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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톡·톡
[김가희 조선대 경제학과 4학년] 청춘의 열쇠는 책 속에 있다 |2016. 06.28

“너 뭐야? 컨셉이야?” 지하철에서 우연히 마주친 친구가 날 보더니 내뱉은 말이다. 이날 나는 등굣길 지하철에 앉아 책을 보고 있었다. 친구의 말에는 평소 읽지도 않던 책을 사람들 많은 지하철에서 펼쳐들고 ‘있는 척’ 하고 있다는 비아냥이 숨어 있었다. 그만큼 나는 책과는 먼 사람이었다. 불과 몇 달 전에도 책과 담을 쌓았다며 어른들이 혀를 끌끌 …

[박준성 광주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 영웅에 관한 단상 |2016. 06.14

영화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이 나왔을 때다. 영화를 본 뒤 극장을 나오는 내 눈 주변은 눈물을 흘린 흔적으로 퉁퉁 불어 있었다. ‘세상에 반지에 제왕을 보고 울다니?’ 내가 울었던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 보자면 영화 후반부 요새가 함락되고 적들이 최후의 공격을 가하기 직전 장면이다. 노약자와 여자, 아이들을 피신시키기 위해 아라곤이 로한의 왕 세오덴을…

[고영훈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3년]역시사지(易地思之) |2016. 05.31

36년 전 5월 이즈음, 인간의 존엄성이 실종됐다. 사람 목숨은 하찮았고, 짓밟혔다.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소리치고 싸웠다. 지금은 달라졌을까. 그런데 달라진 것은 없다. 변한 게 있다면, 짓밟는 방식만 다를 뿐이다. 인간의 존엄성은 여전히 바닥을 치고, 인간의 생명은 순간의 이익 앞에 무너지고 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그리고 20…

[김가희 조선대 경제학과 3학년] 첨밀밀, 청춘의 달콤한 삶 |2016. 05.17

“돈 벌면 홍콩으로 이사하고 엄마 집도 사드릴 거야. 홍콩에서는 목숨 걸고 한다며 뭐든 할 수 있어. 중국 남자와 결혼하면 모든 게 허사지만.” 1996년 제작된 홍콩영화 ‘첨밀밀’(甛蜜蜜)에서 이교(장만옥)가 여소군(여명)에게 던진 대사다. 영화 첨밀밀은 1986년 3월1일부터 1995년 5월8일 대만의 국민가수 등려군이 사망하는 시점까지 ‘홍콩 드림…

[박누리 광주대 문예창작과 4학년] 209호, 고양이와 나 |2016. 05.03

학과 사무실에 출근하기 전, 사료를 채워주고 화장실을 치우고 물을 새로 따라 준다. ‘집사’의 아침이란 이런 것이다. 나는 아침을 굶어도 ‘주인님’의 식량은 꼭 챙겨야 한다. 내 화장실은 더러워도 ‘주인님’ 화장실은 깨끗해야 한다. 나는 작은 원룸 방에서 며칠 전 1살이 된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 예전 이름은 ‘체다’, 지금은 ‘유자’, 노란색 털 …

[이지선 광주여대 어린이 영어교육학과 3학년] 투표는 정치 참여의 끝이 아니다 |2016. 04.19

꽃들이 가장 예쁘게 만발하는 4월이다.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서 왠지 마음마저 들뜨게 만드는 그런 날이다. 그리고 올해 4월 13일도 특별한 존재로 다가왔다. 바로 4년에 한 번 국민들을 위한 법안을 책임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었던 날이다. 신입생뿐만 아니라 대부분 또래 친구들에게는 생애 첫 총선 투표권을 행사하는 날일 것이다. 나 역시 처…

[이희찬 광주대 신문방송학과]내 젊음을 내세울 기회 |2016. 04.12

지난달 일주일여 간격을 두고 개봉한 두 영화가 있다. ‘글로리데이’(한국)와 ‘마이크롭 앤 가솔린’(프랑스)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지는 않지만 입소문을 타고 잔잔히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두 영화는 잔뜩 구겨진 어린 나날의 성장통을 다뤘다는 공통점이 있다. 글로리데이는 ‘어리다는 이유로’ 생채기가 더 심해지기만 하지만 마이크롭 앤 가솔린은 ‘어리기…

[김용현 ACC 대학생 기자-전남대 지리학과 4학년] 도심 한가운데에서 열리는 봄 축제 |2016. 04.05

남도에 봄이 찾아왔다. 매화꽃을 시작으로 벚꽃과 개나리 등 봄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산과 들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미 온 봄을 맞이하러 간 상춘객들로 지난 주말부터 남도는 꽃 피는 곳이라면 모두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우리 지역에도 곳곳에서 봄 꽃 축제 펼쳐지고 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소식은 광주 도심에서도 봄 축제가 열린다는 것이다. …

[정재익 목포대 사학과 4년] 더 큰 이상을 위해 |2016. 03.22

대학에 입학한 지 어언 6년, 졸업이 머지않았다. 멀리 부천에서 내려와 타지생활을 처음 시작하던 신입생 시절은 아련한 추억이 되었다. 복학 후 내가 공부하는 역사에 대한 어색함과 두려움은 그나마 떨쳐냈지만,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까?’라는 막막함은 여전히 남아있다. 대학 입학 당시 사학과를 선택한 내가 역사를 언제부터 좋아하게 되었는가를 돌이켜보면, …

[박누리 광주대 문예창작과 4년] 너는 왜 글을 쓰니? |2016. 03.08

“나는 왜 글을 쓰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고, 리포트 제출하도록.” 대학에 입학한 뒤 ‘문장기초’라는 강의에 들어간 첫날, 교수님은 어째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지, 그리고 지금 왜 글을 쓰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을 과제로 주셨다. 그날 모든 강의가 끝난 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내내 고민해야 했다. ‘나는 왜 글을 쓰기 시작했을까?’, …

[김초희 송원대 언어심리학과 2년] 세종대왕 후예다운 글쓰기 |2016. 02.23

가끔 부모님과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한다. 최근 나이를 막론하고 모든 세대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그로인해 스마트폰은 모든 사용자들에게 ‘마약’과도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밴드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서는 눈 깜짝할 사이 수십여개의 메시지가 오르내린다. 나 또한 늘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다. 인터넷 사용이 …

[정선희 동신대 공연전시기획학과 2학년]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다 |2016. 01.26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다.” 얼마 전 지하철역을 내려가다가 우연히 벽면에 붙어 있는 이 문구 하나가 나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 교복을 막 벗어던진 스무 살. 대학이라는 새로운 도전, 사회로 내딛는 첫 발을 뗀 2년 전 겪었던 일이다. 초창기 대학생활은 10대 때 느꼈던 막연한 ‘로망’이나 ‘기대’와는 확연히 달랐다. 어느 순간 적성과 …

[정희찬 조선대 신문방송학과 2학년] 나의 푸른 봄 |2016. 01.12

‘청춘’은 ‘만물이 생기 가득하게 피어나는 때’라는 뜻으로 십대 후반에서 이십 대의 젊은 나이, 또는 그 시절을 일컫는 말이다. 주위 사람들은 지금의 나를 ‘한창 좋을 때’, 바로 ‘청춘의 때’라고 부른다. 고등학교 시절에 나는 공부에 매달렸고 오로지 성적에 울고 웃었다. ‘어느 대학에 들어가느냐’가 인생을 결정한다고 생각했던 때다. 대학이 인생의 목적…

[광주대 일반대학원 문예창작과 박도형] 후회하지 않을 삶을 위해 |2015. 12.29

필자는 광주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뒤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조교로 활동해 왔다. 조교로 일하며 좋았던 것은 계속해서 글을 쓸 수 있다는 것. 후배들과 함께 소통하고 자극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2년간의 조교 활동은 올해를 끝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시원하지만 한편으로 아쉬운 감정이 앞선다. 군복무를 포함해 2007년부터 9년간 많은 추억과…

[도선인 전남대 국어국문학과 2학년] 청년들이여 정치하라 |2015. 12.15

2015년 대학생들은 바쁘다. 자신의 삶을 걱정하며 계획하고 바쁘게 살아간다. 사회, 경제적인 이유로 연애조차 못하는 젊은이들은 아르바이트와 취업준비에 열중한다. 누군가는 미처 구하지 못한 일자리를 얻기 위해 치열한 준비를 하고, 또 누군가는 생활비와 학비를 벌기 위해 최저 시급도 안 주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전전한다. 개인의 삶을 고민하다 보면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