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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톡·톡
[김성태 (주)휴이컴퍼니 대표] '독이 든 성배' 청년창업지원 정책 |2017. 05.30

첫 직장생활에서 나의 목표는 회사 대표의 옆에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는 2인자였다. 대표가 하고자하는 일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통해 사업방향을 제시하곤 했다. 회사의 일이 체계적으로 흘러갈 수 있게 시스템화하고, 매번 분석을 거쳐 사업의 타당성을 대표에게 보여주는 일. 대표가 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윤현석 (주)컬쳐네트워크 대표] 문화도시 광주와 청년기획자의 역활 |2017. 05.23

최근 광주·전남지역에서 문화예술분야 전문인력 양성·지원이라는 말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이에 반해, 문화예술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 증가에 비해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찾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도 꾸준히 나온다. 문화예술 분야의 얇은 전문인력 층으로, 중복되는 콘텐츠가 되풀이되면서 지역 문화예술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 인력에 …

[조재상 꿈틀 공동대표]우리 스스로 가치를 올리자 |2017. 05.09

얼마 전 연락이 뜸했던 고등학교 시절 친구와 전화통화를 하게 됐다. 반가운 마음에 “요즘 뭐하니? 어디서 일하고 있니?”라고 물었다. 그 친구는 한 기업의 공장에서 생산직으로 일한다고 답했다. 그리고는 이내 단순노무가 아닌 기계를 조작하는 생산기술원, 라인 설비를 수리하는 설비 보전원이라며 한참을 설명했다. 단순 생산직이라고 하면 마치 큰일이라도 나는 듯이…

[김연수 동신대 한의예과 본과4년] '겸손은 힘들어' |2017. 04.25

매번 시험에서 5등급을 받는 학생이 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최근 시험에서 2등급을 받았다. 이후 시험에서 이 학생은 3등급이라는 성적을 받은 뒤 “아! 이번 시험은 망쳤어!”라고 한탄한다. 그동안 5등급을 받았던 학생이 단 한 번 2등급을 받았었다는 것 때문에 3등급을 받고 능력에 비해 부족한 성적, 망친 시험이라고 생각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 …

[송재영 작가 필명 '타라재이'] 몸의 기억, 그리고 새로운 물결 |2017. 04.11

기억보관소를 운영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각기 다른 인생을 살며, 자기만의 꿈을 가진 사람들을 만난다. 낯설지만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비슷한 성격은 있어도 똑같은 인생은 없기 때문이다. 작업 방식은 인터뷰와 비슷한데,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정해진 질문이 없고, 간단한 메모 외에 녹취를…

[한정민 꿈방·꿈틀 대표] 당신은 보스인가 리더인가 |2017. 03.28

당신은 보스와 리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보스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고, 리더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둘 중 누가 악역이라고 생각하는가? 대부분 사람은 보스를 악역이라고 생각했다. 보스는 왠지 권위적인 모습으로 비친다. 이 때문에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강하긴 하다. 보스를 무조건 옹호해줄 생각은 없으…

[강수훈 스토리박스 대표] 새로운 고용형태에 대한 대처 |2017. 03.14

대기업 중심의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일자리를 얻지 못한 구직 포기자는 점점 늘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른 취약 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실직 근로자도 속출하고 있다. 답답하다. 뾰족한 돌파구가 없다. 하지만, 확실한 건 미래 일자리는 기업 조직이 아니라 개인 역량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이다. 피라미드식 구조의 인력 고용 방식이 줄어들고, ‘직장은 …

[김태진 동네줌인 대표] 안정을 원하는 당신께 |2017. 02.28

요즘 대학교 도서관은 공무원이나 토익을 공부하는 학생들로 붐빈다. 이유를 물으면 ‘안정’ 때문이라고 한다. 많은 청년들이 ‘안정’이라는 단어에 갇혀 하고싶은 일을 찾을 생각조차 하지 못한 채 공무원이나 대기업 입사를 위해 청춘을 바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그들이 원하는 직장만 갖게 되면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둘째 치더라도 과연 안정적일 수 있…

[신태호 호남대 스포츠레저학과 2학년] 우리는 명태가 아니다 |2017. 02.14

밤 하늘 사이로 보슬보슬, 참 예쁘게도 눈이 내리던 날. 그날의 소주 안주는 동태탕이었다. 며칠 전 광주에 눈이 내렸고, 자연스레 시커먼(?) 청년들이 모였다. 간단히 한 잔 하자던 약속은 늘 그렇듯 소주 한 병이 넘어갈 때 즈음 언제 그랬느냐는 듯 없었던 일이 됐다. 동태탕은 고춧가루로 맛을 낸 생태탕과 다르게 고추장과 된장이 들어간다. 시원하고 얼큰한 …

[김수경 전남대 유기동물보호소 봉사동아리회장] 소중한 세상, 더 소중한 생명 |2017. 01.31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길목에서 작은 고양이 한 마리와 마주쳤다. 고양이는 지난밤 내렸던 눈이 꽁꽁 얼어붙은 길 위에서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추위와 맞서고 있었다. 안쓰러운 마음에 늘 가방 속에 챙겨다니던 사료를 꺼내주고 발걸음을 돌렸다. 나는 10년 전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다. 그 존재는 나에게 친구, 가족이나 다름없었다. 고양이에 대한 애정은 자연스레 …

[송재영 작가,필명 '타라재이'] 우리의 기억은 당신의 밤보다 아름답다 |2017. 01.24

타임워프와 기억상실, 공간이동은 드라마의 단골 소재이다. 시간을 거슬러 사랑하는 사람을 위험으로부터 구하고,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들며 악당을 처단한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타인의 기억을 지우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있는가 하면, 헤어진 연인의 행복과 평안을 위해 사랑한 기억을 삭제하기도 한다. 익숙한 소재임에도, 시간과 공간, 기억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

[이정현 (주)툴아이피 1%공작소 대표이사]청년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다 |2017. 01.03

사람들은 다양한 삶의 에너지를 가지고 살아간다. 내향, 외향, 분석적, 지적, 느리게, 빠르게, 열정적인 혹은 소극적 에너지를 소유한 사람들도 있다. 청년도시를 선언한 광주의 청년들은 어떠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까? 그리고 우리는 이 도시의 청년들의 에너지를 어떻게 관찰하고 이해하고 기대하고 있을까? 물론 역동적인 청년들의 에너지로 가득한 도시 광주를 기대…

[정가온 청년활동가] 내가 만든 틀 |2016. 12.27

‘대한민국 청년 1000명 고민 듣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4개월 됐다. 광주, 부산, 전남, 서울에서 지금까지 청년 40여명을 만나면서 현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안정적인 삶, 여유 있는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던, 노력하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현 시국이 화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다. 그렇게 해야 성공이라는 걸 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허탈감…

[박도형 광주대 일반대학원 문예창작과 석사과정 수료] 미생물 정치 |2016. 12.06

지난 11월 12일 아침. 평소와 다르게 내 하루는 일찍 시작됐다. 가방을 메고 광천터미널로 향했고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민중총궐기’ 민주주의의 몰락을 불러낸 현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에 함께하기 위해서였다. 4시간 정도가 지나서야 서울 초입에 들어선 버스는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눈 앞에 아주 긴 버스행렬이 눈에 들어왔다. 많은 이들이 나와 같…

[박준성 광주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 나의 병신년(丙申年) |2016. 11.28

안녕하세요. 여러분. 공교롭게도 또 만취상태입니다.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과 울분에 음주를 한 것이 아닙니다. 올해 결혼한 선배의 신혼집에서 한잔 딱! 기울이고 왔지요. 어쩌다보니 11월임에도 불구하고 송년회의 느낌으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나라의 큰 우환거리에서부터 이야기의 물꼬를 텄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연도는 인터넷 신조어로 ‘닉값’ 그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