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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쿰부 빙하에 얼음은 없고 돌무더기만 |2014. 01.23

“여기가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E.B.C)입니다. 기후 변화 탓인지 매년 빙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네팔 가이드 총바 셰르파(31)씨는 “발밑을 조심하세요. 크레바스(빙하가 갈라져서 생긴 틈)가 있을 수 있어요”라고 주의를 줬다. 지난 15일 찾은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에베레스트(해발 8848m) 베이스캠프. 에베레스트 트레킹 코스의 맨 마지…

화려함 모두 내려놓고 ‘비움’ 만나러 갑니다 |2014. 01.23

산을 좋아하는 이들의 버킷 리스트(bucket list)엔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네팔 히말라야 설산(雪山) 트레킹이 어김없이 담겨있다. 몸을 혹사하며 높은 고도의 ‘희박한 공기속으로’ 걸어가고자 하는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16일간 네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와 칼라파타르(Kala Patthar) 트레킹을 전교조 광주·전남지…

[뉴질랜드] 낭만의 땅에서 겨울을 잊다 |2014. 01.16

한여름의 크리스마스가 있는 곳. 천혜의 자연 환경으로 영화 촬영지로도 각광을 받는 곳. 뉴질랜드는 옷깃을 파고드는 겨울이면 더욱 눈길을 끄는 여행지다. 얼마 전 유명 방송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여행지로 소개되면서 더 눈길을 끄는, 겨울에 만나는 초록 자연이다. *농장의 풍경, 아그로돔 파란 눈의 알파카와 하트 젖소가 평화롭게 풀을 뜯는 풍경. 로…

빌딩숲 너머 떠오르는 해 보며 “소원을 말해봐” |2014. 01.09

새해의 희망이 투영돼서일까? 1월의 해는 뭔가 모르게 특별하게 느껴진다. 동녘을 밝히는 해를 보면서 사람들은 힘찬 한해를 다짐한다. 새해는 더 밝고 따뜻하기를 바라면서. 바다와 산에서 만나는 일출도 매력적이지만 도심에서 만나는 풍경도 멋스럽다. 한국 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도시 속 일출 명소다. ◇도시를 품은 희망찬 새해 일출, 대구 앞산 대구 남구와 수…

[부안 변산 '해넘이']지는 해 … 그 숨막히는 이별 |2013. 12.26

“어느 날 해가 지는 것을 43번이나 보았어.” 프랑스 작가이자 비행사인 생텍쥐페리(1900∼1944)의 대표작 ‘어린 왕자’에 나오는 인상적인 대목이다. 어린왕자가 사는 소행성 B-612호는 워낙 작은 별이기 때문에 의자 방향을 조금만 돌려놓아도 언제든지 해지는 광경을 바라볼 수가 있다. ‘지구별’에서는 비행기를 타지 않는 이상 하루 한차례만 해가 뜨…

[겨울축제] 손끝 발끝에 겨울이 펄떡∼ |2013. 12.19

한해의 끄트머리인 12월, 겨울의 중심으로 접어들며 수은주가 영하로 뚝 떨어졌다. 40∼50대 중·장년층 세대는 어린 시절, 겨울철이면 고향마을 산비탈에서 비닐포대 썰매를 타고 개천이나 논에서 얼음을 지쳤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특정 겨울축제장을 찾아가야만 유년기의 추억을 맛볼 수 있다. 춥긴 해도 온 세상이 새하얗게 변하는 이때에 방학을 맞는 자녀와…

[온천여행] 온천에 별미에 … 동장군 살살 녹네 |2013. 12.12

찬바람이 불수록 매력이 더해지는 겨울철 여행지가 있다. 따뜻한 물에 몸도 녹이고 마음도 녹이고. 각양각색의 온천과 겨울 별미가 사람들을 기다린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12월 여행, ‘입과 몸이 즐거운 건강 여행’이다. ◇고르는 즐거움이 가득한, 충주 온천 충주 온천 여행은 고르는 재미가 있다. 한겨울 추위도 방해할 수 없는 53도의 수안보온…

[중국 상하이] 물길따라 … 전통이 흐른다, 이야기가 흐른다 |2013. 12.05

중국 동부해안에 자리잡은 상하이는 색다른 볼거리가 많은 도시다. 우선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19세기 유럽풍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최근 경제·금융의 중심지에서 세계의 문화중심도시까지 꿈꾸는 상하이는 도시 곳곳에 다양한 문화인프라들을 내세우며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게다가 도심을 조금 벗어나면 ‘아시아의 베니스…

[나주 반남고분군] 옛 왕국의 자취에서 잃어버린 고대사 퍼즐 찾기 |2013. 11.28

성하(盛夏)에 푸르름을 자랑하던 아름드리 나무들도 노랗게, 빨갛게 변한 잎을 우수수 떨어뜨리는 11월의 끄트러미. 나주시 반남 들녘에 흩어져 있는 마한(馬韓)시대 고분군(古墳群)들을 찾아 역사여행을 떠나보자. ◇고대 영산강 유역 중심, 나주=공사가 한창인 나주 혁신도시 옆을 지나 반남면에 가까워지면 너른 들판에 봉긋 솟은 나지막한 동산이 눈길을 끈다. …

[프랑스 칸] 이 도시에 반해 … 샤갈, 生을 보냈네 |2013. 11.21

지중해에 접한 코트다쥐르에서 니스에 이어지는 휴양 도시 칸은 매년 5월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3대 영화제 ‘칸 영화제’ 개최지로 친숙한 곳이다. 칸은 인구 7만 명도 안 되는 소도시에 불과하지만 영화제를 비롯한 광고제, MIPCOM, MIPTV 등 다양한 국제 행사를 치러내는 곳이다. 1년 내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따뜻한 기후와 아름…

[자전거 여행] 산·바다·호수 안고 … 낭만아, 달려라 |2013. 11.14

손발을 꽁꽁 얼렸던 추위가 누그러졌다. 성큼 다가왔던 겨울이 잠시 물러나면서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좋은 시간이다. 늦가을을 달려보자. 울긋불긋 물드는 자연을 달리는 은륜(銀輪), 한국관광공사가 추천 11월 여행이다. ◇자전거로 떠나는 물의 나라 화천 여행 여름에는 쪽배가 뜨고 겨울에는 산천어잡이로 분주한 물의 나라, 화천. 가을에는 화천 산소길…

[전북 부안] 은빛 억새·금빛 바다 … 어느새 충만한 가을 |2013. 11.07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차다. 한여름을 달리고 가을을 넘어 겨울이 오고 있다. 10월의 마지막 밤을 외치고 나니 이제 2013년의 끝이 보인다. 한해를 달려오느라 지쳐버린 몸, 찬바람 앞에서 서니 으슬으슬 힘겹다. 이럴 땐 따뜻한 밥 한끼가 보약이다. 맑은 국물이 더해진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 부안으로 달린다. 변산반도로 백합을 맛보러 달리는 …

[일본 오사카] 천가지 ‘맛’ 만가지 ‘재미’ |2013. 10.31

일본 오사카는 식도락의 도시로 통한다.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 등의 본고장으로 유명한 오사카는 곳곳이 맛집이다. 오사카 식도락 여행의 재미를 한번에 누릴 수 있는 곳이 있다. 쇼핑의 거리이자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흥겨운 거리 ‘도톤보리’가 식도락 여행의 중심지다. 오사카 번화가를 통과해 오사카 성까지 흘러가는 도톤보리강. 그 양쪽으로 빌딩이…

[충남 서산 해미읍성] 비극의 역사 위 억겁 세월을 음미하다 |2013. 10.24

바람은 불지 않고 하오의 가을볕은 따사롭다. 한낮의 해미읍성은 고요하다. 성은 견고하고 정교하다. 단아함마저 묻어난다. 해미읍성을 조선의 3대 읍성(고창읍성, 순천 낙안읍성) 가운데 으뜸으로 치는 이유다. 서산은 서해로 삐죽이 불거진 지형만큼이나 바다와 가깝다. 내륙은 호리병처럼 좁고 긴 천수만을 거느린다. 이곳은 현대 창업자 고(故) 정주영 회장의 …

맛따라 … 길따라 … 식도락 가을여행 |2013. 10.17

*강릉 초당두부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초당마을. 바다향 가득 담긴 이곳 순부두는 사연만큼 맛도 깊다. 초당 두부의 유래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허균과 허난설헌의 부친이 집 앞 샘물로 콩물을 끓이고 바닷물로 간을 맞춰 두부를 만들 데서 유래했다는 초당두부. 이곳 식당들은 여전히 바닷물을 간수로 쓰고 국산 콩을 이용해 두부를 제조하는 옛 방식을 고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