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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톡·톡
[김희영 목포대 국어국문학과] 목포대 재능 기부 강연회 '울림'을 아시나요? |2014. 09.16

대학교에 들어오기 전에 한 번 쯤 꿈꿨던 적이 있었다. 하얀 와이셔츠를 걷어 올리고 굵은 땀을 닦아내는 남자 선배, 그가 볼펜을 물어뜯던 앵두 같은 입술로 내 이름을 불러주는 상상. 내가 모르는 시험 문제를 알아서 척척 가르쳐줄 것 같은 대학 선배에 대한 환상은 언제나 그렇게 내 대학생활 전반에 녹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1…

[김나영 조선대 신문방송학과] 가장 뜨거운 눈물로, 이열치열 여름나기 |2014. 08.26

스무 살. 이십대로 보내는 첫 해가 특별하기만을 바랐고 세상을 위해, 타인을 위해 과연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던 때 기회가 다가왔다. 나로 인해, 나의 작은 손길로 인해 나와 피부색이 다른, 나와 피가 다른 어떤 이가 웃을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가슴 벅찼던,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여름이었다. 내가 스무 살로 보냈던 매 …

[박민구 광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내 어렸을 적 꿈은 무엇이었던가? |2014. 08.12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쯤, 자신이 생각해 본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다. 순수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장래희망이라고 여기며, 어린 아이들은 어떤 것에도 영향받지 않고 대통령이나 의사·과학자·선생님 등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선택했다. 시간이 흐른 지금 한 매체에서 초등학교 1000명을 대상으로 장래희망을 조사한 결과, 놀랍게도 공무원이 1위를 차…

[정혜빈 광주여대 항공서비스학과] 안녕하지 못한 청춘'아웃사이더' |2014. 08.05

대학캠퍼스 잔디 밭 위에 삼삼오오 앉아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과는 달리 혼자 벤치에서 늦은 점심을 먹거나 공강 시간을 채우기 위해 도서관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있다. 캠퍼스의 ‘아웃사이더’들이다. 아웃사이더는 사회의 기성 틀에서 벗어나서 독자적인 사상을 지니고 행동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인데, 흔히 ‘앗싸’로 불리기도 한다. 요즘 대학교 내에는 이러한 …

[송따이쉬(宋岱旭) 남부대 중국 유학생] 중국과 한국 대학 문화 차이 |2014. 07.29

저는 중국 칭따오(靑島)에서 광주로 유학을 온 남자 대학생입니다. 중국에서 태어난 한족(漢族)인 저는 어머니가 중국어 교사로 초청받아 광주에서 생활한 영향으로 광주의 화정남초등학교에서 4, 5, 6학년 그리고 서석중학교에서 1학년을 다녔습니다. 이후 중국으로 돌아가 중학교 2, 3학년과 고등학교를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와서 지금 남부대학교 1학년에 재학하고…

[문나래 전남대 사회학과 2학년] ‘좋아요’ 누른다고 세상이 변하진 않는다 |2014. 07.15

대한민국은 온통 세월호였다. 어딜가도, 페이스북에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도 온통 노란리본이었다. 온라인과 SNS에서는 금방이라도 사람들이 들고 일어날 듯 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91일째. 지금은 무서울 정도로 잊혀지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국회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고, 또 전국일주를 하며 세월호를 잊지 말아달라고 외치고 있다. 광주에서도 매…

[차호준 광주과학기술원 4학년·물리전공] 과학과 영어 그리고 대학의 영어 강의 |2014. 07.01

대한민국에서 이공계 학도로 살아가면서 평생 발목을 잡는 것이 있으니 바로 ‘영어’다. 과거 단위가 국제단위계로 통일되었던 것처럼, 현재 과학계의 공용어는 영어로 굳어져 있다. 가령, 자연과학의 전 분야를 통틀어 영향력 있는 논문은 대부분(90% 이상) 영어로 작성되고 있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국제)학회에서 사용되는 공식어 또한 영어이다. 다른 연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