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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리가 아산이다”(We are Asan) |2020. 02.07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병되어 ‘우한 폐렴’이라고도 불리는 신종 전염병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면서, 중국 및 중국과 인접한 국가는 물론 유럽, 미주 지역까지 환자가 발생하여 세계적으로 공포를 자아내고 있다. 광주 지역에서도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상황이다. 아직까지는 감염 경로가 명확히 파악…

문화 예술 교육이 키워 내는 ‘상상력의 힘’ |2020. 02.06

‘양림 어린이 예술학교’가 지난달 13일부터 23일까지 열렸다. 매년 두 번 여름·겨울 방학 중 미술관이라는 공간과 방학이라는 시간이 만들어 내는 이강하미술관의 대표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이자 어린이 예술 캠프다. 이 프로그램에는 유명한 스타 강사도, 값비싼 재료나 고급 간식도 없다. 예술가와 어린이가 미술관에서 만나 예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소통하며…

공유 경제 활성화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 |2020. 02.05

공유 경제란 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대여해 주고 차용해 쓰는 개념으로 인식하여 경제 활동을 하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제레미 리프킨은 ‘소유의 종말’에서 개인의 소유는 줄어들고 공유 영역이 넓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의 예측은 맞아떨어졌다. 공유 경제는 이미 우리 사회에 보편화되어가고 있다. 승차 공유, 숙박 공유, 공유 주방 등이 확대되고…

지방세정의 자율성, 왜 필요한가? |2020. 02.04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속담이 있다. 먹고 살만큼 형편이 넉넉해야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뜻이다. 같은 뜻의 사자성어로 가급성시(家給成市)란 말도 있다. 넉넉한 살림으로 인정을 베풀어 문전이 성시를 이룬다는 뜻이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지역 사회 주민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하기 위해 시작된 지방 자치 제도는 재정이 튼실해야만 제대로 실현될 수 있…

함께해요! ‘일삼공’ 하루 세끼 공깃밥 먹기 운동 |2020. 02.03

‘흰 쌀밥에 고깃국’을 먹어보는 것이 소원이던 시절이 있었다. 아주 오래되고 먼 얘기인 것 같지만 쌀이 8200년 전부터 식량으로 쓰여 인류와 함께한 역사를 감안한다면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에 소원했던 흰 쌀밥은 아주 가까운 시절의 얘기이다. 그렇다면 나는 흰 쌀밥을 얼마나 먹고 있을까? 1970년대 연간 1인당 136.4㎏에 달했던 우리나라의 쌀 소비량…

청소년 폭력 예방책은 없는가 |2020. 01.31

언론을 통해 자주 접하는 청소년들의 학교 폭력이 사회 문제화된 지 오래되었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이해할 수 있는 도를 넘어 학교 밖에서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주요 청소년 범죄의 원인들을 다양하지만 학력 중심 사회인 교육 현장의 미흡한 인성 교육과 우리 사회의 불건전한 문화와의 여과 없는 접촉이 우선 꼽힌다. 좋은 대학을…

노인과 과수원 |2020. 01.30

추위가 실종된 올 겨울은 나들이하기에 딱 좋다. 덕분에 필자가 부임 이후 계속하고 있는 ‘전남 구석구석 돌아다니기 프로젝트’는 겨울에도 멈추지 않는다. 지난 주말에는 녹차밭과 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인 벌교가 위치한 보성을 여행했다. 염상구와 외서댁이 나오는 장면을 연상시키는, 쫀득쫀득한 꼬막 정식으로 배가 부르니 세상 부러울 게 없다. 소화도 시킬 겸,…

하루를 일생으로 살자 |2020. 01.29

“잘난 사람도 / 못난 사람도 / 모두 행복을 비는데 꼭 행복할 것만 같은 / 새해 첫 날이다. // 이런 날을 위해 / 문을 동서남북으로 트이고 / 길은 종과 횡으로 통한다. // 못 다한 사랑이며, 보람 없이 어제와 또 / 그 어제를 산 / 너와 날 위해 / 천년 같은 새 날이 밝는다.” 이것은 나의 신년 시다. 하루를 천년같이 살려는 나에게 동서남북…

21대 국회의원, 이런 후보라면 찍어 주겠다 |2020. 01.28

여느 해 같으면 설 연휴 기간 동안 가족 간 대화의 상당 부분이 정치에 관한 담론이 화두가 될 터인데, 이번 명절에는 정치에 관한 얘기는 가족 간에 별 이슈가 되지 못한 듯하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해 세계 각국의 자연재해에 관한 언론 보도가 우리의 눈과 귀를 온통 매스컴에 빠져들게 한 것이 한 몫을 했고, 그보다는 국민들의 정치에 관한 무관심이 더 큰 …

함께 만드는 광주형 일자리, 이제 시작이다 |2020. 01.28

수렴을 영어로 풀어보면 컨버젼스(convergence)이다. ‘con’은 어원으로 ‘together’(함께)라는 의미이고, ‘verg’는 ‘turn or change’(돌고 바뀌는)의 뜻을 가지고 있다. ‘서로 다른 것들을 섞어서 돌고 바뀌어 하나로 집중이 되어 간다’의 의미일 것이다. 광주형 일자리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이다. 좀 더 엄밀히 말하면…

설 연휴 남도에서 따뜻한 정 나누길 |2020. 01.23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경자년(庚子年)이다. 육십 갑자 중 37번째로 경(庚)이 흰색, 자(子)는 쥐를 의미하는 ‘하얀 쥐의 해’이다. 흰쥐는 쥐 중에서도 가장 우두머리며, 지혜롭고, 어느 환경에서도 판단과 적응력, 위기 상황 대처 능력도 탁월하다. 올해는 모든 가정이 쥐의 총명함과 지혜를 빌어 풍요로운 한해가 되길 빈다. 아울…

수사권 조정 이후 검찰과 경찰이 해야 할 일 |2020. 01.22

지난 13일 전 국민의 관심 속에 66년만에 검찰의 경찰에 대한 수사 지휘권이 폐지되고 경찰에 수사권과 종결권이 부여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경찰은 그동안 수사를 마치면 혐의 인정 여부를 불문하고 모든 사건을 검찰로 송치해야 했다. 이로 인해 경찰에서 ‘혐의 없음’이란 수사 결과를 받더라도 당사자들은 검찰에서 재차 조사를 받아야 하는 이중의 고…

착한 여론조사 |2020. 01.21

선거의 계절이 돌아왔다. 또다시 여론조사의 계절도 돌아온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선거 여론조사가 처음 시작된 것은 1987년 제 13대 대통령 선거였다. 대통령 선거 방식이 간선제에서 직선제 국민투표로 다시 부활하게 된 것을 계기로 선거 운동 기간에 정당 및 언론사를 비롯하여 사회단체 및 학계에 이르기까지 여론조사를 시도하게 되었다. 언론에서는 현재처럼 후보…

해외 봉사 활동의 기쁨 |2020. 01.20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반다아체로 해외 봉사 활동을 떠났습니다. 걱정 반 설렘 반의 마음으로 인도네시아행 비행기에 탔습니다. 혹시나 저도 모르게 그 나라의 문화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여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하는 불안함과 3학년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까지 마음의 무게를 느끼면서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공항에 마중을 나온 인도네시…

광복군이 광주 방림동에 살아 있다 |2020. 01.20

가보면 눈물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2020년 여전히 광주에는 일제에 맞서 싸웠던 ‘광복군 할아버지’가 97세의 나이로 허름한 맨션에 살고 있다. 우리가, 우리 지방자치단체가 많은 돈을 들여 중국 만주와 일본으로 독립운동 유적지를 찾아갈 때 정작 살아 있는 독립운동의 역사는 조용한 집에서 말없이 낙엽 지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 남구 방림1동 살고 있는 …