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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톡·톡
[이정현 (주)툴아이피 1%공작소 대표이사]청년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다 |2017. 01.03

사람들은 다양한 삶의 에너지를 가지고 살아간다. 내향, 외향, 분석적, 지적, 느리게, 빠르게, 열정적인 혹은 소극적 에너지를 소유한 사람들도 있다. 청년도시를 선언한 광주의 청년들은 어떠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까? 그리고 우리는 이 도시의 청년들의 에너지를 어떻게 관찰하고 이해하고 기대하고 있을까? 물론 역동적인 청년들의 에너지로 가득한 도시 광주를 기대…

[정가온 청년활동가] 내가 만든 틀 |2016. 12.27

‘대한민국 청년 1000명 고민 듣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4개월 됐다. 광주, 부산, 전남, 서울에서 지금까지 청년 40여명을 만나면서 현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안정적인 삶, 여유 있는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던, 노력하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현 시국이 화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다. 그렇게 해야 성공이라는 걸 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허탈감…

[박도형 광주대 일반대학원 문예창작과 석사과정 수료] 미생물 정치 |2016. 12.06

지난 11월 12일 아침. 평소와 다르게 내 하루는 일찍 시작됐다. 가방을 메고 광천터미널로 향했고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민중총궐기’ 민주주의의 몰락을 불러낸 현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에 함께하기 위해서였다. 4시간 정도가 지나서야 서울 초입에 들어선 버스는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눈 앞에 아주 긴 버스행렬이 눈에 들어왔다. 많은 이들이 나와 같…

[박준성 광주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 나의 병신년(丙申年) |2016. 11.28

안녕하세요. 여러분. 공교롭게도 또 만취상태입니다.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과 울분에 음주를 한 것이 아닙니다. 올해 결혼한 선배의 신혼집에서 한잔 딱! 기울이고 왔지요. 어쩌다보니 11월임에도 불구하고 송년회의 느낌으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나라의 큰 우환거리에서부터 이야기의 물꼬를 텄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연도는 인터넷 신조어로 ‘닉값’ 그러니…

[황소미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3학년] 푸르른 부끄러움 |2016. 11.15

내겐 작은 취미가 하나 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모든 의욕을 잃고, 더 이상 무엇인가 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때면 무작정 근처 버스정류장이나 터미널, 공항 같이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에 방문해 그 흐름을 하염없이 바라보다 오는 것이다. 물론 관음이나 관찰과 같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을 취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수많은 사람들의 …

[김태진 동네줌인 대표] 청년들아, 네 탓이 아니다 |2016. 11.08

나라가 어수선하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로 인해 청년들이 느낄 허탈감이 더 걱정스럽다. 언제부턴가 한국에서는 열심히 해도 잘살기 힘들다는 분위기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노력을 해도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누가 열심히 노력하려고 하겠는가. 최근 ‘순실증’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파문으…

[김재형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 일상에 변화를 준 7장의 사진 |2016. 10.18

‘일중독’. 저를 따라다니던 단어입니다. 친한 후배들, 동기들을 만나면 언제나 ‘일 좀 그만하라’고 아우성입니다. 바빠서 죽겠다면서 왜 일을 만드는지 모르겠답니다. 정작 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저도 왜 바쁘게 살아가는지 몰랐습니다. 아마 조급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군대에서 보낸 2년의 시간이 아까웠나 봅니다. 그래서 학업과 일을 병행해 사회에 일찍…

[박준성 광주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 스톱 매트릭스 |2016. 10.11

혹시 시트콤 ‘논스톱’ 시리즈를 기억하고 계십니까? 제가 초·중학교 때 방영했던 시트콤이지요. 등장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삶에 대한 열정, 고민과 걱정을 나누며 싹트는 우정, 세상 심각하게 오고 가는 사랑, 어이쿠 실수를 하면 좋은 안줏거리인 듯 웃으며 장식하는 추억의 페이지. 저는 대학생들은 ‘논스톱’처럼 살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아직도 방송안내 멘트가 …

[김태진 동네줌인 대표] 즐겁게 산다는 것 |2016. 10.04

요즘 철학에 부쩍 관심이 많다. 철학이라는 단어가 자칫 어렵게도 느껴질 수 있겠다. 하지만, 사람이 사는 것 자체가 온통 철학이다. 태어나는 것부터 죽을 때까지 어느 하나 철학적으로 풀어내지 못할 게 없다. 그래서 가벼운 철학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한다. 5년 전쯤 대기업에 다니다가 퇴사하며 충격을 받은 일이 있었다. 당시 나는 퇴사와 동시에 ‘즐겁게 …

[우리겨레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준 여행 |2016. 09.20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고 아껴서 악착같이 모은 돈을 방학기간 내내 여행하는데 쏟았습니다. 두 번째 여행이어서 술술 잘 풀릴 줄 알았는데, 그렇게 생각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지는 여행이 됐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여행은 지난해 여행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았답니다. 정말로 꿈을 꾼 기분이랄까요? 지난 여행에 비해 정말 많은 나라와 도시를 방문했…

[박준성 광주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 청춘자기소개서: 제 절망을 소개합니다 |2016. 09.06

제가 절망 상태에 빠져들기 시작한 것은 군대를 전역한 이후입니다. 9월에 전역하고 바로 복학을 했죠. 10월에 들어가서 저는 한 달 내내 술을 퍼 마셨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때의 저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될지 막막했습니다. ‘ 과연 내가 앞으로 삶을 잘 살아 낼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이었습니다. 불안을 잊기 위해 마신 술 덕분에 군대에서 빠졌던 …

[황소미 광주문화재단 대학생 기자단] 광주 사람에 대한 모든 기록, 광주학 |2016. 08.23

지난 18일 광주문화재단과 광주문화기관협의회의 주최로 ‘광주학 정책포럼’이 열렸다. ‘지역학으로서의 광주학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에 대해 지역 내·외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참석해서 함께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광주학’이란 무엇일까? 대체로 학(學)이라는 글자는 사람들이 자신의 앞에 높인 단어를 어렵게 느끼게 한다. ‘∼학’은 딱딱하고 …

[이창원 광주시 남구 대촌동 청년농부] 흔들리는 청춘을 보거든 |2016. 08.09

“집 안에 있으면 아무도 내게 문제가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해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아파트 앞에 나와 서있는 ‘노란 머리’ 소녀. 그레이스의 엄마는 약물중독으로 늘 깊은 잠에 취해 있다. 학교에 데려다 줄 보호자가 없는 그레이스는 오늘도 집 앞에 나와 있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 단 한 번도 얼굴조차 봤던 적 없는 한 남성이 그 소녀를…

[박누리 광주대 문예창작학과 4학년] 엄마의 밥상 |2016. 07.26

나는 효심이 깊은 딸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학교 동기들이나 후배들을 보면 한 달에 몇 차례 고향 집에 다녀오는데, 나는 기껏해야 명절에 한 번 내려가는 게 전부다. 내 고향은 버스를 타고 1시간 20분 정도만 가면 되는 곳이다. 그리 멀지도 않은 곳에 왜 자주 가지 않았느냐 물어본다면 아르바이트 때문이라고 변명할 수 있다. 실제로 휴학 신청을 하고 …

[김태진 동네줌인 대표]여행을 위한 삶 |2016. 07.12

왜 사람들은 여행을 하고 싶은걸까? 정말 다양한 이유들이 있을거다. 누군가는 현실에서 탈출이라 생각하기도, 쉼이라 생각하기도, 새로운 경험이라 생각하기도 할 것이다. 나는 조금 다른 측면에서의 여행을 이야기 해보려 한다. 바로 삶의 목적이 여행이라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내용이다. 해외를 다니다보면 여행이 삶의 목적인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