을 펴냈다. 1998년 잡지사에 일을 시작해 2005년 문예중앙에서 40여 권의 시집을 만들었다. 이번에 …

20세기 한국미술의 아름다움 시기별·유형별 탐색 |2020. 02.21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있다. 특수성과 보편성을 아우르는 말이다. 그렇다면 한국적이라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 나아가 한국적 미의식이라는 말은 무엇을 뜻할까. 일반적으로 한국적인 것은 “한국을 이루는 지역과 그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역사 및 문화와 밀접하게 연결된 특성”이다. 좀더 확장해보자면 “우리나라의 정치·사회…

작별 인사 김영하 지음 |2020. 02.21

1995년 계간 ‘리뷰’에 ‘거울에 대한 명상’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해 장편 ‘살인자의 기억법’, ‘너의 목소리가 들려’, ‘검은 꽃’, ‘아랑은 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등을 발표하며 한국문단의 중심 작가로 떠오른 김영하. 그가 7년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 ‘작별인사’는 낯선 세상에 갑자기 던져진 존재들의 이야기다. 작가는 새로운 세…

휴머놀로지 루크 오닐 지음, 김정아 옮김 |2020. 02.21

“세포는 DNA 복제가 벌어지는 그릇이고, 우리가 지구에서 보는 생명체는 모두 하나같이 지금도 DNA를 복제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정의에 따르면 우리 인간은 그리 대단한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지구에 존재하는 전체 DNA 중 기껏해야 아주 일부만을 보유할 뿐이다.” 인간 존재와 생명의 의미를 과학과 역사, 문학, 예술 등의 분야로 망라해 설명한 ‘휴머놀…

‘책+우정+문화공간+서원’ 꿈 꾼 12년 역사 갈무리 |2020. 02.21

언젠가 서울 길담서원(대표 박성준)에서 피아노 토크를 진행하게 된 피아니스트 조현영씨가 참 의미있는 공간에서 연주하고 강의한다며 뿌듯해 하던 기억이 난다. 지난 2008년 문을 연 길담서원은 그런 곳이다. 단순히 책을 파는 서점을 넘어, 사람들의 정신을 살찌우고 다양한 모임을 통해 서로 성장해가는 공간이다. ‘책+우정+문화공간+서원’을 꿈 꾼 길담서원의…

가짜뉴스는 어떻게 여론을 흔드는가 |2020. 02.20

요즘 방송 뉴스에서 자주 다뤄지는 코너 가운데 ‘팩트 체크’가 있다. 그만큼 조작된 정보가 뉴스라는 이름으로 널리 퍼지고 있다는 얘기다. 뉴스에서 팩트를 확인하는 팩트체크가 시작되고 전문적인 팩트체커가 등장한 것은 지난 1923년이다. ‘타임’ 매거진 창립자 비서였던 낸시 포드가 팩트를 체크했다. 그는 뉴욕시 공공도서관에서 기사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 일일이…

새로 나온 책 |2020. 02.21

▲인간의 모든 죽음 = ‘죽음’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정보를 117개의 키워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자살, 타살, 사고사, 고독사, 존엄사, 그리고 아동의 죽음부터 노인의 죽음까지 또 현대인의 죽음의 양상, 각종 질병 및 생활습관과 죽음과의 관계를 다뤘다. 또한 죽음의 유형과 생애주기별 죽음의 특징, 그리고 치매ㆍ간병ㆍ호스피스ㆍ상장례ㆍ임종과 사별 등 죽…

어린이 청소년 책 |2020. 02.21

▲세고 재고 찾아보는 숫자 동물원 = 지구에 사는 2826마리의 크고 작은 동물에 관한 정보를 담은 책이다. 대왕고래는 몸무게가 보통 130톤쯤 되고 몸길이는 약 30미터로 시내버스 세 대와 비슷하다. 또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곤충인 마이크로총채벌은 몸 길이가 0.2~0.5㎜다. 이처럼 길이와 무게, 부피를 재는 단위로 동물들을 살펴보며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횡단열차·바이칼호수 파도소리…러시아서 겪었던 경험과 사유 |2020. 02.17

“작은 몸으로 채울 수 없고, 시로 노래할 수 없었던 광활한 대륙을 위해 산문의 발자국을 더해 본다. 다가서면 멀어지고 보면 볼수록 아득해지던 시베리아. 동서남북을 가로지르며 눈보라처럼 떠돌았건만 북극은 여전히 낯설기만 할 뿐, 누군가가 러시아에 대해 물어온다면 차라리 모른다고 대답하리라. 그리고 침묵할 것이다.” 고흥 출신 송종찬 시인이 에세이집 ‘시베…

철학자들은 식탁에서 뭘 먹고 어떤 이야기 나눌까 |2020. 02.13

철학자의 식탁/ 노르망 바야르종 지음, 양영란 옮김 페르시아 시인이자 철학자인 오마르 하이얌(1048~1131)은 와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와인은 우리에게 우리의 젊음을 돌려주고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돌려주며 우리가 욕망하는 것을 준다. 와인은 불의 격랑처럼 우리를 불태우나 그와 동시에 우리의 슬픔을 시원한 한줄기 물로 바꿔주기도 한다.” …

렉시콘 맥스 배리 지음, 최용준 옮김 |2020. 02.14

미국의 어느 아카데미에서는 재능 있는 학생들에게 언어의 힘과 타인을 조종하는 법을 가르친다. 졸업시험을 통과한 이들은 시인으로 불리며 버지니아 울프와 같은 유명 작가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길거리에서 카드 게임과 속임수로 생계를 꾸려가던 에밀리라는 소녀는 어느 날 아카데미 관계자의 눈에 띈다. 그녀는 입학시험을 치르고 시인이 되기 위한 수련을 시작한다.…

초고속 부자들의 내공 함성일 지음 |2020. 02.14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되길 원한다. 경제적 자유와 어디든 거주할 수 있는 자유,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적 여유, 하고 싶은 활동을 할 수 있는 행동의 자유는 상당 부분 물질적 여유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부자가 되는 길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그것도 젊은 시절 막대한 부를 창출하기란 더더욱 어렵다. 부를 얻기 위해서는 초고속 부자의 내공을 자신…

우리들은 수평선상에 놓인 수직일 뿐이다 이원재 지음 |2020. 02.14

수능이 끝나고 대한민국의 모든 고 3이 대학 원서 접수를 준비할 때 배낭을 메고 인천공항에 선 열아홉 살 남학생이 있었다. 대학 대신 여행을 선택한 것이다. 그는 인도 여행을 시작으로 약 2년 반 동안 세계여행을 했다. 이후 여행기를 담은 ‘우리는 수평선상에 놓인 수직일 뿐이다’를 펴냈다. ‘대학 안 가고 300일 넘게 여행한 사람’은 저자 이원재씨를 …

‘책 읽어주기’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일이다 |2020. 02.14

‘책’이라면 한 페이지 넘기기도 어려운 18세 소년과 평생 책과 문학을 사랑해온 노인이 ‘책’과 ‘낭독’을 통해 우정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책이 출간됐다. 전 세계 서점과 도서관 등을 순회하며 낭독회를 열고 있는 직업적인 낭독가 마르크 로제의 첫번째 장편 소설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는 작가가 자신의 특기를 살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흥미로…

무감각한 사회를 깨우는 희망의 메시지 |2020. 02.14

“인생에는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고통과 냉혹함이 존재한다. 이러한 경험의 기억은 미래에도 그를 따라다니며 쉽게 협상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고통과 냉혹함이 항상 최종 결정권을 갖는 것은 아니다. 과거의 경험이 현재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충분히 협상 가능하다. 현재는 제한성의 장소일 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