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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톡·톡
당신은 보스인가 리더인가 |2017. 03.28

당신은 보스와 리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보스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고, 리더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둘 중 누가 악역이라고 생각하는가? 대부분 사람은 보스를 악역이라고 생각했다. 보스는 왠지 권위적인 모습으로 비친다. 이 때문에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강하긴 하다. 보스를 무조건 옹호해줄 생각은 없으…

새로운 고용형태에 대한 대처 |2017. 03.14

대기업 중심의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일자리를 얻지 못한 구직 포기자는 점점 늘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른 취약 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실직 근로자도 속출하고 있다. 답답하다. 뾰족한 돌파구가 없다. 하지만, 확실한 건 미래 일자리는 기업 조직이 아니라 개인 역량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이다. 피라미드식 구조의 인력 고용 방식이 줄어들고, ‘직장은 …

안정을 원하는 당신께 |2017. 02.28

요즘 대학교 도서관은 공무원이나 토익을 공부하는 학생들로 붐빈다. 이유를 물으면 ‘안정’ 때문이라고 한다. 많은 청년들이 ‘안정’이라는 단어에 갇혀 하고싶은 일을 찾을 생각조차 하지 못한 채 공무원이나 대기업 입사를 위해 청춘을 바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그들이 원하는 직장만 갖게 되면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둘째 치더라도 과연 안정적일 수 있…

우리는 명태가 아니다 |2017. 02.14

밤 하늘 사이로 보슬보슬, 참 예쁘게도 눈이 내리던 날. 그날의 소주 안주는 동태탕이었다. 며칠 전 광주에 눈이 내렸고, 자연스레 시커먼(?) 청년들이 모였다. 간단히 한 잔 하자던 약속은 늘 그렇듯 소주 한 병이 넘어갈 때 즈음 언제 그랬느냐는 듯 없었던 일이 됐다. 동태탕은 고춧가루로 맛을 낸 생태탕과 다르게 고추장과 된장이 들어간다. 시원하고 얼큰한 …

소중한 세상, 더 소중한 생명 |2017. 01.31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길목에서 작은 고양이 한 마리와 마주쳤다. 고양이는 지난밤 내렸던 눈이 꽁꽁 얼어붙은 길 위에서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추위와 맞서고 있었다. 안쓰러운 마음에 늘 가방 속에 챙겨다니던 사료를 꺼내주고 발걸음을 돌렸다. 나는 10년 전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다. 그 존재는 나에게 친구, 가족이나 다름없었다. 고양이에 대한 애정은 자연스레 …

우리의 기억은 당신의 밤보다 아름답다 |2017. 01.24

타임워프와 기억상실, 공간이동은 드라마의 단골 소재이다. 시간을 거슬러 사랑하는 사람을 위험으로부터 구하고,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들며 악당을 처단한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타인의 기억을 지우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있는가 하면, 헤어진 연인의 행복과 평안을 위해 사랑한 기억을 삭제하기도 한다. 익숙한 소재임에도, 시간과 공간, 기억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

청년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다 |2017. 01.03

사람들은 다양한 삶의 에너지를 가지고 살아간다. 내향, 외향, 분석적, 지적, 느리게, 빠르게, 열정적인 혹은 소극적 에너지를 소유한 사람들도 있다. 청년도시를 선언한 광주의 청년들은 어떠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까? 그리고 우리는 이 도시의 청년들의 에너지를 어떻게 관찰하고 이해하고 기대하고 있을까? 물론 역동적인 청년들의 에너지로 가득한 도시 광주를 기대…

내가 만든 틀 |2016. 12.27

‘대한민국 청년 1000명 고민 듣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4개월 됐다. 광주, 부산, 전남, 서울에서 지금까지 청년 40여명을 만나면서 현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안정적인 삶, 여유 있는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던, 노력하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현 시국이 화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다. 그렇게 해야 성공이라는 걸 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허탈감…

미생물 정치 |2016. 12.06

지난 11월 12일 아침. 평소와 다르게 내 하루는 일찍 시작됐다. 가방을 메고 광천터미널로 향했고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민중총궐기’ 민주주의의 몰락을 불러낸 현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에 함께하기 위해서였다. 4시간 정도가 지나서야 서울 초입에 들어선 버스는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눈 앞에 아주 긴 버스행렬이 눈에 들어왔다. 많은 이들이 나와 같…

나의 병신년(丙申年) |2016. 11.28

안녕하세요. 여러분. 공교롭게도 또 만취상태입니다.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과 울분에 음주를 한 것이 아닙니다. 올해 결혼한 선배의 신혼집에서 한잔 딱! 기울이고 왔지요. 어쩌다보니 11월임에도 불구하고 송년회의 느낌으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나라의 큰 우환거리에서부터 이야기의 물꼬를 텄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연도는 인터넷 신조어로 ‘닉값’ 그러니…

푸르른 부끄러움 |2016. 11.15

내겐 작은 취미가 하나 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모든 의욕을 잃고, 더 이상 무엇인가 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때면 무작정 근처 버스정류장이나 터미널, 공항 같이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에 방문해 그 흐름을 하염없이 바라보다 오는 것이다. 물론 관음이나 관찰과 같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을 취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수많은 사람들의 …

청년들아, 네 탓이 아니다 |2016. 11.08

나라가 어수선하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로 인해 청년들이 느낄 허탈감이 더 걱정스럽다. 언제부턴가 한국에서는 열심히 해도 잘살기 힘들다는 분위기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노력을 해도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누가 열심히 노력하려고 하겠는가. 최근 ‘순실증’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파문으…

일상에 변화를 준 7장의 사진 |2016. 10.18

‘일중독’. 저를 따라다니던 단어입니다. 친한 후배들, 동기들을 만나면 언제나 ‘일 좀 그만하라’고 아우성입니다. 바빠서 죽겠다면서 왜 일을 만드는지 모르겠답니다. 정작 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저도 왜 바쁘게 살아가는지 몰랐습니다. 아마 조급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군대에서 보낸 2년의 시간이 아까웠나 봅니다. 그래서 학업과 일을 병행해 사회에 일찍…

스톱 매트릭스 |2016. 10.11

혹시 시트콤 ‘논스톱’ 시리즈를 기억하고 계십니까? 제가 초·중학교 때 방영했던 시트콤이지요. 등장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삶에 대한 열정, 고민과 걱정을 나누며 싹트는 우정, 세상 심각하게 오고 가는 사랑, 어이쿠 실수를 하면 좋은 안줏거리인 듯 웃으며 장식하는 추억의 페이지. 저는 대학생들은 ‘논스톱’처럼 살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아직도 방송안내 멘트가 …

즐겁게 산다는 것 |2016. 10.04

요즘 철학에 부쩍 관심이 많다. 철학이라는 단어가 자칫 어렵게도 느껴질 수 있겠다. 하지만, 사람이 사는 것 자체가 온통 철학이다. 태어나는 것부터 죽을 때까지 어느 하나 철학적으로 풀어내지 못할 게 없다. 그래서 가벼운 철학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한다. 5년 전쯤 대기업에 다니다가 퇴사하며 충격을 받은 일이 있었다. 당시 나는 퇴사와 동시에 ‘즐겁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